합 3102-19 :::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도다 Tue. Apr 21, 200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합 3:19)”     미래에 승리의 모습을 현재의 고통 중에 바라보는 선지자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선지자로 대표된 이스라엘의 현재 고난을 대변하고 미래에 주어질 구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믿음 안에서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닥쳐올 그 환난과 고통은 창자가 흔들리고 떨리는 목소리만 나올 뿐, 환난을 당하는 그 날에 내 뼈 속까지 스며드는 두려움과 선 채로 엄습하는 싸늘한 공포에 나는 질려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 소출이 없고 밭에 채소가 없으며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를 정결하게 함으로써 나의 발을 사슴처럼 가볍고 구릉을 단숨에 넘어버릴 수 있는 도약의 힘을 받아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시게 하실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높은 곳은 이 땅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넘어선 하나님의 뜻과 같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합 3: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합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합 3: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합 3: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합 3:5)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합 3: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합 3:7)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합 3:8)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이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합 3: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합 3: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합 3: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합 3:12)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합 3: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합 3:14)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합 3: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합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 3:18)    나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나의 힘이 되시며 높은 곳으로 다니시게 하시는 분   1-19: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선지자를 침묵하게 만드셨던 하나님의 소문은 놀라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벨론에게 멸망 당할 유다를 보게 하셨던 그 놀라움에 대한 비젼은 과거 이스라엘에게 베푸셨던 출애굽에 대한 기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하박국 선지자는 바벨론부터 구원되는 기간을 수 년 내에 이루어 주실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 기간 중에 당하는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잊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박국 선지자는 악인이 득세함을 탄식하며 그들의 죄를 하나님께 고발하며 응답 받기를 독촉하였지만, 하나님의 응답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2:4)”는 말씀을 받고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시고 마침내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의 생각은 비록 유다가 멸망을 당할지라도 반드시 다시 구원을 받을 것이며, 그 기간 중에 있을 환난도 능히 견딜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임을 굳게 믿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선율에 맞추어 기도하였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출애굽과 광야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능력을 회상한 내용입니다. 시내산에서 에돔 한 가운데서 항상 함께하시고 마치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지키셨던 그 영광된 모습으로 광야의 40년을 함께 하셨던 여호와 하나님. 빛으로 옷을 입으시고 하늘을 휘장처럼 치시며 그 권능을 감추셨지만 심판의 불덩이를 대적들의 발 밑에 던지신다고 애굽의 역병의 재앙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홍해가 갈라지는 광경을 저자는 땅이 진동하고 여러 나라가 전율할 만큼 산이 무너져 내리고 가라앉아 버리는 엄청난 지각의 변동을 그림처럼 나타내었습니다. 하박국의 기도는 “내가 본즉(7절)” 이란 말로 그가 환상을 보았다는 의미를 포함하면서 홍해 주변의 에디오피아나 아라비아까지 여호와 하나님의 두려움이 전해졌다고 고백합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산들이 침몰하고 엄청난 파고가 일어난 것은 강이나 바다를 향한 진노라고 할 것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적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때문이요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홍해를 가르는 등, 이적을 행하실 뿐 아니라 직접 전투에 참여하셔서 적들을 물리치시지만 강들로 땅을 쪼개시고 산이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의 폭풍이 미래에도 일어나 다시금 옛날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임을 보았던 것입니다. 전쟁터로 나가서 전투에 참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해와 달이 그의 처소로 숨어버렸다고 하였습니다. 노를 발하시는 그분 앞에서 여러 나라가 밟혔으며 주의 백성과 그 나라를 붙드시사 악인을 뿌리 채 흔들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회오리 바람처럼 대적들은 호시탐탐 나를 흩으려 하고 가난한 자에게 고통을 가하지만, 결국은 주께서 그들의 머리를 창으로 찌르셨다고 말씀합니다. 이어서 미래에 승리의 모습을 현재의 고통 중에 바라보는 선지자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선지자로 대표된 이스라엘의 현재 고난을 대변하고 미래에 주어질 구원과 승리에 대한 확신을 믿음 안에서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닥쳐올 그 환난과 고통은 창자가 흔들리고 떨리는 목소리만 나올 뿐, 환난을 당하는 그 날에 내 뼈 속까지 스며드는 두려움과 선 채로 엄습하는 싸늘한 공포에 나는 질려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 소출이 없고 밭에 채소가 없으며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고 노래하였습니다.  과연 육체의 고통을 넘어서 믿음으로 여호와로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는가?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인가? 입으로 머리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또한, 항상 우리의 신앙고백은 여호와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주신 성령의 능력으로 살겠다고 합니다. 그 고백하는 마음에 거짓이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실제로 내 삶 속에서 여호와로만 기뻐하는가? 의식주의 제약 속에도 불평 없이 여호와로만 즐거워할 수 있는가? 이유 없이 당하는 핍박과 느닷없이 엄습하는 병마에서 그리고 근거 없는 모함과 철저하게 소외당하는 무관심에서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입니다. 우리는 가끔씩 금식하므로 겪는 육체의 고통 속에서 나의 내면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정해진 틀에 벗어나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으로 찌그러진 마음에서 진정으로 벗어나 조용히 몇 일간 금식하므로 불꽃 같은 눈으로 침묵 속에서 지켜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를 정결하게 함으로써 나의 발을 사슴처럼 가볍고 구릉을 단숨에 넘어버릴 수 있는 도약의 힘을 받아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시게 하실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높은 곳은 이 땅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넘어선 하나님의 뜻과 같은 차원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를 높은 곳으로 다니시게 할 때”에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