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06:01-11 ::: 교회 공동체의 분쟁 Tue. Jun. 09. 2020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고전 6:7)”     교회 내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며 성령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세상의 판단기준을 끌고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당장에는 손해보고 효과적이지 않을지라도 성령의 뜻이면 따라야 하고 지켜야 합니다. 결국 세상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교회의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천사일지라도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영향권 아래 있게 되는 것은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일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문제도 교회가 성경말씀으로 판단하고 구분하며 결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점을 바울은 강조하였습니다.   세상에서도 법정에 가기 전에 먼저 화해하기를 권합니다. 이유는 법정에 가면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일일지라도 서로 상반되어 원수처럼 법정공방 앞에 서야 합니다. 상대방의 모든 약점을 다 들춰 내야 합니다. 상대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을 때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미움과 상처를 주고받게 됩니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재판 전에 화해를 권합니다. 이겼다 할 지라도 완전한 승리는 없습니다. 상처가 깊은 만큼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하물며 교회 내 분쟁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고전 6: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고전 6: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고전 6: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고전 6: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고전 6: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고전 6: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고전 6: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고전 6: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고전 6: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고전 6: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고전 6: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1-8: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교회 안에서 분쟁이 일어날 때 서로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교회 법으로 해결하지 않고, 세상의 법정으로 끌고 가는 슬픈 현실을 가끔씩 목격합니다. 고린도 교회 역시 이러한 절차를 밟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내 분쟁을 세상 법정으로 가져간 것은 잘못입니다. 그 이유는 “불의한 자 앞에 고발했기(1)” 때문입니다. 바울이 주장하는 것은 세상 법정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이 교회를 보는 시각이 교회의 거룩함보다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불의한 자라고 할 때는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재판관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 건물 소유권 때문에 적잖은 교회가 법정에서 해결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막이야 정당했든 간에 세상이 교회를 보는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교회도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화합하고 참고 손해보라는 성경말씀과는 이미 상관없게 되었으므로 세상까지 분쟁을 가지고 나갔을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세상을 판단하게 될 것을 알지 못했느냐고 책망합니다.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종말론적인 시야입니다. 교회의 분쟁은 하나님 말씀을 떠난 자들로부터 시작했지만, 이런 자들을 정식 교인으로 받아들인 교회 전체의 잘못도 있습니다. 교회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확신을 갖기 때문이요 자신의 주장만이 하나님의 뜻을 반영할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요, 밀리면 사탄에게 진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자기 주장만이 옳은 판단이라고 정해놓고 상대를 평가합니다. 문제는 복잡한 인간의 심사를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감정이 격화된 것을 성경말씀으로 위장했는지, 자기 이익을 감추고 말씀의 정당성만 주장하는지, 또는 무조건 상대방이 싫기 때문에 그가 주장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쟁 당사자를 두고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있지만 우리 자신들이 이들 가운데에 속했는지도 모릅니다. 편협 된 시각과 경직된 사고 체계가 한 두 사람의 탐욕으로 그들의 들러리를 서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며 성령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세상의 판단기준을 끌고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당장에는 손해보고 효과적이지 않을지라도 성령의 뜻이면 따라야 하고 지켜야 합니다. 결국 세상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교회에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천사일지라도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의 영향권 아래 있게 되는 것은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일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문제도 교회가 성경말씀으로 판단하고 구분하며 결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점을 바울은 강조하였습니다. 세상에서도 법정에 가기 전에 먼저 화해하기를 권합니다. 이유는 법정에 가면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일일지라도 서로 상반되어 원수처럼 법정공방 앞에 서야 합니다. 상대방의 모든 약점을 다 들춰 내야 합니다. 상대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을 때 서로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미움과 상처를 주고받게 됩니다. 그래서 법정에서도 재판 전에 화해를 권합니다. 이겼다 할 지라도 완전한 승리는 없습니다. 상처가 깊은 만큼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하물며 교회 내 분쟁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교회분쟁은 자랑과 탐욕이 원인입니다. 남을 세우지 않고 자기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서로 용납하고 채워주는 공동체입니다. 남을 낫게 여기고 항상 섬기는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내가 손해 보더라도 남의 유익을 위해 인정해야 하는 곳입니다. 내가 겸손하고 섬기고 나눔으로 사랑이 충만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반대로 자랑과 탐욕을 앞세운다면 분쟁이 시작됩니다.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고전 6:7)”   피차 고발하는 것 자체가 허물입니다. 비록 내가 옳았다 하더라도 덩달아 고발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취약점은 자신의 신학적 열심에서 한 발도 물러나지 않는 아집입니다. 상대방을 반드시 이기려는 고집입니다. 상대를 포용하지 못하고 그렇게 고집을 부려야 보수주의이고 고난까지도 불사하는 열렬한 믿음고수자라는 것을 자랑합니다. 웃기는 짓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화석화시켜 놓은 자가당착의 나가복음의 극치입니다. 이런 자들이 기저귀 발언을 함부로 해대는 류에 속합니다. 그들은 항상 이겨야 한다는 초조함에 앞뒤 좌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웃음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분쟁거리를 찾는 자들에게는 그들을 수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불의이지만 따라가주는 것입니다. 제풀에 꺾이게……  그들의 탐욕을 들추지 말고 속아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의 기강이 흔들려서 안되다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그들만 빼고 침묵하는 나머지 다수는 틀렸다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이요, 최종 결단은 성령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이런 경우에 지켜야 할 믿음은 기쁨입니다. 평안이요 소망입니다. 그들과 다투면 이러한 하늘의 은혜를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래서 속아주고 불의라도 인정해라는 명령입니다. 더 소중한 것을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밉고 싫지만 교회 안에 함께 해야 하는 형제라고 하였습니다.   9-11: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본 절은 불의한 자에 대한 정의가 기록되었습니다. 음행하는 자, 우상 숭배하는 자, 간음하는 자, 탐색하는 자, 남색하는 자, 도적, 탐욕하는 자, 술 취하는 자, 후욕하는 자, 토색하는 자입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음행을 저질렀다는 뜻입니다. 우상을 지속적으로 섬겨왔고 앞으로도 섬길 자라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죄악을 무 자르듯이 단번에 버린 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고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행하는 자라고 할 때 음흉한 생각을 하는 자요, 음담패설을 즐기는 자입니다. 매사에 음란한 생각을 품고 사는 자를 말합니다. 우상 숭배하는 자라면, 바위나 나무에 절하는 것으로만 좁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우선이 되는 모든 것은 우상 숭배자입니다. 금실 좋은 부부가 시도 때도 없이 전화질 하면 남편이나 아내가 우상입니다. 자식걱정에 매일 날 밤새운다면 자식이 우상덩어리입니다. 돈, 명예, 지위, 아파트 평수, 땅투기에 목매고 살면 우상입니다. 간음하는 자는 남편과 아내가 있으면서 다른 남녀를 탐하는 자입니다. 탐색하는 자란 동성애 특히 남창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동성애가 사회문제화 된 적이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아예 합법적으로 동성끼리 결혼을 인정하자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동성애자가 교회에 문턱을 들여놓지 못하게 막는 것은 잘못입니다.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 감옥소에 보내 듯이 동성애자들도 치료해야 합니다. 그들 모두도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는 예배에 참석시키고 동성애자는 안 된다는 발상은 잘못되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점진적인 치유가 필요한 자들입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교회가 수용하고 포용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치입니다. 음담패설을 입이 달고 사는 자가 있듯이, 후욕하는 자는 거칠고 상스런 말투를 입에 달고 사는 자입니다. 말끝마다 불만과 욕 투성이인 자입니다. 사실일 망정, 남의 험담을 즐기는 자가 토색하는 자입니다. 입이 방정맞아서 한시라도 남의 말을 하지 않고서는 견디질 못하는 집사들이 있습니다. 남의 집 사정을 어떻게 그렇게 꽤 뚫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 말 주어다가 저 말 퍼트리고 저 말 주어서 이 말로 덤 태기 씌우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들은 다 하나님의 유업을 받지 못합니다. 한두 번 이런 실수를 하는 자를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니지만, 한두 번 이상 이런 행위와 생각과 입술을 갖는다면 구원받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유업을 받지 못한다고 서두와 말미에 두 번씩 강조한 것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자들이라 할지라도 성령 안에서 씻겨졌고 거룩하여져서 의롭게 된 자들도 많았다고 바울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 그렇습니다. 불의를 행하는 위와 같은 자가 죄악을 “씻고” 세상과 구별된 삶으로 돌아서서 “거룩하여지고” 이제는 하나님의 의를 따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 자를 두고 “의롭다 함”이라 하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