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07:25-40 ::: 그리스도인의 삶 Fri. Jun. 12. 2020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고전 7:35)”     7장은 바울에 고린도 교회의 신자들의 개인적인 질문을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편지라는 점을 항상 감안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가진 자는 못 가진 자처럼 살아 야 하고, 우는 자는 울지 않는 자처럼,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는 자같이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주님을 대면하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삶은 나그네 삶이라고 했습니다.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고 사는 자처럼 세상에 미련을 버리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결혼한 자는 독신자처럼, 독신자는 결혼한 자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말씀) 이외에는 특별히 세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닥칠 고난과 핍박을 내다보면서 없는 듯 살아야 한다고 충고하였습니다. 가졌다고 교만하지 않고 부족하다고 의기소침해서는 안됩니다.   평소에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했다면 어떤 난관과 좌절 속에서도리어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고난 중에 더욱더 주님을 붙들고 하늘의 소망으로 가득 찬 삶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고전 7: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고전 7: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고전 7:26)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고전 7:27)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고전 7:28) 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고전 7: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고전 7: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고전 7: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고전 7: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고전 7: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고전 7: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고전 7: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고전 7:36) 그러므로 만일 누가 자기의 약혼녀에 대한 행동이 합당하지 못한 줄로 생각할 때에 그 약혼녀의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원하는 대로 하라 그것은 죄 짓는 것이 아니니 그들로 결혼하게 하라 (고전 7:37) 그러나 그가 마음을 정하고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약혼녀를 그대로 두기로 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고전 7:38)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고전 7:39) 아내는 그 남편이 살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고전 7:40)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24-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바울의 개인적인 견해는 처녀가 결혼하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 생각은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처녀가 결혼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전무한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결단을 요하는 권면이었습니다. 남자 역시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면 독신으로 지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견해를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남녀에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고린도 사회에서 결혼은 무의미할 정도로 순결을 지킨 남녀가 거의 없었으며 결혼 후에도 혼외정사가 정당화되었던 사회였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내가 낳은 자식이 내 핏줄인지 확인이 안된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남자에게는 또한 무리한 결혼지참금도 감안된 권면으로 볼 것입니다. 즉, 세상적인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일을 알고 섭리하신다는 믿음을 전제한 권면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죄 짓는 일이 아니므로 각자 위치와 상황에 따라서 처신해야 된다고 합니다. 세상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도 가질 수도 없게 합니다. 가난한 자는 부자 되기를 원하지만 막상 부자들은 또 다른 불만을 품고 삽니다. 가진 자는 더 갖고 싶어하고 없는 자도 많은 것을 원합니다. 지식이든 부든, 명예와 지위든 쟁취한 만큼 만족하지 못합니다. 항상 갈급 해하고 지금보다 더 많고 높은 것만을 추구합니다. 특히 돈에 대한 집착은 가진 자일수록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세상적인 가치 판단으로 자신을 폄하하지 말아야 하는 점입니다. 가진 자들의 교만은 상대적으로 덜 가진 자에게 박탈감을 주기 때문이요, 가지지 못한 자 역시 비참한 생각만으로도 함몰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가난에도 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전반에서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항상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기 쉬운 조건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유의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보다 훨씬 가난했을 때 믿음이 순수했고 신실했다는 점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7장은 바울에 고린도 교회의 신자들의 개인적인 질문을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편지라는 점을 항상 감안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가진 자는 못 가진 자처럼 살아야 하고, 우는 자는 울지 않는 자처럼,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는 자같이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목표는 주님 앞에서 대면하는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사는 삶은 나그네 삶이라고 했습니다.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고 사는 자처럼 세상에 미련을 버리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결혼한 자는 독신자처럼, 독신자는 결혼한 자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말씀) 이외에 특별히 세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광주의 한 천주교 신부가 일생 동안 모은 5억 원을 불우한 이웃에게 내 놓았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독신으로 살았던 그 늙은 신부가 미련 없이 전 재산을 헌납할 수 있었던 것도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목사님 중에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워낙 이름난 목사들이 자식에게 교회를 대물림하는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신실하신 분들의 삶이 감추어진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 성도들 중에도 늙은 내외가 살기에 넓은 평수 아파트를 식구가 많은 성도의 아파트와 맞바꾼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 대한 집착보다 천국을 향한 소망이 더 크면 성도 중 누구라도 가능한 선행이요 이치입니다. 바울은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닥칠 고난과 핍박을 내다보고 없는 듯 살아야 한다고 충고한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자는 만약에 직장을 그만두면 파산할 것만 같아 불안해합니다. 부부 중에 어느 한 쪽이 먼저 죽게 되면 세상을 포기하고 죽기만을 바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식에게 모든 희망을 걸었다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좌절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부도나면 모든 희망을 버리고 자살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대기업 사장이나 도지사가 자살한 사건도 명예 때문에 치욕적인 모욕으로 받아드려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집착하면 이렇게 됩니다. 가졌다고 교만하지 않고 부족하다고 의기소침해서는 안됩니다. 평소에 하나님 말씀 앞에 순종했다면 어떤 난관과 좌절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고난 중에 더욱더 주님을 붙들고 하늘의 소망으로 가득 찬 삶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젊을 때 열심히 일했으면 자식 핑계대지 말고 명예와 돈 버는 일을 일단 멈추고 한적한 시골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것도 매우 좋은 생각이라 봅니다. 자동차도 팔고 아파트도 팔아서 시골 마을 사거리에 작은 가게를 시작해봄 직 하지 않습니까? 시간에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많은 시간을 하나님의 일에 투자하는 것이 내세를 위해서 훨씬 나은 삶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32-35: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믿음이 깊은 청년(처녀)이 있었습니다. 성가대, 주일학교 교사 등의 직책을 맡았고 헌신적인 청년이었습니다. 드디어 믿음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후에 성가대도 주일학교 교사 직도 사임했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주일에도 근무를 나가는 직장에 입사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믿음도 사회의 악조건과 환경 앞에 넘어지게 된 것입니다. 동료들과 술자리에 섞이지 않으면 소위 왕따를 당했습니다. 직장초년생이 이를 극복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내 역시 남편 직장 동료들이 몰려올 때면 술상을 내오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신앙 양심은 더 이상 성가대를 교사를 할 수 없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살았던 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에는 지참금이 따랐고 가난한 자에게 결혼은 일생의 멍에처럼 많은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아내는 남편으로 위해 살아야 했기 때문에 전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그리스도인에 대한 인식이 없었을 때요, 이제 막 교회가 태동하던 때여서 많은 주님의 일꾼이 필요했으나, 교회에 대한 시각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처럼 전심으로 하나님의 일에 매진할 청년들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 중에 결혼을 포기해서라도 다른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복된 일에 참여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렇다고 결혼을 전혀 하지 말라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결혼을 통해서 오히려 안정된 삶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은 상대를 위하고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에 우선이고 보면, 타인을 위해서 헌신하는 삶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한국처럼 일생을 자식을 위해 사는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독신자라고 해서 무조건 하나님의 일에 헌신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성문제 등 더 많은 문제를 교회 안에서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생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결정으로 독신을 원하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바울의 견해입니다. 개인생각으로는 하도 많은 신자들이 신학교엘 가서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므로 오히려 딴 맘을 갖고 목회자가 되지 않았으면 하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독신으로 헌신하기를 원할 때 한국교회 여건상 매우 불합리하고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사 숙고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럼에도 청소년 문제, 병원과 요양원, 고아와 미혼모 등등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곳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헌신된 많은 그리스도 여성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나 각자가 성령님의 도움으로 사명을 확실하게 깨달았을 경우에 해당된다 할 것입니다. 사실 결혼해도 좋을 만큼 믿음 좋고 능력 있는 청년이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륜이 미화되고 음행회수가 자랑거리가 되는 이 세상에서 결혼생활 그 자체가 지옥 같은 삶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6-40: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혼기가 차서 시집 못간 딸 때문에 노심초사 걱정하는 부모들을 간혹 보게 됩니다. 딸들 역시 부모의 성화와 주변 사람들의 눈치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자가 많습니다. 명절 때면 노처녀 증후군은 극에 달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딸이 결혼하지 못하는 것이 마치 무슨 흠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혼기를 놓치면 이세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아직도 늙으나 젊으나 나이 어린 신부를 원하기 때문에 오는 각박함의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딸 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 결혼을 성사시키려 조급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당시에는 부모가 딸의 결혼에 대해서 전권(지참금, 신랑선택 등)을 가졌기 때문에 딸은 노예처럼 결혼을 핑계로 끌려갔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딸의 의견을 듣고 주의 일에 헌신하고자 했을 때는 말리지 말 것을 당부한 말씀입니다. 딸의 장래를 생각해서 결혼을 성사시키든, 독신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토록 허락하든 어느 쪽도 죄 될 것은 없으나, 되도록이면 독신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편이 낫다고 바울은 권면했습니다. 그렇게 희망하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입니다. 남편을 사별한 여자에게도 같은 의미로 권면했습니다. 한국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과부가 수절하면 열녀문을 세워줄 정도로 당사자의 불행과는 상관없이 독처하는 삶을 미덕으로 꾸몄습니다. 결혼은 남녀 각자의 결합을 의미하지 않고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는 인식 때문에 나온 풍습이었습니다. 로마 시대에는 사별 후 재혼을 제한하거나 금기 시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원하는 것은 오히려 수절하여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기를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살았을 때는 남편에게 매였지만 죽은 후에는 자기 뜻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재혼할 의무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재혼을 원한다면 반드시 주를 믿은 성도를 택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유롭게 상대를 선택할 자유를 제한했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도 됩니다. 사실 교회 안에서 마땅한 상대를 고르기가 쉽지 않기는 현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요즈음은 교회 안에서 재혼한 부부를 흔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는 파혼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와 희생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이혼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지만, 먼저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감성적이거나 겉모습만 보거나 조건만으로 결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첫눈에 반한 자라고 해도 교회 밖에 있는 자라면 재고해야 합니다. 부와 학식, 가문과 지위와 상관없이 이혼이 성행하는 시대에 할 수만 있다면 믿음의 깊이를 감안하여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자 가운데에서 상대를 택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가장 복된 결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