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09:24-10:13 ::: 시험 곧 연단 Mon. Jun. 15. 2020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견딜 만한 능력을 주는 분이십니다. 이 믿음으로 현재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시험은 믿음의 연단 과정입니다.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8-10)”   욥은 고난 중에 결코 하나님의 도우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고난은 각자가 견딜 만큼만 주십니다. 욥이 견딜 만한 시련을 비교하면 우리가 겪는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시험을 피할 길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길이요 생명이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피할 길입니다. 주님 안이 피난처요, 십자가 밑이 안식처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아멘! 믿십니다! 만 외친다고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는 삶의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그 여정은 십자가의 여정입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세상 것을 포기하는 삶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고전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를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전 10: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고전 10: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고전 10:3)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고전 10:4)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료를 뒤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니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 10: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고전 10: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고전 10: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고전 10: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고전 10: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고전 10: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고전 10: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24-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어제 언급한 대로 고린도에서는 2년마다 국제 운동경기가 열렸습니다. 이츠모스 축제라고 알려졌습니다. 운동선수들은 이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서 10개월간 피나는 훈련을 쌓았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모든 세상적 쾌락은 금지되었습니다. 오직 훈련만 있을 뿐입니다. 이츠모스 경기에 우승한 자는 월계관을 씌워주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요구한 것은 바로 이들 운동선수처럼 오직 우승을 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 복음사역도 이와 같이 모든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권하였습니다. 바울은 그 노력을 절제함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자유를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빌 3:10-16)”   또한 바울 스스로 자신부터 곁길로 새거나 게을러서 복음사역을 그르치는 일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다짐을 복음은 전한 후에 자신은 버림 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도직을 수행하였다고 고백합니다. 구원받았는지를 몰라서 날마다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하도록 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현재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있는 자세가 이미 구원을 받은 자입니다. 그럼에도 이 사역을 바르게 행하지 못하고 왜곡되게 전하거나 게을러서 시간을 허비했다면 그것 만으로 구원 받은 자로서의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구원받았다는 믿음만으로 안주하여 고린도 교인처럼, 세상사람처럼 자유롭게(음행, 은사 자랑, 교만, 식탐 등) 절제 없는 삶을 누린다면 구원을 받았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자유롭게 되었다는 근본은 죄로부터 해방된 그 자유를 절제하고 속박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합니다. 타인을 위해서 그 자유는 절제되어야 하고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고기 먹는 일, 주일성수, 십일조에서 자유 등)를 속박하는 자유를 말합니다. 약한 자와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자를 위해서 그들과 같이 되려고 하는 자유를 말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자유를 누리되 절제하는 자유, 진실과 정의 편에 서는 자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유는 세상에서 고통과 고난을 불러오는 신호탄과 같습니다. 아무리 선지자처럼, 권능과 축귀(逐鬼)의 능력을 행했을지라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닥치는 고난과 고통, 슬픔과 좌절은 성령께서 이겨낼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10:1-4: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료를 뒤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니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라”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으며 직분을 임명 받아서 교회에서 헌신, 헌금하는 신자이면 모두가 다 구원함을 얻은 것인가? 본문말씀 가운데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 예를 구약의 출애굽 당시의 상황들을 열거하면서 조목조목 설명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할 때에 구름 기둥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홍해를 건널 때 마른 땅을 밟으며 지나갔습니다. 이로서 애굽(세상)과 단절된 이스라엘은 해방되었습니다.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2)”라는 말씀은 모세를 통하여 모세에게 위임되어서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모세와 연합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모세는 누구입니까? 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 사이에서 중계역할을 한 자였습니다. 시내 산에서 40주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받았던 지도자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시나무 떨기 앞에서 하나님을 첫 대면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내 산을 내려왔습니다.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으므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출 34:29-30)”   이처럼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입니다. 이스라엘이 모세의 통제 하에 들어왔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 속한 이스라엘에게 신령한 음식(만나)과 신령한 물(반석)을 40년간 공급하셨습니다. 그들이 땀 흘려 수고하지 않았어도 먹여 살리셨다는 의미입니다. 신령한 만나와 신령한 음료는 육신을 위해 필요 불가결했지만, 이것들은 세상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도 40년 동안 광야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치는 바위마다 물이 솟아났다는 현실이 어떻게 자연적인 수맥을 따라 터졌다고 말할 수 있겠냐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반석의 물이 이스라엘을 따라다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반석은 그리스도시라(4)”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식량은 그 근원이 영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전하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의식주를 완전히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영성 훈련에 돌입하셨지만, 그들이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침에 만나를 거둘 때마다, 목마를 때 생수를 공급하실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렸지만, 이러한 이적적인 보살핌만으로 이미 가나안 땅을 소유한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도맡아 하신다는 믿음은 자신이 노력해야 할 일까지 거부하였던 것입니다. 나아가서 굳이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대신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순종으로 점철되었습니다. 권리만 요구하고 책임과 순종을 거부한 것입니다.   5-13: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을 괴롭혀왔던 것은 남아 있던 애굽에서의 습관들입니다. 죄악의 뿌리를 뽑아내지 못하고 그때의 추억을 하나님 앞에서 원망으로 털어놓았습니다. 광야 생활은 고난입니다. 성도로서 이 땅에서 사는 것 역시 고난의 연속입니다. 성도의 인생은 광야생활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아예 내가 필요한 것들이 없는 곳입니다. 만들 수도 생산할 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하늘만 바라고 살 따름입니다. 예수를 믿었다면 곧바로 천국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험악한 광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회가 처음부터 이렇게 가르치면 다 도망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자세가 바로 인간의 착각이요 교만이며 죄악입니다. 오지 말라고 막아도 올 사람은 오고야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죄 때문에 믿지 않았을 때도 닥칩니다. 고난이 오느냐 오지 않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고난이 올 때 능히 이겨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성도에게 닥치는 시험은 누워서 떡 먹기가 아닙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해 헤쳐나가야 겨우 통과할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 그들이 악을 즐겨 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무엇입니까? 세상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세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첫째는 지겹도록 듣는 우상숭배입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40주야를 하나님과 대면하고 있었을 때, 산 아래에서는 모세의 형 아론을 중심으로 애굽에서 섬겼던 이방신의 습관대로 금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하나님이라 하여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았(7)”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금송아지와 같다고 했을까?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신이라면 어떤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먹고 마시고 취해서 자지러지는 괴성을 지르고 광란의 춤을 추는 것으로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두 번째는 음행입니다. 광야 길 일주일이면 가나안 땅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40년간을 광야에 머물러야 했던 이유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세상적 판단과 몸에 붙은 노예근성 때문에 지레 겁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하시고 정탐일 하루를 1년으로 환산하여 40년을 광야에서 돌아다니게 하셨습니다. 이 기간은 영육적 훈련 기간이기도 했지만, 모두 죽여야 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 이외는 광야에서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드디어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모압 땅까지 접근하였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소문은 주변 나라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40년을 광야에서 살면서 신발끈까지도 떨어지지 않았고, 주변 나라의 도움이 전혀 없이 의식주와 물이 충족했는데, 그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보살피셨다는 소문입니다. 그래서 막강한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민족이 지나가는 나라는 초토화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퍼졌습니다. 그래서 모압 왕은 선지자 발람을 초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해주기를 청했고, 발람이 모압 왕으로부터 많은 금과 은을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으나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그의 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모압 왕은 고심 끝에 미인계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이 계략은 적중하여 이스라엘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에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고 염병으로 하루에 23,000명이 죽어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청년이 군대 입대하고 몇 개월 간 훈련을 받으면 전쟁터에 나갈 만큼 숙달되고 정신무장이 됩니다. 그러나 우연찮게 민가에 내려왔다가 여자를 보면 모두 절세미인으로 보이는 것처럼, 40년 간 먼지와 바람, 뜨거운 햇빛에 그스른 남성 같은 여자만 보다가 하얀 피부에 화장한 여인들을 보자 이성을 잃었습니다. 간음행위를 무마하기 위해서는 상대 여자의 결혼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이방인과 혼인은 하나님 백성에게는 치명타였습니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늘의 신령한 음식과 물로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땅의 것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을 토로했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불 뱀에 물려 즉사하는 징벌을 받았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은 하나님께서 직접 쓰신 두 돌판을 던짐으로 이스라엘 멸망을 가까스로 면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간절한 중보기도로 겨우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모압 여인과 음행사건은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의 재치 있는 학살로 전멸당할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질투심을 대신 행하여 음행한 남녀를 죽임으로 하나님께서 진노를 멈추게 하셨습니다. 불뱀 사건은 놋뱀을 장대에 달아 올려 이를 쳐다본 자는 살게 하셨습니다. 믿지 못해서 쳐다보지 않던 자들은 모조리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원망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건강과 재능과 재물을 믿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여 의지해야 했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따르지 말고 그들이 보기에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출애굽했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전부 구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구원이 다 되었다고 절대로 말할 수 없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해서 다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자를 확인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세상을 부인하는 자입니다. 불가능할지라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입니다. 항상 부족하고 아직도 여전히 죄인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므로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믿을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자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악에 찌들어서 매 순간마다 하나님 말씀을 의식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항상 죄에 대해서 전전긍긍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입에 담고 사는 자라야 구원에 대해서 안심이 되는 자입니다. 그럼에도 감사할 일은, 감당할 시험만 주신다는 말씀이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도 미리 내시어 감당하도록 하신다는 은혜입니다. 이처럼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견딜 만한 능력을 주는 분이십니다. 이 믿음으로 현재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시험은 믿음의 연단과정입니다.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8-10)”   욥은 고난 중에 결코 하나님의 도우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연단 후에는 내가 정금(순수한 100% 금)같이 되어 나오겠다는 소망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고난은 각자가 견딜 만큼만 주십니다. 욥이 견딜 만한 시련을 비교하면 우리가 겪는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시험을 피할 길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길이요 생명이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피할 길입니다. 주님 안이 피난처요, 십자가 밑이 안식처입니다. 구원은 아멘! 믿십니다! 만 외친다고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는 삶의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그 여정은 십자가의 여정입니다. 내가 아닌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입니다. 말씀에 복종하여 세상 것을 포기하는 삶입니다. 성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져가는 인생 여정에 속합니다. 빨리 성화될수록 이 땅에서 천국을 먼저 맛보며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이요 그의 제자들이 거쳐간 삶입니다. 특히 바울처럼 곧 죽게 될 순간, 지하 감옥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 세상의 호위 호식하는 삶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