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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고전 15:27)"
20-28: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부활에 대한 증거는 성도들 자신이며, 또한
실제로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로 확증됩니다. 그리고 부활을 부정할 경우를 상정할
때, 바울은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참담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하고서
이제 확언하던데 예수님의 부활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분이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20)”고 선언하였습니다.
이미 육체의 활동이 멈춘 자를 죽었다고 표현하지만, 바울은 잠자는 상태로 말한 것은 이미 그의 영혼 안에 성령으로 말미암은 새 생명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첫 열매란 바로 이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부활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자 즉, 선택받은 자들에 한해서 부여하신 축복이요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은 아담 이래에 누구라도 예외 없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것은 한 사람 아담으로부터 죽음이 왔으며,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세상으로 들어온 후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 같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깨트리고 부활하심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이 땅에 가져왔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은 새 창조를 통한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22)” 여기에는 첫 아담과 두 번째 아담인 예수님의
대표성을 통해서 부활과 죽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대를 넘어서는 종말적인 현상을 시간
안으로 가져오는 놀라운 일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요한 계시록에 보면 성도는 한 번의 부활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부활의 능력으로 사망을 이겼으므로 다시는
죽음을 맛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14-15)”
성육신, 고난, 죽으심,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의 삶을 따르는 자들인 성도들은 죽음이 없고 새 생명을 받은 자들임을 확증합니다. 인류의 조상은 아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흙으로
빚어지고 하나님의 영으로 생명을 얻어 창조되었을 때, 그의 존재방식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탄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고 할 때에 결국 죄의 본질을 따라 살게 되었고, 그 결과는 고난과 슬픔 등 절망과 좌절 마지막에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담의 존재방식은 곧 죽음이었습니다.
아담의 후손인 우리들도 역시 아담 안에 깊숙이 박혀 있는 타락의 잔존들이
그대로 답습되어 아담의 존재방식대로 죄의 본질을 따르게 되고, 모두가 타락하여 아담이 같던 대로 죽음의
행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러한 아담 안에 갇힌 즉, 죽음에
갇힌 자들에게 독생자 예수님을 죄의 속제물로 대신 주게 함으로써 죄를 멸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단계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요, 예수께서 죽음을 깨치고 부활하게 하심으로써
새 생명을 받을 수 있는 하늘의 문을 열어 놓게 되었습니다. 이 새 창조의 새 생명은 운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에 한해서 허락된 축복입니다.
이를 구원의 열매 또는 부활의 열매, 영생이라고
합니다. 성도는 이미 이 부활의 새 생명을 이 땅에서도 맛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완성될 때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로 남겨져 있습니다. 즉, 몸의 부활은 종말론적인 우리에게 소망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 15:23-24)”
부활은 각각 차례대로 된다는 순서대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시간적인 단계가 아니라, 위에서 말씀한 첫 아담의 죄와
사망,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새 생명의 순서를 이어가려는 의도입니다. 잠자는 자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일어날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 이전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첫 열매의 부활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두 번째 열매의 부활이 있기 마련이라는
설명으로 이해합니다. 이 두 번째 부활은 당연히 그리스도 재림 이후에 일어날 사건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우리가 부활한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들입니다. 24절 말씀에서 바울은,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그 때라(24)”고
하였습니다. 모든 통치 권세 능력은 사탄의 휘하에 있는 것들인데, 이를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위임 받은 우주만물의 통치 권한으로 멸하고 나서 그래서 사탄을 옭아 매어 영원한 지옥 불에 던져 넣은 후에 그 나라를 하나님께
바친 때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바울은 그 대목을 25-26절에서
기록합니다.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라(고전 15:25-26)”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왕 노릇 하는 기간이 언제인가? 이 부분에서는 무천년설과 전천년설로 나누어 그 시기를 달리합니다. 참
어려운 논쟁인인데 더 자세한 내용은 요한계시록을 묵상할 때에 설명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시 110:1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세상의
종말을 예언의 성취 때로 보았습니다. 즉, 바울의 설명대로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좌정하심으로 그의 통치권한을 위임 받아 모든 원수를 그 발 앞에 굴복시키는 사건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이것은
누차 설명된 대로 최종적으로 사망을 이기는 사건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만물을 복종시키는 이는 만물에 속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28)”고 설명하였습니다. 성부, 성자, 성부의
삼위일체의 근본이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계급의 단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먼저와 나중의
순서를 언급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지혜 안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다만 하늘에서의 승리 즉, 우주
만물의 승리는 곧 이 땅에서의 승리로 최종적인 결말을 맞게 되리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지금도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는 사탄과 그의 졸개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패색이 짙은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막강한 세력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말씀을 순종하여 사는 길만이 사탄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만이 영생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를 거룩한 전쟁이라고 하며 우리는 그 거룩한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받은 하나님의 백성(군사)인 것입니다.
29-34: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
당시에는 이미 죽은 자를 위해서 세례를 베푼 예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것은 죽은 자일지라도 사후에 후손들로 하여금 사도들에게 말하여 세례를 받게 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신학적인
설명이 아니라, 복음을 받아드렸지만, 세례를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행해진 세례 의식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사후 세례가 어떤 효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무튼 바울이 사후 세례를 언급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부활이 없다면 이러한 사후 세례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취지의 언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 사후에라도 구원을 받기를 소망하여
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부활을 부인하면서도 내세를 믿겠다는 자기모순이지 않겠느냐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울 자신의 삶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를,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31)”고
선언하였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부활을 믿지 않고서야 어찌 날마다 목숨을 내놓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고, 만약에 일반 사람들처럼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울 만큼 치열하게 복음을 전하였다고 무슨
유익이 내게 있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즉,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매진한 것이 부활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었겠느냐는 것이지요.
또한 부활이 없다면 매일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반문입니다. 그렇지만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힌다(33)”고
경고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당시 알려진 격언을 인용한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바울의 주장은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즉, 교회가 죄 가운데로 빠져드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경고하는 대상은 이미 영적으로 부활하여 구원의 완성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현실에서는 타락된 삶을 영위해도 좋다고 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부활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부활을 부인하려는 의도로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동원하였던 자들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세에 구원 즉, 영생은 받고 싶고 현실에서의 육적인 쾌락과 향락과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나눔과 베품 희생과 봉사와 섬김, 그리고
내게 속한 모든 재물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므로 이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철저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순종하고 픈 마음이
없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복음의 중심인 사랑은 베풀기 보다는 내가 받아야 할 대상이고 악착같이
모으는 재물 출세 지상주의적이며 부도덕한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인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이미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버렸으면서도 교회에 남아서 구원에 안주하려는 자들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구원논리는 잘못된 믿음일 뿐 하나님 편에서는 전혀 모르는 자들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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