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3:13-22 ::: 의로운 고난 Mon. Jul. 06. 2020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벧전 3:17)”     고난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받지 말아야 할 고난이 있고,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받아야 할 고난이 그것입니다.   첫 번째 고난은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다운 고난,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음이 아름다운 고난(벧전 2:19,10)”입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고난입니다. 즉, 예수를 믿음으로 받게 되는 고난입니다. 이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두 가지 고난 다 감수하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고난의 모본이 바로 예수님이셨다고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벧전 3:13)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벧전 3: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벧전 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 3: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3: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벧전 3:18)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벧전 3: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벧전 3: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벧전 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벧전 3:22)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였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3-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본 구문은 열심히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할 수 있겠느냐? 라는 역설적인 말씀으로 시작해서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끝을 맺습니다. 우리는 이미 악행을 의도하는 자들에게도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벧전 2:12절 참조)는 권면을 배웠습니다. 또한 선을 행하는 까닭은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함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벧전 2:15절)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주인에게 신체적인 학대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벧전 2:20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 구문에서는 선을 행하면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 고난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하나님의 뜻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난을 불행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가된 은혜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고난에 대해서 이렇게 복잡할 수 있는 설명을 베드로 사도는 수신자의 입장에서 정리하였습니다. 먼저 열심히 선을 행하면 고난을 직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실부터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문제가 있습니다. 신체적 고통이나 물질적인 어려움을 당할 때일지라도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라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즉, 힘들 때에도 능동적으로 선을 행하게 되면 누가 너희를 해칠 수 있겠느냐? 입니다. 그런데 14절은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라는 말씀은, 선을 행했어도 고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고난은 복(그리스도인의 특권)이라고 규정했고 고난이 곧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박해를 가하는 사람이든지 물질이든지, 때로는 병마이든지 간에 두려워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실제로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외부로부터 오는 고난은 한정적이나, 내부적인 고난은 커 보입니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음모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은 기독교가 하나님을 떠나 세속화되었기 때문에 오는 당연한 현상이지, 고난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인 고난은 곧 자신과의 투쟁에서 비롯됩니다. 악한 마음입니다. 세상을 지향하는 음란과 탐욕을 제제하려는 고난입니다. 세상사람과 같아지려는 마음 밭을 갈아 엎는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난은 내부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시에는 로마의 압제가 강화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황제 우상화이든지,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추방이나 구속 등, 정치적으로 박해가 직접 생활 가운데에서 공포와 두려움으로 산재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정황을 설명한 것으로 보이고, 두렵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핍박자들을 상대하라고 말합니다. 그 전에 먼저 마음에 다짐을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15)”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그들의 심기를 건드려가면서 예수 믿는 것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는 취지입니다. 즉, 입에 거품을 물고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중심은 항상 그리스도를 향하여 믿음 위에 꼿꼿이 서 있으라는 뜻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벌써 외모에서 풍기는 거룩함과 경건함 그리고 성실함과 우직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말로 전할 경우도 있으니 미리 미리 성경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여 어떤 상황에서라도 변론할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무심코 던지는 한 마디에도 복음의 정수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쉬운 말로 소위 믿음의 내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상대에게는 항상 겸손하고 온유하게 그러면서도 내심 두려움(어려운 마음으로)을 가지고 대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를 믿는 열정이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완벽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의도가 선함이 따라야 합니다. 선한 양심으로 하지 않으면 비록 선행을 핑계할지라도 그 행위는 상대에게 역겨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일년 중에 크리스마스 때에만 고아원을 찾아가 선물 전달하고 기념 사진으로 족적을 남기는 구제행사가 여기에 속합니다. 그 의도가 탐욕에 있고 형식적이고 자랑함에 있었기 때문에 선물을 받는 입장에서는 역겨운 일입니다. 선한 양심이 담겨 있지 않는 구제나 선행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주고도 욕먹는 일은 이제 그만합시다. 더군다나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도 선한 양심을 지키는 일은 그리스도인 이외에는 그 명분이 약해서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선한 양심으로 행하는 것은 바로 기독교를 “비방하는 그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16)”고 하였습니다. 즉, 선한 양심이 토대가 되었을 때, 복음을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종말론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한 행위에 대한 박해는 곧 박해를 가하는 자에게 심판을 받아야 하는 증거로 제시되는 것이요, 선한 행위 자체는 구원의 확증으로 제시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라면,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17)”고 결론을 맺습니다. 악인이 악행으로 고난에 처하는 경우는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라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선행에 고난을 주신 것이므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특권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또는 다른 사람의 유익이나,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고난이 바로 그 모본이라고 근거를 제시합니다.       18-22: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고난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받지 말아야 할 고난이 있고,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받아야 할 고난이 그것입니다. 첫 번째 고난은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다운 고난,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음이 아름다운 고난(벧전 2:19,10)”입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고난입니다. 즉, 예수를 믿음으로 받게 되는 고난입니다. 이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두 가지 고난 다 감수하라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 고난의 모본이 바로 예수님이셨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성도의 고난에 대한 근거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예수님의 고난은 받지 않아야 할 고난을 받으신 경우입니다. 의로운 분이시나 불의한 자들의 죄 때문에 고난을 자청하셨습니다. 그리고 죄 사함을 받은 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습니다. 그 구체적인 의도를 베드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18)” 즉, 자신의 자취를 따라오게 하심은 곧 하나님 앞으로 우리를 인도하기 위하심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곧 화해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하나님과 죄인들과 화해를 주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고난 받으심은 심판 받아 마땅한 죄인들을 피 값으로 대속하여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한 목적이셨습니다. 더 나가서 이 고난은 육체의 죽음을 통해 영으로 살리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죄에 대해서 죽었고 영으로 살아났다는 의미입니다. 육체는 죄악에 물든 육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죽음이라고 할 때, 죄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죽음을 말합니다. 죄에서 해방되었으므로 죄에게 사망을 선고한 것이라고 확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영으로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부활은 그래서 존재하게 됩니다. 죄가 사망했으므로 그 자리에는 생명이 들어왔습니다. 이를 성경에서는 부활, 새 생명, 영생이라고 부릅니다. 육체적 죽음이 종식된 그 자라에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부활은 성령의 능력으로 주어졌습니다. 신학적인 표현이라 좀 어렵군요. 아무튼 우리는 다 이해합니다. 성령께서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첫 부활의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라 하였습니다.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18,19)” 19절은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옥에 있는 영들은 누구를 지목하는 것이냐에 대한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 또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악한 영들, 육체를 떠난 죽은 자의 영들 등 다양합니다. 신학적인 지향점에 따라 달리 해석이 가능합니다. 필자는 문맥을 따라 보겠습니다. 죽임당하심, 그리고 영으로 살리심,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심, 마지막으로 하늘에 오르심(22), 순서로 생각한다면 예수께서 어느 시점에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셨는가?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이입니다. 옥에 있는 영이 타락한 천사인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은 노아 방주를 준비할 때,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연결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옥에 있는 영은 불순종한 인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아의 방주가 지어지던 때에 120년의 유예기간을 허락하셨지만 끝까지 불순종한 그들은 물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갖은 조롱과 박해를 견디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대표적인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들여놓은 것은 불순종한 자들을 당장에 심판하지 않고 연기하는 것은 즉, 베드로의 편지의 수신자들이 선한 양심으로 선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핍박과 고난에 처해 있는 점과 박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4-26)”   로마서 말씀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필자의 로마서 해설을 참고하시고, 그러므로 그들 앞에 박해자를 그대로 놔두는 이유는 죄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연장하는 기간입니다. 또한 준비된 방주로 피할 수 있는 기한을 가리킵니다. 이 기간은 결국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역설적으로 고난의 세월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노아의 방주를 짓는 노아와 그 식구들을 조롱하였던 불순종한 자들이 120년 후에 홍수(물)로 심판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홍수는 노아와 8명의 식구들에게는 구원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인을 사망으로부터 새 생명이 주어졌으므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자는 복음 안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또한 물(노아의 홍수)과 세례를 연결시켜서 설명하였습니다. 독특합니다. 물 즉, 홍수가 심판을 말해주듯이, 세례의 물도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비록 육체적으로 죽임을 당하셨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죄에 대한 죽음은 선언하심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따라서 방주에 들어간 노아의 식구들은 홍수심판에서 구원을 받았듯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죄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죽음에서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 앞에서 새 생명(부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세례를 받았으면 구원이 완성된 것이냐? 아닙니다.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21)”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세례가 구원의 전부가 아니라 이제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으로 들어갈 작정이 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세례 받았다고 해서 구원에 들어갔다고 보지 않습니다. 세례를 받았으므로 이제는 구원에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그분의 자취를 따라 가는 고난에 동참한다는 진행형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세례 받음은 외부적으로 교인으로 인정받는 절차이고 내적으로는 자신을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생명을 맡기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죄로부터 구원이 아니라, 더러운 양심으로부터 구원을 시켜준다 할 것입니다. 물의 세례는 정결의식 행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따라가는 의지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마음을 다졌다면 구원받는 백성으로 부릅니다. 구원은 내가 받겠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세례를 받을 상황까지 왔다면 믿을 의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입니다.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드디어 고난의 마지막은 영광이요 승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승천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우주만물을 통치하는 능력을 받으셨습니다.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니라(22)” 미래가 아닌 지금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기독교를 믿는 것 즉, 하늘의 소망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우주만물을 통치하신 분이 바로 내 죄와 부활에까지 허락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