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05:01-17 ::: 들 포도 Wed. Jul. 15. 2020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사 5:4)”     탐욕은 옆집을 사들이고 농토를 사들여서 큰 집을 짓고 포도원의 평수를 크게 넓혔습니다. 땅은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개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좁은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투기는 전혀 성경말씀과 상반된 죄악입니다. 비록 산 땅이라 할지라도 희년에는 다시 원주인에게 무상으로 돌려주도록 율법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땅을 사들이고 옆집을 살 수 있는 자는 한정적입니다. 그들을 부유한 자들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땅으로도 충분히 부유한 삶을 살 수 있는 자들임에도 탐욕은 가난한 자의 땅마저 차지하려고 듭니다.   이들의 욕심 때문에 그들이 차지한 땅에서 쫓겨나고 아무도 살지 못하는 황폐한 땅으로 저주받게 될 것입니다..   성도의 인생은 그리 세상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항상 남을 돌봐야 하고 양심껏 번 돈은 항상 부족합니다. 열심히 일한만큼 소득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다고 불신자들처럼 대박을 터트리는 인기상품을 만들지도 못합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지탱할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진정한 대박임을 깨닫기란 쉽지 않는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지나온 세월을 두고서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성도는 없습니다. 발자취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위기 때마다 나를 건지셨고 다들 손해 볼 때 보호하셨습니다. 지금의 삶에 불만이 있는 것은 그래서 자신의 탐욕 때문이요 아직도 덜 성숙된 믿음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5: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사 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혔도다 (사 5: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사 5: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사 5: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사 5:6)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사 5: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사 5: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사 5: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자가 없을 것이며 (사 5:10)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 (사 5: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사 5: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사 5: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는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라 (사 5:14)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사 5:15) 여느 사람은 구푸리고 존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사 5:16)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사 5:17)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을 것이요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으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사5:16)”   5:1-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본문말씀은 한 농부가 자신의 포도원을 극진히 가꾸는 비유입니다. 농부는 기름진 산 언덕에 포도원을 일구었습니다. 땅을 파서 잔돌을 제거하고 그 돌로 바람과 들짐승을 막기 위한 담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땅을 만들어서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어 정성을 다해 가꾸었습니다. 짐승이나 지나가던 사람이 탐을 내어 훔쳐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망대도 세웠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탐스러운 포도열매를 짤 포도주 틀도 바위를 파서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열린 포도열매는 들 포도를 맺었습니다. 들 포도는 농부가 보살피지 않아도 물을 주고 가꾸지 않아도 그냥 아무데서나 스스로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농부는 포도원을 정성 들여 가꾸어야 될 하등의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농부는 최선을 다했으므로 더 할 일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미 많은 재산과 정성을 다한 수고는 물거품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크게 실망한 후였습니다. 손해가 났지만 더 이상 기대를 갖지 않고 그냥 자라는 들 포도처럼 버려두는 것이 상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사 5:5-6)”   선지자는 “구름에게 명하여……(6)” 라고 말함으로써 그 농부가 하나님이심을 밝힙니다. 애써 울타리를 쳤던 것을 다 거두어 드리고 담을 헐어서 들짐승이건 지나가는 나그네건 아무나 들어와서 따먹고 짓밟히도록 방치해 놓겠다고 하십니다. 더 나가서 아예 포도원에 비를 내리지 않게 하여 황폐하게 만들고 포도나무가 말라 죽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노의 말씀은 이 비유의 노래를 듣는 이스라엘에게 불안감을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회를 닫으시겠다고 작정하신 것입니다. 포도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다 동원하셨습니다. 달래기도 했고 때리기도 했고 한참을 기다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더 할 일이 없는 때가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포도나무의 비유처럼 하나님께 접붙이지 않고서는 극상품의 포도를 맺을 수 없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들 포도를 맺게 될 것입니다. 들 포도는 신 포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포도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자라는 성도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에 접붙여진 자의 인생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 극상품의 포도나무를 심고 지극정성으로 가꾸고 보살피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에 반할 때는 당연히 징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들 포도를 생산하는 포도원은 버려지고 방치되어 자기 멋대로 자라지만 찔레와 가시로 상처를 받을 것이며 결국은 절망과 고독, 불안 속에서 자멸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살면 자유롭고 제약 없이 잘 살 것 같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드러납니다. 이성도 인격도 인간이 존엄성과는 거리가 멀어져 가고 짐승처럼 변해버립니다. 진리에 대한 혼돈이 오고 삶이 공허해지며 인생이 자꾸만 허무해집니다. 따라서 마음 황폐해져서 삶을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른 가치관을 버리고 물질과 쾌락과 같은 저급하고 더러운 본능을 추구하게 되며 인간이기 보다는 짐승이기를 바라는 탐욕의 노예로 전락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사 5:7)”   8-12: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저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탐욕은 옆집을 사들이고 농토를 사들여서 큰 집을 짓고 포도원의 평수를 크게 넓혔습니다. 땅은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개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좁은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투기는 전혀 성경말씀과 상반된 죄악입니다. 비록 산 땅이라 할지라도 희년에는 다시 원주인에게 무상으로 돌려주도록 율법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땅을 사들이고 옆집을 살 수 있는 자는 한정적입니다. 그들을 부유한 자들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땅으로도 충분히 부유한 삶을 살 수 있는 자들임에도 탐욕은 가난한 자의 땅마저 차지하려고 듭니다. 이들의 욕심 때문에 그들이 차지한 땅에서 쫓겨나고 아무도 살지 못하는 황폐한 땅으로 저주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앗수르로 잡혀갔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더 이상 아름다운 땅, 탐욕으로 넓힌 땅에서 아무도 살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9). 저주의 끝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열흘 걸려 일굴 만큼 드넓은 포도원이 정작 그 수확은 겨우 한 드럼의 포도주만 생산할 뿐입니다. 수확량이 1/10로 줄었습니다. 그들의 계산과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각종 신기술과 많은 노력과 비료를 주고 인력을 투입했지만 막상 수확량은 확 줄었습니다. 성도의 인생은 그리 세상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항상 남을 돌봐야 하고 양심껏 번 돈은 항상 부족합니다. 열심히 일한만큼 소득이 너무 적습니다. 그렇다고 불신자들처럼 대박을 터트리는 인기상품을 만들지도 못합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지탱할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진정한 대박임을 깨닫기란 쉽지 않는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지나온 세월을 두고서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성도는 없습니다. 발자취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위기 때마다 나를 건지셨고 다들 손해 볼 때 보호하셨습니다. 지금의 삶에 불만이 있는 것은 자신의 탐욕 때문이요 아직도 덜 성숙된 믿음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독주를 마시며 취할 수 있는 자들은 부유한 자들입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히 일하는 자들은 가난한 자들입니다. 부자들은 아침부터 밤늦도록 술에 취하고 연회에 젖어 있습니다. 그들은 놀고 즐기는데 바빠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요즈음 세상의 부자라고 해서 아침부터 술을 마시고 하루 종일 춤추고 여자들과 희희낙락거리는 바보들은 없습니다. 그들도 건강을 최우선 시 합니다. 병들면 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새벽부터 수영장이다 헬스 클럽이다 쫓아다니고 피부를 좋게 하는 마사지며 몸에 좋다는 유기농 음식을 찾아 다니기에 시간이 모자랍니다. 몇 년 더 오래 살아보겠다고 극성들입니다.       마라톤도 유행입니다. 밤새 산 길을 걷는 유격훈련 같은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자기성취감으로 환희를 느끼고 상대적 탐욕을 얻겠다는 자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한 대 값이 천만 원짜리가 있다더군요. 부자들만 할 수 있는 스포츠 때문에 자신의 육신이 우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을 전혀 볼 수 없는 자들입니다. 먹고 마시는 방탕이 아니라 더 젊게 살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지나쳐서 아예 그것으로 집중하여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건강하게 살겠다는 실속파들이 너무 치중하여 하나님을 떠난 일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들이 교회예배에 소홀한 것도 결코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형식이며 체면 유지이고 예배가 끝나기 무섭게 골프다 등산이다 달리기다 하며 떠나는데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자신을 위한 탐욕이요 이기주의인 것입니다. 건강에 대한 탐욕은 아내도 자식도 저버리는 극단의 빗나감의 위험에 있습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건전한 삶을 즐기는 것처럼 오해되는 부분입니다. 낚시나 식탐(미식)여행 같은 취미생활보다 어쩌면 더 무서운 웰빙의 늪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난하고 어렵고 병들었을 때는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죄인임을 깊이 깨닫고 회개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제약이 가해지면 믿음이 되살아 납니다. 하나님께서 이 좋은 방법을 모를 리 없으십니다. 그럼에도 이 쉬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들이 원하는 물질로 성취감으로 두신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성품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늦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익은 벼가 고개를 더 숙인다고 했듯이 많이 가질수록 많이 성취할수록 더 겸손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문제는 그냥 행동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에 숨어있는 교만과 죄의 세력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을 제거하려는 피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자기부정이 동반될 때 탐욕과 이기심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생각하지 않고 순종하는 일은 언제든지 생각이 돌아오면 반역으로 되돌리는 것은 생각 없는 순종처럼 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13-17: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본문 말씀에 의하면 비가 내리지 않는 유다 땅은 포도주와 호멜의 생산량이 1/10로 줄어들어서 힘든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가뭄과 빈곤 속에서도 부유한 자들은 호화호식하며 그들만의 풍요와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떵떵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이러한 자들의 태도를 무지하다고 말합니다. 세상적으로는 약삭빠르고 현명하고 지혜롭기까지 한 삶의 방식이었습니다(사 2:6-8절 참조).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이를 준행하는 삶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의 방식은 퍼주는 양식입니다. 내 것으로 남에게 베푸는 삶이요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이렇게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법칙을 몰랐다는 것이 “무지하다”고 말하는 의미입니다. 무지한 삶의 결과는 그 땅에서 “추방”입니다. 퍼 마신 독주로 배를 채웠던 그들은 목마르게 될 것입니다. 매일 진수성찬으로 연회를 즐겼던 귀한 자들은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더미를 뒤지게 될 것입니다. 이 상황은 앗수르에 패망한 북 이스라엘의 최근의 모습과 미래에 있을 바벨론에게 멸망당 할 남 유다의 모습입니다. 스올의 욕심은 사망을 두고 한 비유입니다. 사망이 한없이 입을 벌리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입니다. 엄청난 전쟁이 몰아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경각에 다다랐는데 호화로움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들의 즐거운 추억들도 함께 사망으로 함몰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귀한 자나 천한 자 모두가 소망이 사라졌습니다. 유다에 임하는 하나님의 진노는 모든 것이 다 멸망당해야 끝이 난다는 점입니다. 그런 후에야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이라 자부했던 이스라엘은 다 무너져도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결코 무너질 수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기 때문에 감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방신에게 패망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과 성전을 이방인 손에 넘기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던 점을 그들은 알지 못합니다. 아니 알려주었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 수준이 그들의 신앙의 한계요, 말씀에 대한 무지함 때문입니다. 오히려 시온을 심판하시므로 하나님께서는 거룩하다 함을 받으실 것이며 높임을 받게 되십니다. 그 심판이 정의를 세우는 방법이었으며 하나님의 의를 증명한 심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 중에서 돌아서기를 기다리며 오래 참는 분이시나, 일단 인내의 시간이 지나면 빈틈없이 죄를 물어 공의를 세우는 분이십니다. 비록 자기 백성일지라도 공정하게 판단하시고 징벌을 행하십니다. 죄를 철저하게 파괴하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십니다. 황폐한 땅에 모두가 포로로 끌려가고 전쟁을 피하여 도망쳐버려서 텅 빈 땅에는 어린 양들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을 것을 찾을 것입니다. 공허한 땅, 이미 전쟁이 휩쓸고 간 인적이 드문 버려진 땅은 지나가는 나그네나 주인 없는 양들의 차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을씨년스런 적막의 땅에 모순되는 평온함을 가져옵니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