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1:01-16 :::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 Sun. Jul. 26. 202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사 11:10)”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충만함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닮아간다는 뜻인데 이 땅에서는 완전하게 닮아갈 수 없습니다.   일생을 꾸준히 닮아간다 하더라도 완전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유토피아 천국은 사실상 이 땅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성도는 이와 비슷한 삶을 닮아갈 수는 있습니다.   성도라 불리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어디인가 약점이 있고 흠집을 갖기 마련입니다. 즉 완벽하게 죄의 삶에서 벗어난 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그 흠집이나 약점이 세월이 갈수록 축소되고 희미해져 가야 합니다. 오히려 약점이 커지고 흠집이 뚜렷해진다면 구원에 이른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 11: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사 11: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사 11: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사 11: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사 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사 11: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사 11: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사 11: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사 11: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사 11: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사 11: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를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리니 (사 11: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사 11:14)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사 11: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사 11: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에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9: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이새의 싹과 뿌리는 각자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새의 줄기라고 할 때는 이새의 자식들을 말하지 않고 오직 막내인 다윗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라고 할 때는 다윗의 후손으로부터 한 싹 즉, 생명이 태어날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에 대한 의미는 이새의 근원이라는 뜻이고 나아가서 메시아 혈통의 뿌리를 지칭한 뜻입니다. 우리는 이새의 뿌리라는 1절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두고 하신 말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앗수르의 숲이 섶처럼 다 타버릴 것이며 그전에 예루살렘과 유다의 빽빽한 숲이 가지가 꺾이고 찍히며 다 베임을 당할 것이라는 심판을 보게 됩니다. 그 후에 나무 밑동의 그루터기에서 그 뿌리가 살아 새로운 가지를 내고 싹을 피워 결실할 것이라는 소망의 예언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시작부터 남은 자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멸망시킨 다음에 겨우 살아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라고 조건을 달았던 점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원래 남은 자는 스알야숩으로 앗수르에게 포로로 잡혀갔던 북 이스라엘 중에서 돌아올 것을 약속하셨지만, 그들이 어떻게 돌아올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약간 비약된 논리이지만 이새의 뿌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께서는 다윗의 계보를 통해서 오셨지만, 다윗의 혈통을 이은 후손은 아닙니다. 즉, 다윗의 가문을 빌어 태어나셨지만 성령의 잉태함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전혀 다른 인간이십니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5-49)”   아담은 죄를 지었으므로 그의 후손은 모두 죄를 짊어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죄는 사망을 낳기 때문에 누구든지 죽기 마련입니다. 예수께서는 죄 없는 둘째 사림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인간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죄를 죽음으로 갚으셨습니다. 즉, 첫째 사람의 족보를 끊으신 것입니다. 죄와 함께 사망 역시도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심으로 새로운 인류로 태어나셨습니다. 새로운 족보의 창시자가 되신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는 자는 그래서 의인으로 거듭난 자로 인정을 받습니다. 죄값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청산되었기 때문이지요. 이 의미는 예수께서 죽으신 십자가에 나도 함께 죽임을 당했다는 선포입니다. 그래서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을 입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구원받은 자의 삶은 공평과 정의로 드러나는 삶이어야 합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이새의 뿌리는 메시아이십니다. 그가 여호와의 영을 받은 자로 나타납니다(2). 그러나 내용은 여호와의 영에 대한 능력과 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새의 뿌리에서 오시게 될 메시아는 여호와의 신성을 가진 분이십니다. 지혜와 총명의 영이라 하였습니다. “지혜”는 선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총명”은 통찰력을 가지고 사리 판단을 현명하게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모략과 재능”은 전쟁 용어인데, 메시아는 군대 총사령관으로서 작전과 전략을 구성하고 강력한 지휘 통솔력으로 전쟁을 주도합니다.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함”은 하나님이 뜻을 이해하는 공평과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믿음을 갖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충만함이라고 할 때, 새 창조된 인류가 지켜야 할 본분입니다. 즉,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야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경배 드리는 일(예배)을 기뻐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서는 가장 큰 일로 복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메시아는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외모로 심판하지 않습니다. 들리는 평가로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공평과 정의로운 통치를 말합니다. 의와 정의는 여호와께만 해당되는 통치의 유형이라고 할 때, 그분 메시아는 곧 하나님이심을 말합니다.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신다는 의미는 가난한 자에 대한 동정심을 가지시지만 공의가 이러한 호의적인 마음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가난한 자에 대한 호의나 악한 자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그분의 공정한 판결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한 분이십니다. 메시아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가 세상을 심판하는 막대가 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처벌할 수 있습니다. 메시아는 세상 끝 날에 심판주로 다시 오십니다. 그때는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말 한마디가 인류를 비롯한 온 우주만물의 생사유무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공의와 성실(5)은 선한 왕(이사야 당시 첫 청중들에게 있어서는)의 기본 특성들입니다. 그러나 오실 메시아에게 있어서 공의와 성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 이후에 이루어질 평화질서를 위해서 갖추어져야 할 조건들입니다. 왕이 백성에게 공의롭지 못한다면 나라는 부패와 부정으로 망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실하게 왕의 사명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다면 나라는 혼란과 지도자들의 타락으로 빈부의 격차가 커지며 백성들의 원망과 좌절로 쇠약하게 될 것입니다.       의와 공평한 통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충만함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너무 신약적인 비약이 없지 않지만, 당시의 역사적인 잣대로는 그 의미가 축소될 수밖에 없으므로, 가령 이새의 싹을 히스기야나 요시아 왕으로 지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으로 넓혀서 결론을 내려야 하므로 중간의 역사적 사실을 생략합니다. 의(공의)와 공평(성실)은 하나님 나라의 법으로 대표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을 의와 공평으로 실현하는 일입니다. 즉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할 때 그곳은 하나님 나라가 서는 곳이요 하나님의 통치가 구현되는 나라인 것입니다. 이 나라가 완성되면 6-8절 말씀처럼 유토피아가 건설될 것입니다. 맹수가 어린 애들과 함께 놀고 사자가 송아지와 함께 초장에 누워 지내는 곳입니다. 아이가 독사와 친구가 되고 독사 굴에 아이가 손을 넣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파라다이스가 문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구원에는 칭의(거듭남) 성화 영화의 과정이 있다고 조직신학에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미와 아직”이라고 하는 이론을 말합니다. 구원이 이미 완성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구원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도 말합니다. 구원을 얻었으므로 부활했으며 영생의 삶을 시작했고, 그러나 아직은 육신에 갇힌 영이므로 시간적인 제한 속에서 성화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구원의 논리를 성경말씀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충만함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닮아간다는 뜻인데 이 땅에서는 완전하게 닮아갈 수 없습니다. 일생을 꾸준히 닮아간다 하더라도 완전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6절 이하에서 말하는 유토피아 천국은 사실상 이 땅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성도는 이와 비슷한 삶을 닮아갈 수는 있습니다. 성도라 불리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어디인가 약점이 있고 흠집을 갖기 마련입니다. 즉 완벽하게 죄의 삶에서 벗어난 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그 흠집이나 약점이 세월이 갈수록 축소되고 희미해져 가야 합니다. 오히려 약점이 커지고 흠집이 뚜렷해진다면 구원에 이른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게 감사하라(골 3:12-17)”   이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전인격을 덮을 만큼 하나님의 품성을 적극적으로 닮아가야 합니다. 구원은 영생을 얻는 것으로, 천국백성이 되었다는 자부심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매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쌓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하며 아는 지식만큼 삶 속에서 적용하여 하나님의 품성을 더 닮아가는 과정이 드러나야 합니다. 이 일에는 기도와 헌신, 베풂과 나눔, 봉사와 희생 그리고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전인격을 통해서 하나님을 닮는 일이 성도가 성화되어가는 과정이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 임하게 하는 방도인 것입니다. 성도에게는 영생이 있으며 성령께서 내주해 계시는 거룩한 존재입니다. 그가 의와 공평으로 세상의 모든 일을 실천해 나갈 때 그곳이 천국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작은 이슬이 모여 실개천을 만들고 실개천이 모여서 시냇물을 만들고 시내가 모여서 강줄기를 형성하고 큰 강을 이루어 바다를 만들어 가듯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한 성도들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나 행동으로 옮겨지고 이 선행과 공의가 쌓이고 축적되면 그곳이 천국이 임하는 곳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면 성도가 이룩해 놓은 그 천국 자리가 온 세상으로 충만하여 질 것입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