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3:01-22 ::: 하나님 진노의 병기 Tue. Jul. 28. 2020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사 13:5)”     역사적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일어섰다가 멸망했습니다. 그 중에는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 그리고 페르시아와 헬라 등의 고대 국가를 비롯하여 로마와 몽고 등 대제국을 이룩했던 나라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가장 강대하고 영화로운 나라들 조차도 시대가 지나면 풀잎처럼 시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그 어떤 부귀영화와 세력도 영원하지 않다는 뜻일 것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언젠가는 나라도 개인도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13: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13:2) 너희는 민둥산 위에 기치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13:3)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자에게 명령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여움을 전하게 하였느니라 (13:4)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13:5)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13:6)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13:7) 그러므로 모든 손의 힘이 풀리고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13:8)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해산이 임박한 여자 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이 불꽃 같으리로다 (13:9)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13:10)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13:11)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13:12) 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 (13:13)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13:14) 그들이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 같이 각기 자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각기 본향으로 도망할 것이나 (13:15) 만나는 자마다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마다 칼에 엎드러지겠고 (13:16)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의 목전에서 메어침을 당하겠고 그들의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들의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13:17)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충동하여 그들을 치게 하리니 (13:18)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애석하게 보지 아니하리라 (13:19)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13:20) 그 곳에 거주할 자가 없겠고 거처할 사람도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에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 곳에 그들의 양 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3:21)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에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들의 가옥에 가득하며 타조가 거기에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에서 뛸 것이요 (13:22) 그의 궁성에는 승냥이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하던 궁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1-6: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13장부터는 이스라엘 주변의 열방의 멸망을 예언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1~12장과는 다른 새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3장은 150년 이후에 일어날 바벨론 멸망에 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멸망 당했고 남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 당했습니다. 이사야가 본 예언을 두고 학자간에 여러 시비거리가 되고 있지만, 각설하고 위 말씀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고 첫 마디부터 이사야의 예언으로 단언함으로써 후대 바벨론 멸망이 있고 난 뒤 쓰여진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에 쇄기를 박고 있다 할 것입니다. 이사야 시대는 아직 앗수르에 대적할 만한 세력이 등장하지 않았던 앗수르 천하무적의 시대였습니다. 이 나라는 이제 막 발흥하여 그 세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우리 만큼 강력한 군사력과 무자비한 학살로 고대 근동전체를 떨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때에 존재하지만 약소한 바벨론이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흥왕하였다가 메데와 페르시아에게 멸망 당하게 된다는 경고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앗수르가 멸망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였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앗수르의 멸망을 전제하고 있는가?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사 13:11)”   악과 악인 그리고 교만한 자에 대한 심판을 말씀합니다. 악함, 강포함, 거만, 그리고 교만을 낮추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비롯한 열방에 대한 심판의 이유가 됩니다. 아울러 “바벨론이 받은 경고(1)” 역시도 교만 때문입니다. 교만을 건방진 행동이라고 하기보다는 성경적으로 분석할 때, 하나님을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마음과 행동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요, 하나님의 의와 진리를 거부하며 세상의 능력이나 세력으로 하나님 대신 의지하게 될 때, 교만한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힘은 항상 강팍하게 되고 이기적이며 악을 동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배제하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을 사랑함과 이웃 사랑함으로 대표되는 십계명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경고(1)란 무거운 짐, 또는 중대한 발언이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바벨론을 치기 위해서 여호와께서는 “민둥산 위에 기치를 세우고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고 외치겠다 하셨습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은 멀리서도 그곳에 누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깃발이 펄럭인다면 사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께서는 깃발을 세우시고 소리도 지르고 손을 흔들어 그들 즉 메데와 파사(페르시아)를 불러서 바벨론의 성문(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유는 여호와의 진노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앗수르가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였던 것처럼, 메데와 파사는 여호와의 노여움을 풀어줄 용사들이요, 여호와의 위엄을 기뻐하는 자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즐거워하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열방(이방 나라)을 두고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이라는 표현에 의아한 생각을 갖게 되지만, 여호와께서 들어 쓰시는 도구로써 그분의 노여움을 풀어준다는 차원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여호와의 전쟁입니다. 여호와는 군대 장관이며 최고 사령관이십니다.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일어섰다가 멸망했습니다. 그 중에는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 그리고 페르시아와 헬라 등의 고대 국가를 비롯하여 로마와 몽고 등 대제국을 이룩했던 나라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가장 강대하고 영화로운 나라들 조차도 시대가 지나면 풀잎처럼 시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그 어떤 부귀영화와 세력도 영원하지 않다는 뜻일 것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언젠가는 나라도 개인도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벨론의 교만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을 외면하였음에 있습니다. 세상은 마치 경제와 정치력 그리고 무력으로 지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의 팽창주의가 그것이고 어떤 나라도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경제력, 군사력, 정치세력이 막강할수록 주변 국가를 착취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논리는 강한 자에게 이익을 줄 뿐 약자와 소수에게는 항상 불리한 조건이요, 손해를 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이와 정반대입니다. 겸손과 긍휼, 자비와 오래 참음, 평강과 온유 등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고 진리를 통해서 사랑을 공급받고 베풀어야 하는 섬김의 도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헷갈리는 것은 이러한 섬김과 사랑과 나눔의 자리를 거꾸로 착취와 압제와 지배의 자리와 혼동하는데 있습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항상 잘못된 말씀의 가르침에서 비롯되었고 예수님처럼 본을 보이는 예수의 제자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들이 신앙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받을 복을 챙기는 의도를 가지고 되로 주고 말로 받겠다는 경제논리로 해석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일치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하나님 이외는 목표를 두지 말라는 뜻이요, 하나님 한 분으로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 속에서도 이웃을 착취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즉, 이미 네게 필요한 것은 충분히 공급되었으니 이웃에게 빼앗아 올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가장 풍족하고 확실한 충만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항상 상대적인 차이를 불만으로 토로하고 더 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하여 내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겠다는 것 이외에는 없습니다. 이것은 불신앙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이것은 구원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인간이 만든 미신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구원을 받은 성도라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만족해야 하고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주셨는지도 모르는 상태라면 참으로 개그 중에 개그일 것입니다. 이미 다 주셨음에도 그 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세상 것을 달라는 신앙은 신앙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교만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기 자랑과 세상 것으로 만족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세력은 필연적으로 이웃을 괴롭히는 힘으로 작동합니다. 미국이나 중국 그리고 일본의 정책을 보면서 그들이 지금의 바벨론인 것을 직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 5: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