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9:01-15 ::: 애굽에 관한 경고라 Tue. Aug. 04. 2020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사 19:1)”     여호와의 심판이 임할 때 애굽의 우상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그토록 웅장하고 거대한 신전과 우상은 한낱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신전과 그 안에 만들어 놓은 우상은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우상 앞에 선 애굽 사람의 마음이 녹아 들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종교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정도껏 버티다가 마지막 소망이 고갈되면 그들의 신념은 무너지고 절망하며 간장이 녹으며 속이 타버리는 진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우상(절망)을 붙들고 절규하는 모습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19:1)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사 19:2) 내가 애굽인을 격동하여 애굽인을 치리니 그들이 각기 형제를 치며 각기 이웃을 칠 것이요 성읍이 성읍을 치며 나라가 나라를 칠 것이며 (사 19:3) 애굽인의 정신이 그 속에서 쇠약할 것이요 그의 계획은 내가 깨뜨리리니 그들이 우상과 마술사와 신접한 자와 요술객에게 물으리로다 (사 19:4) 그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 19:5) 바닷물이 없어지겠고 강이 잦아서 마르겠고 (사 19:6) 강들에서는 악취가 나겠고 애굽의 강물은 줄어들고 마르므로 갈대와 부들이 시들겠으며 (사 19:7) 나일 가까운 곳 나일 언덕의 초장과 나일 강 가까운 곡식 밭이 다 말라서 날려가 없어질 것이며 (사 19:8) 어부들은 탄식하며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마다 슬퍼하며 물 위에 그물을 치는 자는 피곤할 것이며 (사 19:9) 세마포를 만드는 자와 베 짜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며 (사 19:10) 그의 기둥이 부숴지고 품꾼들이 다 마음에 근심하리라 (사 19:11) 소안의 방백은 어리석었고 바로의 가장 지혜로운 모사의 책략은 우둔하여졌으니 너희가 어떻게 바로에게 이르기를 나는 지혜로운 자들의 자손이라 나는 옛 왕들의 후예라 할 수 있으랴 (사 19:12) 너의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뜻을 알 것이요 곧 네게 말할 것이니라 (사 19:13)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거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 (사 19:14)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사 19:15) 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1-4: “그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의 기존 생각은 애굽이라는 고대국가가 고대문명의 발상지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유물이 남아 있는 나라, 예수께서 헤롯을 피해 어린 시절에 머물렀던 곳.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굽은 이스라엘이 태동하는 모태와 같은 나라였고(노예로 400년) 이스라엘 역사와 함께 존재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프톨레마이), 로마 등의 지배를 받았지만, 그들의 문명은 침략국을 압도하여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헬레니즘의 세계 중심지로 예술과 학문이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기독교 로마시대에는 수많은 우상과 신전들의 파괴가 있었습니다. 그 후 동로마 제국의 속국으로 남았다가 기독교를 국교를 선언한 비잔틴 제국 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기독교 수도원이 최초로 세워진 나라이고 70인 역 등 성경의 번역과 고대 중세의 성자들의 순례지가 되었으며 많은 책들이 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이집트는 오스만 터키 지배 하에서 아랍화 되었습니다. 종교는 이슬람으로 바뀝니다. 그 후로 나폴레옹의 프랑스 침략을 받아 프랑스 지배를 받았고 1800년 이후에서 겨우 근대 왕조를 설립하여 왕정이 수립된 듯싶었지만, 다시 1차 대전을 빌미로 영국의 통치가 이어졌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국가의 면모를 갖췄지만, 나세르가 이끈 쿠데타로 왕정은 무너지고 이집트 공화국이 건립되어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한때는 세계 초 강대국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오늘 본문말씀처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실 때(1)”부터 세계의 변두리의 약소국으로 내몰리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애굽에 대한 이사야의 심판 예언이 선포된 이 시기를 두고 학자들 간에 논쟁이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잠깐 살펴본 애굽의 역사 속에서 그 때를 가름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입니다. 2절에 나타난 애굽의 내전을 감안한다면 25대 왕조시기인 B.C. 715년경으로 추론이 가능합니다. 이때는 혼란시기여서 18개 이상의 왕조가 서로 다툼이 있었다고 고고학자들이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나일 강을 중심으로 상류와 하류(삼각지)에서 빈번한 내전이 계속되었으며 애굽의 문명과 첨단 과학 기술 등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몰락해가는 시초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역사적 고증은 그렇다 치고, 근본적인 원인은 여호와 하나님의 다급한 심판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심판이 임할 때 애굽의 우상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그토록 웅장하고 거대한 신전과 우상은 한낱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신전과 그 안에 만들어 놓은 우상은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우상 앞에 선 애굽 사람의 마음이 녹아 들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종교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정도껏 버티다가 마지막 소망이 고갈되면 그들의 신념은 무너지고 절망하며 간장이 녹으며 속이 타버리는 진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우상(절망)을 붙들고 절규하는 모습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은 애굽인이 격동하여 애굽인을 치는 일로 드러납니다. 성읍이 성읍을 치고 나라가 나라를 치는 내전에 휩싸이게 되고 이러한 전쟁은 애굽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애굽을 향한 저주의 원인은 무력화에 있었습니다. 자신감의 상실, 더 이상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기력을 꺾어버리는데 있었습니다. 내전은 끝없는 소모전 양상을 띠게 되었고 자신감을 상실한 그들이 의지하는 것은 우상과 마술사, 신접한 자와 요술객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거짓술사들에게 맡기는 처지로 떨어졌습니다. 마약이나 환각제등에 의지하는 환자들처럼 현실을 두려워하여 허상과 환상을 쫓아 안주하려는 비겁 자들이 되었습니다. 조상들이 일궈놓은 찬란한 애굽 문명과 과학을 지탱할 의지를 상실했습니다. 애굽의 정체성이 무너졌습니다. 그들의 다신론에 별에 별 우상을 만들고 세우며 여호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입니다. 그들이 믿었던 모든 우상들은 위기가 닥쳤을 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애굽은 포학한 독재자들의 지배하에 들어갈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역사적으로도 그들의 독립은 요원한 일이었으며 가난과 후진국으로 자리매김한 절차가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오천 년 전에 그들의 조상들에 의해 만들어졌던 거대한 신전들과 피라미드와 같은 무덤들이 현대 이집트의 경제의 주 수입원이 되었습니다. 이집트 인구 중 6%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 때문일까요? 그마저도 없었음 아프리카 빈민 국들과 다름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징계하신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천명하십니다.   5-10: “바닷물이 없어지겠고 강이 잦아서 마르겠고”   나일 강은 중부 아프리카 고원과 밀림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집트를 종횡 한 후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남미의 아마존 강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이 강 주변에서 4km를 벗어나면 뜨거운 태양 아래 끝도 없는 사막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고대 애굽은 어쩌면 가뭄과 홍수로 난리를 겪는 일이 연례행사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강바닥이 드러날 만큼의 가뭄이 지속되면 썩은 강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강 줄기가 줄어들어 초승달처럼 가늘어 질 것이라고 선지자는 말합니다. 강물이 넘치던 강 줄기가 시냇물로 가늘어지면 먼저 목축과 농사가 망하게 됩니다. 초장의 풀이 마르면 가축들이 죽어가고 곡식 밭이 타 들어가 수확이 없어집니다. 다음으로는 강이 말라붙어 고기가 죽고 썩어서 강을 따라 고기를 잡던 어업이 망합니다. 그리고 강 주변에 삼을 짜서 실을 내어 세마포를 짜던 섬유업이 망하게 됩니다. 파피루스와 같은 종이생산도 중단됩니다. 모든 중요한 산업이 다 망해버립니다. 나일의 가뭄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애굽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 나일의 가뭄에 대한 말씀이 창세기에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계기가 되었던 칠 년 가뭄이 그것입니다. 칠 년 풍년 후 칠 년 가뭄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요셉을 세워 이스라엘을 키우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 하나님 백성에게 심판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기회가 되지만, 이방에게는 멸망을 뜻합니다. 애굽의 기둥이 송두리째 뽑히는 때입니다. 애굽은 천해적으로 나일 강을 끼고 있어 모든 산업이 풍성하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복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내륙에 비를 내리지 않으시면 그들은 언제라도 파멸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3년 동안 기근이 계속되면 나라자체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생물이 살 수 없게 되어 폐허가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애굽이 몇 년간 가뭄이 닥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강의 고기의 씨가 마르고 초장이 타 들어 갔다면 완전한 가뭄입니다. 아마도 칠 년 가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 동안 각 지역의 방백들은 서로 분쟁하여 헐뜯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가축도 강의 고기도 사람까지도 죽어갔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자연재해로 드러난 경우입니다.       11-15: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거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   최고의 문명을 창출했으며 세계적인 지혜와 학문을 갖추었던 방백들과 바로의 모사들이 우둔해졌습니다. 그들은 많은 우상과 마술사, 신접한 자와 요술 객들에 의해서 검증된 정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4). 온 세계의 모든 정보를 집약한 훌륭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보기에는 “소안의 방백은 어리석었고 바로의 가장 지혜로운 모사의 책략은 우둔해졌다(11)”고 하십니다. 여호와의 모략과 지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지혜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뜻을 아는 것 곧 내가 말하는 것(12)”이라고 밝힙니다. 돌이켜 보면, 앗수르의 멸망을 말씀하셨던 온 세계를 향한 여호와의 경영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사 14:25-27)”   여호와의 경영은 영원 전에 이미 정해졌으며 앗수르의 멸망은 이 계획 중에 일부임을 밝히셨습니다. 그 후 바벨론이 그렇고 계속하여 열방에 대한 멸망 계획 즉, 세계 심판이 수행되어야 하는 것이 여호와의 경영에 대한 기본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애굽을 향한 심판을 예언하였지만, 그 청취자는 바로 유다 백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애굽의 어리석음과 우둔함도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애굽은 망해야 합니다. 아니 멸망당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유다 백성들은 깨달아야 했습니다. 애굽의 방백들을 어리석고 우둔하게 만드신 분이 여호와입니다. 그들의 지혜와 화려한 경륜은 하나님의 지혜에 근거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채로 인간의 지혜와 학문으로 세상을 경영하겠다는 발상은 우둔함이요 어리석음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사 19:14)”   애굽의 모사들이 어떻게 했길래 나라를 亡兆 들게 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책략은 우왕좌왕했고 뚜렷한 목표도 없이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장면으로 이사야는 애굽이 갈팡질팡하며 겁에 질린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이를 대처할 위기방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야 할 방백들의 마음이 어지럽게 만드신 분께서는 여호와이셨습니다. 현대는 누가 아군인지 적인지 구분이 안 되는 애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잠재적인 적은 일본인지 중국인지 아니면 러시아인지 아군은 미국인가? 적군은 북한이 맞는가? 주변 국가 이외에 멀리 떨어진 유럽은 그러면 아군? 공산국가는 무조건 적인가? 미래통합당이 아군인가 아님 민주당이 아군인가? 정의당인가? 정책아 혼란스러운 시대, 누구도 무엇이 옳다고 주장할 수 없는 시대, 어느 쪽에 붙어야 생명을 부지할 수 있는가?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유일하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안에서도 성경대로 믿고 순종하는 쪽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