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15-24 ::: 하나님의 의 Wed. Aug. 19. 2020     “그의 자손은 내 손이 그 가운데에서 행한 것을 볼 때에 내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사 29:23)”     하나님의 의는 힘의 원리로서의 세상의 이치와는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성도의 능력은 힘의 논리로 운영되는 세상을 회복시킬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원수를 사랑하라, 왼쪽 뺨, 오른쪽 뺨을 내놓는 논지는 그래서 가장 기독교적인 성도의 삶의 표준입니다.   아브라함도 실수가 많았고 야곱도 변변치 못한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야곱과의 언약을 변경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불순종의 역사요 배역의 역사로서 하나님 앞에서 실패한 백성이었지만 이사야 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그들과의 약속을 준행하십니다. 이것은 회복과 완전을 위한 하나님의 의에 근거하며 하나님께서 만들어가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백성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야곱의 인생을 살펴보더라도 그들은 모진 훈련과 세월을 허비하고서야 겨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겸손과 순종을 터득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29:15)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사 29:16)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사 29:17) 오래지 아니하여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지 아니하겠으며 기름진 밭이 숲으로 여겨지지 아니하겠느냐 (사 29:18) 그 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이며 (사 29:19) 겸손한 자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가난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사 29:20) 이는 강포한 자가 소멸되었으며 오만한 자가 그쳤으며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가 다 끊어졌음이라 (사 29:21) 그들은 송사로 사람에게 죄를 씌우며 성문에서 판단하는 자를 올무로 잡듯 하며 헛된 일로 의인을 억울하게 하느니라 (사 29:22)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겠고 그의 얼굴이 이제는 창백해지지 아니할 것이며 (사 29:23) 그의 자손은 내 손이 그 가운데에서 행한 것을 볼 때에 내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 (사 29:24) 마음이 혼미하던 자들도 총명하게 되며 원망하던 자들도 교훈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겠고 그의 얼굴이 이제는 창백해지지 아니할 것이며”   15-24: “그 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이며”       토기장이와 빚어진 토기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처럼 극명하게 그 태생부터가 다릅니다. 그럼에도 빚어진 토기가 스스로 판단하고 가치를 정해서 토기장이의 뜻과 다르게 가치를 부여한다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비유로 창조주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인간의 가치를 추구한다면 심판 받아야 마땅한 범죄행위가 될 것입니다. 머지않아서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고 울창한 숲으로 변하지 않겠냐고 하신 말씀은, 세상이 현재 있던 그대로 인간이 예측한 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힘입니다. 재력, 능력, 지식, 재능, 정치력 등등 이러한 힘을 가진 자에 의해서 질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힘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5천 년을 넘게 버텨온 세상 왕권의 상징 피라미드일지라도, 만리장성이라 할지라도 지금은 한낱 관광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은 항상 파멸과 멸망을 전제하는 것들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유명합니다. 그만큼 울창한 숲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 따져보면, 광야와 사막과 구릉이 펼쳐진 건기와 우기 밖에 없는 열사의 땅에 울창한 숲이라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온대지방의 울창한 숲이나 아마존과 같은 정글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그래도 황량한 광야에서 헬몬 산의 만년설 때문에 일년 내내 물을 공급받을 수 있었던 레바논 일부 지역의 숲을 지칭할 때 레바논의 기름진 백향목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땅은 황무지였습니다. 자연적으로 바꿀 수 없는 황무지가 기름진 밭과 울창한 숲으로 변할 것이라는 17절의 말씀은 그래서 세상에서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실 것이라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계속 18절에서 “책을 읽고 그 뜻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에도 12절과 대조되는 내용으로서 하나님 말씀을 살아계신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맹인과 귀머거리가 보고 들을 수 있게 되는 하나님께서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래지 않아 “그 날”이 오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즉, 이사야 선지자는 종말과 파멸이 없고 부조리와 모순을 발견할 수 없으며 그 가치가 무한함을 갖게 되는 때, 그 날은 순전하고 영원한 구원을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를 사는(당시 이사야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 겸손한 자, 가난한 자가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더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약간 어려운 말씀이기도 하지만, 그 이유는 강포한 자, 오만한 자, 죄악을 꿈꾸던 자가 다 끊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런 자들이 저지른 죄악은 법의 공정성을 왜곡하여 약자를 탄압하고 고통을 주는 법으로 악용하는 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힘의 논리입니다. 강자가 선이고 약자는 악입니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와 같이, 돈을 벌어다 주는 재벌이 선입니다. 이익과 자본을 잠식하는 임금을 균형에 맞게 올려 달라는 노동자는 악으로 규정하는 세태가 바로 본 절 말씀과 딱 맞아 떨어집니다.   “그들은 송사로 사람에게 죄를 씌우며 성문에서 판단하는 자를 올무로 잡듯 하며 헛된 일로 의인을 억울하게 하느니라(사 29:2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이후 위에서 언급한 강포와 오만, 그리고 죄악 자가 다 끊겼다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이러한 세상의 불합리한 일들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차원은 영혼에 관한 것으로서, 영생은 하나님께만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는 모든 은혜는 영원한 가치를 가지며 아울러 세상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승리하셨지만, 세상이 예전대로 강포하고 불법을 행해지는 현상은 그것들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과 때가 되면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전에도 유한한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것 자체가 가지는 한계로 썩어지고 사라질 것입니다. 반면에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얻은 승리는 영원한 복이요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영원과 억만년과는 가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깨달으면 아직도 이 땅에 불의와 강포가 행해진다 해도 불만을 갖거나 불안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겸손한 자가 기쁨을 더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자가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6-17)”   성도는 믿음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하나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복음은 복된 소식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십자가로 죄사함, 부활로 말미암아 영생의 구원을 뜻합니다. “이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복음에는 하나님의 義가 나타나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 義”는 불의를 몰아내고 심판하는 의미로써 義가 아닙니다. 화해와 회복을 위한 義가 됩니다. 그래서 유대인도 헬라인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서 믿음으로 얻게 되는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힘의 원리로서의 세상의 이치와는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성도의 능력은 힘의 논리로 운영되는 세상을 회복시킬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겸손한 자, 가난한 자가 이 땅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밖에 없는 타당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원수를 사랑하라, 왼쪽 뺨, 오른쪽 뺨을 내놓는 논지는 그래서 가장 기독교적인 성도의 삶의 표준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야곱과 언약하신 내용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실수가 많았고 야곱도 변변치 못한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야곱과의 언약을 변경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불순종의 역사요 배역의 역사로서 하나님 앞에서 실패한 백성이었지만 이사야 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그들과의 약속을 준행하십니다. 이것은 회복과 완전을 위한 하나님의 의에 근거하며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백성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야곱의 인생을 살펴보더라도 그들은 모진 훈련과 세월을 허비하고서야 겨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겸손과 순종을 터득했습니다. 다윗도 사울이던 바울도,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겸손하고 순종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는 조건은 무한히 환난을 당해서 얻어지는 겸손과 순종의 자세입니다. 타락한 길에서 돌아설 의지가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책임하에 그런 자는 구원의 길로 반드시 이끌고야 마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義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닥치는 세상에서의 환난은 곧 성도라는 증표이요, 구원을 받았다는 은혜의 상처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겸손과 순종의 삶을 통해서 의인은 믿음으로 밖에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나가는 일입니다. 거룩한 삶이란, 세상의 풍요와 존경과 명예와 권력을 누려서 얻어지는 승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경외하며) 자신을 낮추어 순종의 길을 걸으며, 이미 허락하신 영생으로 이 땅에서 섬김과 겸손의 도리를 펼쳐 나가는 삶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엡 5:3-4)”   성도라면 이 세상에서 얻은 것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로 원수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이 땅에서 거룩하게 부르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