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0:18-33 :::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Fri. Aug. 21. 2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나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사 30:18)”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가 눈 녹 듯이 사라졌는가? 그들의 죄성이 없어졌는가? 아닙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으로 언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그들의 범죄는 계속되었고 커져갔습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수도 없이 경고의 메시지를 받았으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의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결코 망할 일은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했고 믿었습니다. 이 정도가 그들의 신앙 수준입니다.   결국은 이방의 도구로 말미암아 철저히 멸망합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노예로 끌려가 절망과 죽음을 맛보게 됩니다. 여기까지 가서야 우리가 정말 여호와 하나님께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고 범죄하였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상숭배는 그래서 포로 이후 시대에 철저히 배격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사 30:19)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사 30:20)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시나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사 30:21)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사 30:22) 또 너희가 너희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 만든 우상에 올린 금을 더럽게 하여 불결한 물건을 던짐 같이 던지며 이르기를 나가라 하리라 (사 30:23)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이 먹을 것을 내며 곡식이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네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사 30:24) 밭 가는 소와 어린 나귀도 키와 쇠스랑으로 까부르고 맛있게 한 먹이를 먹을 것이며 (사 30:25) 크게 살륙하는 날 망대가 무너질 때에 고산마다 준령마다 그 뒤에 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며 (사 30:26)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사 30:27)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의 진노가 불 붙듯 하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 하며 그의 입술에는 분노가 찼으며 그의 혀는 맹렬한 불 같으며 (사 30:28) 그의 호흡은 마치 창일하여 목에까지 미치는 하수 같은즉 그가 멸하는 키로 열방을 까부르며 여러 민족의 입에 미혹하는 재갈을 물리시리니 (사 30:29) 너희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 하듯이 노래할 것이며 피리를 불며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에게로 나아가는 자 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이라 (사 30:30) 여호와께서 그의 장엄한 목소리를 듣게 하시며 혁혁한 진노로 그의 팔의 치심을 보이시되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 (사 30:31) 여호와의 목소리에 앗수르가 낙담할 것이며 주께서는 막대기로 치실 것이라 (사 30:32)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몽둥이를 앗수르 위에 더하실 때마다 소고를 치며 수금을 탈 것이며 그는 전쟁 때에 팔을 들어 그들을 치시리라 (사 30:33) 대저 도벳은 이미 세워졌고 또 왕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라 깊고 넓게 하였고 거기에 불과 많은 나무가 있은즉 여호와의 호흡이 유황 개천 같아서 이를 사르시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나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18-26: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한 사람이 꾸짖으면 천 명이 도망칠 정도로 유다는 겁에 질렸고 예루살렘 멸망이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17). 그런데 갑자기 18절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복을 풍성한 수확으로(23-26) 설명하십니다. 중간에 왜? 회복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변덕이 있으신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도 됩니다. 그러나 필자는 처음부터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해서 심판을 당하는 경우가 아니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들이 돌이켜서 구원에 합당한 위치에까지 이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18절은 이스라엘의 자력구원을 말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철저히 망해버릴 때까지 기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쥐어짜내서 더 이상 죄라면 신물이 날만큼 깨닫게 하신 후에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래야 겨우 그의 백성을 구원의 문턱에 들여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원은 법적으로 선포된 무죄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 율법을 주심으로 이를 확증하였지만, 즉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죄를 짓고 음란과 교만 그리고 이방신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배역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 백성 삼으신 것은 그래서 죄를 지었지만 법적으로 일방적인 무죄를 선포한 경우와 같습니다. 이 말씀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실 십자가의 구속을 염두에 둔 설명입니다. 그러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가 눈 녹 듯이 사라졌는가? 그들의 죄성이 없어졌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으로 언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그들의 범죄는 계속되었고 커져갔습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수도 없이 경고의 메시지를 받았으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의례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결코 망할 일은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했고 믿었습니다. 이 정도가 그들의 신앙 수준입니다. 결국은 이방의 도구로 말미암아 철저히 멸망합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노예로 끌려가 절망과 죽음을 맛보게 됩니다. 여기까지 가서야 우리가 정말 여호와 하나님께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고 범죄하였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상숭배는 그래서 포로 이후 시대에 철저히 배격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실 메시아 도래는 그들의 소망이었으며 미래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오신 메시아를 철저히 배격하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이사야는 다시 회복될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서 언급하였지만, 그때가 언제일지는 몰랐을 것입니다. “시온에 그리고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 이방에서 온 자들과 원래 예루살렘에 살던 주민들을 지칭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모든 백성을 의미하고 현재로서는 교회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온과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성전이 재건되는 등의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주께서 환란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심(20)”이란 바벨론 포로 시절의 고통을 의미하실 수도 있고, 성도가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겪는 환란과 고통을 말하는 것으로 봅니다. 즉, 구원받았지만, 세상에서 당할 환란과 고통을 통해서 정결하게 되어간다는 과정입니다. 이런 와중에 스승이 되신 그분을 만나고 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항상 뒤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현재 신실한 성도의 삶의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매일을 그분과 함께 동행하는 삶입니다. 고난과 역경이 항상 붙어 다니지만 좌절과 절망은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기쁨이 있는 삶입니다. 우상을 보면 금으로 도배를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에도 30m가 넘는 불상에다가 금 도배를 한 시멘트 덩어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요즈음은 대개가 금불상이어야 효염이 있는지 모르지만, 한국 금값이 비싼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도 금이라면 사죽을 못쓸 만큼 좋아한 민족이었든지 금송아지 사건 때부터 우상이라면 금,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게 다 애굽에서 잘못 길들여진 관습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의 은총을 입게 되면 맨 먼저 우상부터 집어 던집니다.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됩니다.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우상은 돈입니다. 명예와 음란일 수도 권력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빠지면 자제 능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위험한 것들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지만,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은 탐욕에서 출발하므로 결국 종착지는 사망입니다. 구원과는 정반대의 지점입니다. 돈을 사랑함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셨습니다. 왜? 이 말씀을 들춰내는지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구원과 전혀 상관없이 교회에 다니는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고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농업입니다. 풍년과 흉년은 나라 존망을 결정했습니다. 구약성경에도 여러 차례 풍년과 흉년을 통해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먹고 사는 일이 절대적인 시대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먹고 잘 살자의 근본은 굶지 않는 상태를 기반으로 합니다.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 최고의 행복이었던 때였습니다. 특히 폭염과 깡마른 광야가 대부분인 이스라엘에서의 농업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결정하였습니다. 강수량에 따라 풍년과 흉년이 갈렸기 때문에 흡족한 강수량은 천해의 축복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비는 하늘의 풍성한 은혜로 비유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풍성하고 기름진 수확을 약속하십니다. 광활한 목장을 주시고 소와 어린 나귀도 맛있는 먹이를 양껏 먹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성도의 삶이 3박자 축복처럼 물질의 축복, 병마에서 해방, 직장과 사업에서 성공 등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도라면 무조건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땀 흘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여 부와 권세를 누리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불법과 탈법, 부정과 부패한 것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점이 어렵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풍요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얻어지는 열매들입니다. 영적인 것들이며 세상에는 없는 하늘에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성도가 이 땅에서 하나님처럼 살 수 있는 특권의 조건들입니다. 이를 간직한 자에게는 세상이 미워할 것이요, 환란과 핍박과 고통이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자들입니다.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의 병사들입니다. 베드로와 바울이 그랬고 지금은 교회가 이 과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날에는 심판과 함께 구원이 완성될 것입니다(25-26). 사탄과 그에 속한 졸개들이 패하는 날입니다. 철저하게 파괴되고 살육이 감행되어서 성곽의 마지막 보루인 망대가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고산 준령마다 개울과 시냇물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그것입니다. 성령의 강이 흘러 그들이 거부하지 않는 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는 상한 마음이 치료됩니다. 억압과 절망, 슬픔과 탄식, 어둠에 지쳐버린 영혼이 새롭게 살아날 것입니다. 희미했던 진리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확실해집니다. 더 이상 메시아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달빛이 햇빛처럼 밝아지듯이 숨겨지고 은밀했던 말씀이 온전히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은혜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햇빛이 일곱 배나 밝아지는 것처럼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진리로 나타나셨습니다.       27-33: “대저 도벳은 이미 세워졌고 또 왕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라 깊고 넓게 하였고 거기에 불과 많은 나무가 있은즉 여호와의 호흡이 유황 개천 같아서 이를 사르시리라”   앗수르의 멸망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을 짜내기 위하여 심판의 도구로 선택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앗수르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역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에 심판의 요인은 자신들의 죄악에 기인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면 앗수르는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마치 성전 제단에서 제의를 드리는 형식으로 앗수르의 심판을 그렸습니다. 여호와의 진노가 불붙듯 하여 빽빽한 연기가 시야를 가렸고 여호와의 입술에는 분노가 가득하여 그분의 혀는 마치 맹렬한 불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광경은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지만 앗수르에게는 맹렬한 불꽃과 같습니다. 앗수르가 더 이상 피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 그들은 멸절하고 말 것입니다. 키로 까부르듯 할 것이며 재갈을 물려 소리도 못 지르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절기에 성전제의를 드리는 밤처럼 노래와 피리를 불며 여호와 하나님과 화해를 선언할 것입니다. 제단에는 희생제물을 번제로 드리고 타오르는 불빛 아래 축제의 장면을 그렸습니다. 이 날은 유월절 밤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한 날입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돌보심을 신뢰하고 확신했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현현하심은 장엄한 목소리와 혁혁한 진노로 팔로 휘두르며 구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이라는 행동에 대한 비유의 표현들입니다. 세상이 진동합니다. 지진과 폭풍우가 몰아치며 주먹만 한 우박들이 내릴 것입니다. 애굽에 떨어진 10가지 재앙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번 움직이시면 모든 것이 끝장이 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요즈음 대형교회들의 비리가 불거져 교계뿐 아니라 사회가 시끄럽습니다. 언젠가는 곪은 자리가 터져서 고름이 나와야 했습니다. 비단 대형교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형화 교회는 더 심각합니다. 중형교회라고 깨끗하다고 말 못합니다. 소형교회, 미 자립교회 사정도 역시 나름대로 문제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가 타락했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이미 한국은 망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앗수르를 통해서 교회가 심한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마 거의 죽음직전까지 내몰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야 통곡의 회개소리가 전국 골짜기마다 메아리 치지 않을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정부가 교회를 기독교를 핍박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죄악을 직시하고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서라는 준엄한 계시의 말씀이라고 보여집니다. 다 거덜나기 전에 통렬한 반성과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회개의 단을 쌓는 때입니다. 기회인데 결코 놓쳐서는 안될 기회인데……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성령께서 붙드실 줄로 믿습니다. 도벳은 예루살렘 서남쪽에 위치한 힌놈 골짜기를 말합니다. 므낫세 왕 때에 이곳에 몰렉신에게 제사하는 제단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친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그 후에는 쓰레기 장으로 변했고 쓰레기 태우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하여 지옥 같은 곳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사야는 이 몰렉에게 앗수르 왕이 제물로 바쳐지는 장면으로 앗수르의 최후멸망을 그렸습니다. 악이 창궐할 때 악행을 일삼는 세력이 온통 나라를 어지럽힐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저런 것들을 심판하지 않고 버려두시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무한한 권력이 주어졌던 독재자나 그의 일당들의 말로는 참으로 비참합니다. 역사는 그들의 횡포를 두고두고 욕하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돈과 권력이 주어지면 악당으로 변해버리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앗수르만 욕할 필요 없습니다. 내 자신에게 수백억과 국회의원과 같은 지위와 권세가 주어진다면 내가 바로 욕먹는 그 국회의원 모습이 될 것이고 파렴치한 부자의 역겨운 거드름이 자신의 행동인 것입니다. 구원받았지만 법적으로만 무죄로 인정되었을 뿐 그 속에는 아직도 범죄의 욕구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바로 수백억으로 세상 권세를 주지 않겠다는 싸인입니다. 많은 것을 기대하면 자신에게 고통입니다. 소유한 만큼 만족하고 감사하시는 자세가 올바른 신앙의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