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1:01-09 ::: 화 있을진저 Sat. Aug. 22. 2020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사 31: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역사적 언약 관계로 부르셨습니다. 그 언약관계의 핵심은 반드시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언약을 세웠습니다. 특히 초월적인 하나님의 성품을 견지하도록 요구하심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절대적 윤리들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역사적 경험은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해 이사야서에 담겨 있습니다. 이사야서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경험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진리를 알게 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사 31:2)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사 31:3)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사 3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큰 사자나 젊은 사자가 자기의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거릴 때에 그것을 치려고 여러 목자를 불러 왔다 할지라도 그것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놀라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의 떠듦으로 말미암아 굴복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와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강림하여 시온 산과 그 언덕에서 싸울 것이라 (사 31:5)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 하셨느니라 (사 31:6)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 (사 31:7)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은 우상, 금 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 버릴 것이며 (사 31:8) 앗수르는 칼에 엎드러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켜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 그의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 (사 31:9) 그의 반석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물러가겠고 그의 고관들은 기치로 말미암아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의 반석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물러가겠고 그의 고관들은 기치로 말미암아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1-3: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신 구약을 통하여 이사야서의 비중은 대단히 크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에 필자는 동의합니다. 요즈음처럼 혼합주의 종교사상이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유일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명은, 신본주의의 근본에 기초를 두며 종의 직분의 근간을 이루는 이사야서의 말씀이 새롭게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중심의 신들의 숭배사상은 고대시대에도 그 기세를 뻗쳤으며, 이스라엘 내에서도 위기 때마다 하나님을 배반행위로 드러났습니다. 인간위주의 신들은 인간의 생각 속에 있으며, 인간과 동일한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보이는 권력에 의지하고 이기적 집단행위를 통하여 선을 추구하지만 인간이 주장하는 선은 결국 자기 유익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반영되었는데 모든 세계관을 조직적으로 일관되게 부인하는 유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선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분의 주권아래 그분의 세계를 관리할 청지기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품을 공유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께 삶의 방식을 맡기는 일, 즉 순종하는 관계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타민족과 이렇게 달랐습니다. 혼합주의와 다신 종교가 주를 이루었던 고대시대에 유일하게 유일신을 섬겼던 민족이요, 인간의 가치의 유일한 근거가 바로 한 분 창조자 하나님의 형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성경적 이해의 기반에 있었던 것입니다. 현대사회를 상실의 시대요, 불안과 고통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은 오늘도 가진 자와 빼앗긴 자와의 심한 갈등 관계를 가지며, 한쪽의 억압과 다른 한편의 좌절로 이어집니다. 그뿐 아니라, 가진 자의 탐욕은 결국 자신의 파멸을 자초함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전차의 모습으로 절망을 향해 속도를 내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례를 역사적으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권력은 무력을 동반하고 전쟁의 결과 파멸로 끝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역사적 언약 관계로 부르셨습니다. 그 언약관계의 핵심은 반드시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언약을 세웠습니다. 특히 초월적인 하나님의 성품을 견지하도록 요구하심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절대적 윤리들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역사적 경험은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해 이사야서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경험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만듭니다.   본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31장은 “화 있을진저”로 시작합니다. 이미 화로 표현되는 일련의 장면들은 28:1절의 에브라임의 술 취한 지도자들을 향하여, 29:1절의 탄식은 제의적 의로움을 의지하는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향하여, 29:15절은 탄식은 자신의 계획을 하나님께 숨기려 했던 자들을 향하여, 30:1절은 애굽과 동맹을 맺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하나님께 아뢰지 않은 패역한 자식을 향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본문 31장의 “화 있을진저”의 탄식은 도움을 구하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에게 선포함으로 절정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1)” 대신 인간과 말과 병거와 마병을 의지하였습니다. 즉, 창조주 하나님보다 피조물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므로 악을 행하려고 그분을 거절한 자들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육체를 가진 자가 신적 존재에게 대항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어리석은 짓입니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려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사 31:3)”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애굽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의지하지 말라고 조언해 왔으나,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우선 보이는 세력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는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금 이스라엘을 향하여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4-9: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 하셨느니라”   4절 이하부터는 세 가지 논점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 째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보호하신다는 확증입니다. 사자에 관한 비유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동물의 왕국과 같은 영상을 보게 되면, 사자는 자신의 먹이 감을 정했을 때 그 집중력은 대단합니다. 공격자세를 취할 때 그 어떤 방해를 받지 않고 돌진하듯이 시온을 보호하시는 여호와의 의지는 사자의 태도처럼. 세계적의 격동과 혼란 가운데에서도 결코 여호와 하나님을 방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은 그 자비로운 목적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사야는 이어서 다른 자연의 이미지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바로 둥지를 보살피고 있는 어미 새의 이미지가 그것입니다.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어미 새는 자신의 목숨마저도 버릴 수 있을 만큼 뱀과 같은 맹독류 앞에서도 결코 물러나는 일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분명하다면, 그들은 어떻게 여호와 앞에 서야 하는가? 당연히 배역의 모습을 버리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는 순종의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과거의 우상숭배에 바쳤던 시간과 돈, 우상이 얼마나 값어치 있었는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상의 형상은 그리고 신들은 인간의 상상 속에서 나온 인간의 창작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우상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확연한 사실입니다.       세 번째는 앗수르는 여호와 하나님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1~3절에서 애굽을 의지하려는 계획에 대해서 책망하듯이, 앗수르의 위협에서 구원하실 것을 구체적으로 약속하고 있습니다(8-9절).   “앗수르는 칼에 엎드러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니겠고 칼에 삼켜질 것이나 사람의 칼로 말미암음이 아닐 것이며 그는 칼 앞에서 도망할 것이요 그의 장정들은 복역하는 자가 될 것이라(사 31:8)”   히스기야 왕 시대에 앗수르에 반항함으로써 산 헤립이 이끄는 앗수르 군대는 노도와 같이 남 유다로 침공해 들어왔으나, 원군의 기대를 걸었던 애굽은 자신을 방어하기에도 힘에 겨워 유다로의 군대 파병을 거절하게 됩니다. 곧이어 블레셋의 도성 에글론이 함락되었으며 남 유다의 성읍들과 요새들도 함락되거나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오직 예루살렘과 예루살렘 남서부의 라기스만 살아 남았습니다. 이 때에 히스기야는 산 헤립에게 정전을 요구하며 많은 예물을 보냈지만, 그는 라기스를 멸망시키는 것으로 보답하였습니다. 산 헤립은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였던 것입니다. 후방에 적군의 근거지를 두고 애굽을 공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보다 더 큰 명분은 반역의 선두주자였던 히스기야를 살려둘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루살렘은 망해야 했으며 히스기야는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절대 절명의 위기에 빠졌던 예루살렘 성읍은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을 누그러트리게 됩니다. “새장에 갇힌 새처럼”된 히스기야는 어느 날 거대한 앗수르의 군대 대부분이 여호와의 천사의 손에 하루 밤새에 죽임을 당했으며 산 헤립을 부랴부랴 본국의 긴급한 일을 처리하고자 회군을 결심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이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사 37:36-37)”   이렇게 여호와의 선언은 극적이었습니다. 이제 앗수르는 머지 않아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칼이 아닌 사람에 의하여 쫓기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군대는 사기가 떨어질 것이며 앗수르의 정예 군사는 반석처럼 용맹하였으나 군대 사령관들은 의무를 저버리고 도망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시온(예루살렘)에 계신 여호와께서 이 일을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앗수르는 애굽을 정복하겠지만, 여호와께서는 앗수르를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시온 즉, 여호와께서 계신 예루살렘은 타오르는 불 길입니다. 그 풀무 안에 손을 넣은 자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불타 버리고 말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보이는 군사력 때문에 우리는 굴복합니다.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점을 모두가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타락한 세상에서는 자신을 방어할 무기가 필요합니다. 북한은 핵을 보유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무기가 그들의 안전을 보장해주는가? 공격자 미국과 방어자 북한이 서로 대치국면에 있고, 그 현장이 한반도라는 사실이 우리의 불행이지만, 과연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지금 무엇을 의지해야 하는지를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첨단 무기를 보유한 미국이 마치 앗수르와 같고 유다가 남한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선택은 모든 재력을 동원하여 조공을 받쳐야 하는 것인지, 아님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뜻(말씀)에 순종해야 하는지…… 그 일은 종교적일 뿐이지, 현실이 아니라고? 아니 동맹군을 적군으로 보는 예가 틀렸다고?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입니까? 매년 우리는 한반도를 몇 번이고 절단 낼 무기를 미국으로부터 엄청나게 사들입니다. 가난한 북한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해…… 과연 그렇습니까? 미국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처럼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지를 아십니까? 과연 핵 때문입니까? 아니면 또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까? 그리고 이들 가운데에서 남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앗수르의 멸망은 여호와 하나님의 주도 하에 시작되었고 끝장났다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깊고 깊은 성찰과 교훈을 얻기를 필자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