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7:21-38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Sat. Aug. 29. 2020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사 37:26)”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앗수르가 원하는 것은 경쟁도 아니며 앗수르가 자신의 의도대로 역사의 무대에 서는 것도 아닙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작동되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앗수르가 요새들을 정복하고 그 주민들을 시든 풀같이 무너뜨린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산헤립은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를 역사무대에 올려놓으셨듯이, 그 무대 위에서 끌어내리 수 있는 권한은 하나님께 있음을 밝힙니다.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사 37:29)”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37: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사람을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의 산헤립 왕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사 37: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사 37: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니라 (사 37:24) 네가 네 종을 통해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제일 높은 곳에 들어가며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사 37: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내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리리라 하였도다 (사 37:26)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사 37:27) 그러므로 그 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사 37: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사 37:29)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사 37: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올해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둘째 해에는 또 거기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셋째 해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사 37:31)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는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으리니 (사 37:32)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사 37: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화살 하나도 이리로 쏘지 못하며 방패를 가지고 성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며 흉벽을 쌓고 치지도 못할 것이요 (사 37:34) 그가 오던 길 곧 그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 37:35) 대저 내가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사 37: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사 37:37) 이에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사 37:38)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으므로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들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1-29: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본 구절 말씀은 전체 환상 가운데에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신 내용의 첫 부분으로 앗수르를 직접 꾸짖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산헤립의 최후 통첩에 대한 답변과 같습니다. 그의 교만하고 오만한 위협적인 말을 다시 옮겨보겠습니다.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구원을 받겠느냐 나의 조상들이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실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사 37:10-13)”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직접 모독하는 말로써 더 이상 그분의 진노를 피해갈 수 없는 결과가 되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선지자는 비록 앗수르만을 지목한 것이 아니라 온 인류 특히 바벨론의 오만불손한 죄를 다루고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합니다. 산헤립의 이 같은 협박에 맨 먼저 응답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처녀 딸 시온(22)”으로 명시된 예루살렘을 강탈하려는 산헤립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23)”를 염두에 두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자신의 수준으로 끌어내리고자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높임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한 분이며 그분 이외에 이와 같은 위치에 오르려는 자는 하나 같이 파멸을 초래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러나 앗수르의 세력과 주변 나라들의 정복을 부인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산헤립을 극도로 칭찬하는 말로 이어갑니다. 그는 북쪽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갔고 레바논의 깊은 골짜기에도 이르렀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굽의 우물을 팠다고 하여 북쪽에서 남쪽, 꼭대기에서 밑바닥까지 온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가장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쓰러트렸습니다. 가장 거대한 강을 멈추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세상은 아무 것도 그를 막을 수 없다고 인정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깨닫지 못한 것은 그가 짓밟은 나라 가운데 가장 미약하게 보이는 유다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들이 “오래 전에 계획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네가 견고한 성읍을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사 37:26)”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앗수르가 원하는 것은 경쟁도 아니며 앗수르가 자신의 의도대로 역사의 무대에 서는 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작동되는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앗수르가 요새들을 정복하고 그 주민들을 시든 풀같이 무너뜨린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산헤립은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가 역사무대에 올려놓으셨듯이, 그 무대 위에서 끌어내리 수 있는 권한은 하나님께 있음을 밝힙니다.   “네가 나를 거슬러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사 37:29)”   30-32: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 산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본 구절 말씀은 히스기야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말을 지킬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확신을 주기 위해 하나의 징조를 주십니다. 그 내용은 미래지향적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새로운 믿음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미래에 성취할 결과의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 구제적인 징조는 유대는 앗수르의 포위 공격에도 살아남아서 그들의 성읍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될 것이며 밭과 포도원을 경작하게 될 것입니다. 즉, “올해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둘째 해에는 또 거기에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셋째 해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30)”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에, 더욱 중요한 논점은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그의 백성들 가운데 수확을 결실을 보존하실 것이라는 점에 있습니다(31). 특히 남은 자와 피하여 남는 자에 관한 말씀은 이사야 전반에 걸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당시에 끊임없는 전쟁의 상황 속에서 실제로 소수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남은 자에 대한 구원의 예언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고자 남을 자를 사용하신다고 볼 수 있으며 또 남은 자를 기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사 7:3절 참조)”는 명제 앞에서 그들이 곧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주민들이며 디아스포라의 생존자들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자신의 일을 성취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실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이러한 징조는 당 시대에 절망에 빠졌던 그들을 회생시키고 희망을 넘어서 먼 미래를 바라보게 됩니다.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그들 가운데에서 도피한 자를 여러 나라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사 66:19)”       33-38: “대저 나를 위하여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약속들이 요약된 구절 말씀입니다. 첫째는 앗수르가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앗수르는 하나님의 성을 정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화살조차 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포위망을 풀고 완전히 철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키시고 구원하실 것이므로 이 예언은 당연히 성취되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주전 701년에 성취되었습니다. 앗수르가 예루살렘의 항복을 받아내고자 했을 때, 이미 이 예언은 실행되고 있었습니다. 하룻밤에 18만 5천 명의 군대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을 공격하고자 했던 그들의 의도는 갑자기 사라졌고 철수하기에 급급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여호와의 사자가 만들어 낸 것이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을 우리는 애굽의 장자가 죽은 사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갑작스런 떼 죽음의 직접적인 설명은 없지만, 이사야 선지자는 앗수르에서 온 메시지가 국내 정치의 불안감이 군대철수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던 정황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어쨌든 간에 이 재앙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포위망을 풀렸고 그들의 공격도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공격을 진두 지휘했던 산헤립은 그의 아들들에 의해 피살됨으로써 그의 연대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사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