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4:01-10 ::: 영광의 왕 Wed. Oct. 14. 202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시 24:8)”     영광의 왕은 전쟁에 능한 전사이시며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영광이 왕이신 여호와께서 바다와 강을 정복하시고 세상의 터를 세우신 주님의 다스리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승리의 주께서 성문에 당도하시는데, 그 문들은 하나님이 하늘 궁전의 문인 동시에 시온에 세워진 성전 경내로 들어가는 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문으로 들어가시므로 영광을 인정받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단지 개선 장군으로 들어오시는 것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온 우주의 통치자로 들어오셨습니다. 온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이요 온 천상 군대의 왕이셨습니다.   ‘’다윗이 불레셋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가 나아가노라(삼상 17:45)”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 24: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시 24: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시 24: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시 24: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공의를 얻으리니 (시 24: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시 24: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시 24: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시 24: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시 24: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1-2: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 24편은 10절로 짧지만 세 부분으로 나누어야 할 정도로 그 배경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창조와 역사 그리고 예배가 한 맥락으로 이어져 있는 구조를 갖습니다 특히 이 모든 영역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왕권이 실현되었고 창조에서 혼돈을 극복하고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섦 가운데 악을 극복하고 선을 세우기 원하십니다. 이것이 참된 예배의 준비라고 보는데 역사 속으로 찾아오셔서 출애굽을 이끄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예배 가운데에 들어오시는 겁니다 그분은 영광의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본 시편의 주제로 꼽는다면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주인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임을 선언하여 그분이 온 우주의 주이시며 창조주이심을 확증합니다 세상의 모든 숨쉬는 것들은 세상이 있기에 존재하며 세상은 곧 주의 것이므로 결국 그 모든 것들은 주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세상을 창조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이란 혼돈의 바다에서 건설된 땅, 곧 사람이 거주하는 땅을 주셨습니다 이곳은 생명력 있는 모든 것을 생산하는 땅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고대 사람들의 생각하는 세상은 태초에 바다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그 바다와 강 위에 주께서 땅의 터를 만드셨던 것입니다 2절에는 이 태초의 혼돈의 물이 바다와 강들로 소개되었지만 바다와 강은 신화적 요소를 배제하고 자연현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다 위에 세상의 터를 세우시고 강들 위에 땅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이 혼돈의 세력들을 잠재우시고 균형있는 세상과 질서있는 세상을 세우셨다고 하십니다. 결국 세상의 창조는 단순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혼돈을 정복하신 결과이며 촘촘히 완성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주께서 살아계시며 주권을 행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에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에 의지하여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 24편의 찬미가는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하나님 자신이 세계를 세우시고 건설하셨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태초의 혼돈의 바다와 강을 정복하시고 우리가 살 수 있는 동산과 세상을 만드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혼돈에서 질서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땅)을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무엇보다도 먼저 상기해야 합니다 인간의 존재자체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 그 믿음이 우리를 살게 만들었습니다   3-6: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여호와의 찬양에 이어 본 구문은 여호와의 경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배자(순례자)가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먼저 행해야 할 의식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여호와의 산”에 가까이 나가야만 합니다 여호와의 산은 곧 시온 산입니다, 이곳은 거룩한 장소입니다. 성전이 있었던 그 산은 하나님의 창조를 통해서 확립된 왕권이 상징이었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자신의 왕권을 세우신 교회와 같습니다. 성전은 그곳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주께서 선택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거룩한 성전은 세상 한 가운데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문제점을 갖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장소인 성전은 하나님의 속성으로 인하여 세상의 다른 모든 것들과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성전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모순되는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되어 구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시 24:3)”   “오를 자와 설 자”에 대한 질문은 중요합니다. 누가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느냐? 누가 그 거룩한 산으로 나아가 설 수 있느냐? 정녕코 내가 그 분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라고 하는 질문 앞에 망설임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려움과 설레임이 혼잡해 있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성산(교회)에 올라가는 일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 믿는 열정으로 신자들은 단숨에 정상을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앙을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경우에는 실족하기 마련입니다. 주님은 그 길은 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 이르는 왕도는 없으며 세상적인 지혜로는 오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이 순례자(예배자)에게 선포한 대답은 오직 “선한” 신자들 만이 “거룩한 장소”에 오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선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깨끗한 손과 청결한 마음”을 가진 자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손을 통한 외적 행동의 순결성과 마을을 통한 내적 정결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행동과 속마음의 온전함을 추구하고 있는 겁니다. 달리 설명하자면, 손이 깨끗한 자는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생각과 뜻이 주께 신실한 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마음이 허탄한 것을 향하지 않는 자는 주께 신실하고 진리에 충성된 자입니다(시 73:1, 마 5:8 참조) 그리고 거짓 맹세하지 않는 자는 이웃에게 신실한 자입니다,       이처럼 시편 기자가 율법을 강조하여 십일조, 안식일 준수 등을 요구하지 않고 순례자에게 도덕적인 온전함을 요청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예배의 참된 가치는 외적인 율법을 지킴으로 표현되는 믿음의 가치가 아니라 순례자 즉 예배자는 깨끗한 손과 청결한 마음 가짐이 우선되어야 하고 평소에 이러한 삶을 실천하는 사람 혹은 추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곧 주께서 자신과 이웃을 주인이시라는 고백을 생활화하며 장차 오실 영광의 왕을 바라보고 사는 훈련된 경건의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도덕적으로 완전한 신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복과 의를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시 24:5)”   복이란 삶의 필요를 공급하고 삶을 뒷받침해주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의는 하나님과 관계로 영접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소생시키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관계를 맺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되는 은혜의 삶은 의롭게 각자의 삶을 영위함으로써 응답하게 되는 친밀한 관계로 이어지며 멈추지 않는 순환관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가는 목적은 하나님이 자비, 긍휼 도우심을 구하는 자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하나님과 대면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비히심과 긍휼과 온전하신 인격에 부합되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드리기에 합당한 자들이며. 우리가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고.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7-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   본문 말씀은 마치 왕이 입궐하듯이 언약궤가 성소에 들어가는 광경을 묘사하였습니다. 영광스러운 왕의 자태로서 면모를 보여주듯이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질지어다(7)”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이 왕권은 이 시편 마지막 부분의 중요한 주제가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왕권은 창조사역에 근거를 두고 있고(1-2절) 역사적인 의미로도 확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두 번째 창조사역 즉 이스라엘로 간주된 출애굽 사건은 결국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열렬한 환호로 귀착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전쟁에 참여하신 (언약궤) 것은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부단한 재확증을 상징했다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4편 종결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왕권의 후기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키나이다(출 15:8)”   본 구절 배경 같은 기본적 이미지는 전쟁으로부터 하나님의 언약궤가 승리의 귀환하는 모습입니다. 언약궤는 전쟁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습니다.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서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궤가 쉴 때에는 말하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민 10:35-36)”   승리 가운데에서 언약궤가 귀환하는 것은 전사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로 귀환히는 모습을 보이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편의 본래의 배경은 실로가 망한 후, 사울 시대에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다윗 시대에 들어와 하나님의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도착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습은 영광의 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광의 왕은 전쟁에 능한 전사이시며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영광이 왕이신 여호와께서 바다와 강을 정복하시고 세상의 터를 세우신 주님의 다스리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승리의 주께서 성문에 당도하시는데, 그 문들은 하나님이 하늘 궁전의 문인 동시에 시온에 세워진 성전 경내로 들어가는 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문으로 들어가시므로 영광을 인정받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단지 개선 장군으로 들어오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만군의 여호와, 온 우주의 통치자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분은 온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이요 온 천상 군대의 왕이셨습니다.   ‘’다윗이 불레셋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가 나아가노라(삼상 17:45)”   이 시편은 초대교회 이후 부활절 40일째 되는 목요일인 예수 승천일에 기독교가 전통적으로 이 시편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는 창조에서의 여호와 하나님의 왕권의 기원을 확증하고 성전의 예배시에 용사이신 왕을 출현을 확증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십자가 죽음에서의 승리를 확증하였고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승리의 재림을 기대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