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02:01-18 ::: 솔로몬 성전 Mon. Nov. 02. 2020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대하 2:6)”   솔로몬의 부귀영화를 일천 번제와 연관시켜 암묵적으로 일천 번제를 강요하는 교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일천 번제라는 단어도 천 번제나 천 마리의 번제라고 해야 옳습니다. 번제는 희생제물을 태워서 드리는 제의입니다.   그런데 일부 교회가 1000일 동안 매일 빠지지 않고 새벽헌금을 드리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솔로몬처럼 일천 번제를 드리면 부귀영화는 따 논 당상? 이것은 곤란합니다. 솔로몬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 그리고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성전건축을 위한 기반으로 주신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하 2:1)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 (대하 2:2) 솔로몬이 이에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떠낼 자 팔만 명과 일을 감독할 자 삼천 육백 명을 뽑고 (대하 2:3) 솔로몬이 사절을 두로 왕 후람에게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전에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어 그가 거주하실 궁궐을 건축하게 한 것 같이 내게도 그리 하소서 (대하 2:4)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대하 2:5) 내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은 크니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들보다 크심이라 (대하 2:6)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 (대하 2:7) 이제 청하건대 당신은 금, 은, 동, 철로 제조하며 자색 홍색 청색 실로 직조하며 또 아로새길 줄 아는 재주 있는 사람 하나를 내게 보내어 내 아버지 다윗이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준비한 나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고 (대하 2:8) 또 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백단목을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알거니와 당신의 종은 레바논에서 벌목을 잘하나니 내 종들이 당신의 종들을 도울지라 (대하 2:9) 이와 같이 나를 위하여 재목을 많이 준비하게 하소서 내가 건축하려 하는 성전은 크고 화려할 것이니이다 (대하 2:10) 내가 당신의 벌목하는 종들에게 찧은 밀 이만 고르와 보리 이만 고르 포도주 이만 밧과 기름 이만 밧을 주리이다 하였더라 (대하 2:11) 두로 왕 후람이 솔로몬에게 답장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을 삼으셨도다 (대하 2:12) 후람이 또 이르되 천지를 지으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는 송축을 받으실지로다 다윗 왕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시고 명철과 총명을 주시사 능히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을 건축하게 하시도다 (대하 2:13) 내가 이제 재주 있고 총명한 사람을 보내오니 전에 내 아버지 후람에게 속하였던 자라 (대하 2:14) 이 사람은 단의 여자들 중 한 여인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라 능히 금, 은, 동, 철과 돌과 나무와 자색 청색 홍색실과 가는 베로 일을 잘하며 또 모든 아로새기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기묘한 양식에 능한 자니 그에게 당신의 재주 있는 당신의 사람들과 당신의 아버지 내 주 다윗의 재주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대하 2:15) 내 주의 말씀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는 주의 종들에게 보내소서 (대하 2:16) 우리가 레바논에서 당신의 쓰실 만큼 벌목하여 떼를 엮어 바다에 띄워 욥바로 보내리니 당신은 재목들을 예루살렘으로 올리소서 하였더라 (대하 2:17) 전에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 사람을 조사하였더니 이제 솔로몬이 다시 조사하매 모두 십오만 삼천육백 명이라 (대하 2:18) 그 중에서 칠만 명은 짐꾼이 되게 하였고 팔만 명은 산에서 벌목하게 하였고 삼천 육백 명은 감독으로 삼아 백성들에게 일을 시키게 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대하 2:6)”   1-18: “솔로몬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자기 왕위를 위하여 궁궐 건축하기를 결심하니라(대하 2:1)”       솔로몬의 부귀영화를 일천 번제와 연관시켜 암묵적으로 일천 번제를 강요하는 교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일천 번제라는 단어도 천 번제나 천 마리의 번제라고 해야 옳습니다. 번제는 희생제물을 태워서 드리는 제의입니다. 그런데 일부 교회가 1000일 동안 매일 빠지지 않고 새벽헌금을 드리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솔로몬처럼 일천 번제를 드리면 부귀영화는 따 논 당상? 이것은 곤란합니다. 솔로몬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 그리고 지혜와 지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은 성전건축을 위한 기반으로 주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성전 건축을 위해서 동원된 인원은 짐꾼 7만 명, 석공 8만 명, 감독 3천6백 명, 이방인 노동자 15만3천6백 명 등 엄청난 수의 인원과 질 좋은 백향목 수백 그루, 금 은 동을 비롯한 값진 보석과 동원된 인원들의 의식주와 임금 등 막대한 자금을 소요되는 거대한 건축사업이었습니다. 이 모든 자금과 인력을 동원할 만한 능력을 솔로몬에게 부여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놓치고 솔로몬의 부귀영화처럼 잘못된 꿈을 꾸는 등의 오해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일대기를 살펴보면 솔로몬처럼 지혜와 지식을 겸비한 자였을지라도 수많은 사람들과 주변 국가와의 여러 가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주 실수를 범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나라의 운명을 위기상황으로 몰고 갔었습니다. 성전 건축은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님 자신이 진정한 성전이 되셨던 사실과 연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소위 솔로몬의 영광은 단 일회로 끝입니다. 또한 솔로몬의 영광은 성전 되시는 예수님의 모형 즉,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점입니다. 앞으로 다시 이 부분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결심하게 된 것은 건축을 위한 모든 조건이 구비되고 하나님 앞에서 제의를 드리고 응답을 받음으로 그 결심을 실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일할 자들과 그들을 감독할 자들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건축에 소요될 자재는 두로 왕 히람을 통해서 조달하기로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솔로몬은 정중하게 두로 왕에게 서신을 보내었습니다. 히람은 다윗을 존경해 왔던 이방인 왕이었습니다. 그는 주전 970년경에 두로 왕이 되었으며 약 34년간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다윗 때처럼 솔로몬에게도 친근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원래 두로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무역을 주 기업으로 하는 민족이었고 그들의 항해술은 당대 세계 최고의 수준이었습니다. 두로 배에 의지하여 애굽이나 그리스와 소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물품을 운반했을 정도였습니다. 4절은 성전을 건축할 목적, 즉 성막제의에 관해서 언급한 내용으로 그 절차를 요약한 것입니다.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차려 놓으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려 하오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위대한 성전을 건축한다고 할지라도 솔로몬은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이기에 어찌 능히 그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6)” 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초월성과 광대함, 우주보다 크신 분, 하늘의 하늘이라도 아니 그 위의 하늘일지라도 감당하지 못하는데, 어찌 감히 인간이 지은 건물 안에 그분을 모실 수 있겠는가! 가당치 않는 발상이요 생각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건축할 건물은 주님께 겨우 희생제물을 드리는 장소일 뿐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성전은 엄격하게 말해서 하나님께서 거처하실 건물이 아닙니다. 다만 그곳에 와서 희생제의를 드리는 자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신다고 믿을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실제로 성전에서 드려진 기도는 그곳 지성소에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 보좌에서 응답하신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성전을 지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 즉, 두로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다는 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솔로몬은 적극적으로 두로 사람의 탁월한 건축술에 의지하여 성전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다른 신을 섬기는 백성들인데도 그렇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설계뿐만 아니라 유능한 기술자를 보내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사 60:10-14)”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이스라엘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새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이 바울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이방인에게 전파되었던 사실을 기억합니다. 두로 왕 히람도 적극적으로 솔로몬의 제안에 동의하고 최선을 다해서 성전을 건축하는데 협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백향목뿐 아니라 잣나무와 백단목까지도 보내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에게도 성전을 짓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예의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로 왕은 솔로몬에게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특별히 금 은 동 철 돌 나무 그리고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를 다루는 세공 기술자를 보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단 지파 여자와 두로 사람 사이에 낳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단 지파에 소속되었던 오홀리압은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 성막 기술자로 일했던 자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단 지파와 연관있는 후람 아비를 거론한 것으로 추론합니다. 따라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후람은 오홀리압의 후손이라는 뉘앙스를 갖게 합니다. 두로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성전에 쓸 통나무들과 석공과 금은 등 보석을 세공하거나 덧칠할 기술자들까지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본국에서는 성전에 투입될 일반 일꾼들까지 모집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이방인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그 수가 자그마치 15만 3천 6백 명이라고 밝힙니다. 이들이 노예들인지, 일당을 준 노동자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엄청난 수의 사람이 성전건축에 동원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솔로몬이 계획한 성전건물을 위한 토목공사와 건축사업이 대단했을 것으로 추론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