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03:01-17 ::: 성전건축 Tue. Nov. 03. 2020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께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대하 3:1)”   성전이 세워질 장소에 관해서는 그 내력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특히 모리아 산이라고 언급한 것은 성경에서 유일합니다.   모리아 산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지시하시어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했던 장소입니다.   모리아 산 정상에 오른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결박하고 칼을 뽑았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다윗은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하여 칼을 빼든 사자를 보았습니다.   모리아 산 즉,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은 뭔가 죽음과 희생의 그림자를 연상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대상 22:15)”         More……… 해설 보러 가기 (대하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대하 3:2)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대하 3:3)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며 (대하 3:4) 그 성전 앞 있는 낭실의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순금으로 입혔으며 (대하 3:5)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순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대하 3:6) 또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니 그 금은 바르와임 금이며 (대하 3:7) 또 금으로 성전과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입히고 벽에 그룹들을 아로새겼더라 (대하 3:8)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성전 넓이대로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광도 이십 규빗이라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대하 3:9) 못 무게가 금 오십 세겔이요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대하 3:10)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 (대하 3:11)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왼쪽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오른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대하 3:12) 오른쪽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왼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니 (대하 3:13) 이 두 그룹의 편 날개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그 얼굴을 내전으로 향하여 서 있으며 (대하 3:1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고운 베로 휘문장을 짓고 그 위에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더라 (대하 3:15) 성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고가 삼십오 규빗이요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가 다섯 규빗이라 (대하 3:16) 성소 같이 사슬을 만들어 그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으며 (대하 3: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께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1-17: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역대기자는 열왕기에 기록된 성전 건축 기사보다는 간략하게 기록하였습니다. 대신 성전이 세워질 장소에 관해서는 그 내력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특히 모리아 산이라고 언급한 것은 성경에서 유일합니다. 그러므로 역대기자는 성전 내부의 여러 구조보다는 성전이 건축될 장소에 대한 의미를 더 강조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리아 산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지시하시어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했던 장소입니다. 모리아 산 정상에 오른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결박하고 칼을 뽑았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다윗은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하여 칼을 빼든 사자를 보았습니다. 모리아 산 즉,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은 뭔가 죽음과 희생의 그림자를 연상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창 22:9-10)”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대상 22:15)”   이렇게 성전에 세워질 장소는 합법적으로 아브라함 때부터 미리 정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식으로 성전 장소로 확정된 것은 다윗이 오르난에게 금 600세겔을 주고 샀을 때부터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성전 건축하는 날짜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솔로몬 즉위 4년 둘째 달 둘째 날에 성전건축을 시공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이 있은 후 480년이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즉위한 년이 대략 960년으로 가정하면 출애굽은 B.C 1446년경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애굽의 18대 왕조 투트모스 3세 시대입니다. 그러나 성서고고학자들은 당시 애굽의 왕조와 연결 지어서 이 출애굽 연대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19대 왕조인 람세스 2세 시절의 B.C 1280/60 시대를 주장합니다. 두 견해는 어느 한 쪽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습니다. 먼저 B.C 1446년은 출애굽에 대한 물증이 전무한 편이고, B.C 1280/60 연대는 고고학적 물증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득력 있는 학설이 다윗 재위 기간 40년에(한 세대 기간) 열 두 지파의 12를 곱한 숫자인 480년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성전 규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수치에 있어서는 학자들마다 다르게 계산하여 정확한 성전의 규모로 확정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규빗을 약 0.5m로 계산하여 대략의 크기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길이가 30m, 너비가 10m, 성전 앞 낭실의 길이가 10m, 높이가 60m입니다. 성전 정문 쪽이므로 순금으로 도금을 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순금을 박았다고 한다면 나무에 칼로 조각한 아름다운 형상들을 순금으로 입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전 내부에는 보석과 바르와임 産 금으로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바르와임은 금을 재련해서 얻는 금 광산이었다기 보다는 순금 즉 정금의 맥을 가진 곳으로 재련을 거치지 않아도 될 만큼 그냥 순금을 얻는 광산이었을 것으로 추론됩니다. 바르와임이 어디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만약에 그 곳이 알려졌다면 사람들의 탐욕으로 벌써 폐허가 되었을 것입니다. 지성소의 너비는 10m, 높이도 10m의 정방형의 장소였는데, 이곳은 온통 금으로 도금을 하여 순금만 600 달란트가 입혀졌습니다. 계산하면 약 23톤에 해당하는 엄청난 량의 순금이 들어갔습니다. 못 무게만도 50세겔이었는데, 약 6그램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못 머리부분만 금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소는 언약궤를 중심으로 위에 두 개의 날개 달린 그룹을 만들었는데, 남쪽 벽과 북쪽 벽에 닿을 만큼 크기였습니다. 그리고 벽은 백향목으로 성소와 같이 돌을 덮고 그 위에 금을 도금하여 붙였습니다. 지성소 전체가 금을 얇게 펴서 붙였기 때문에 그 화려함은 대단한 것으로 상상이 됩니다. 성전을 짓는 동안 성전 안에서 돌을 다듬는 소리나 철 연장 소리가 나지 않도록 성전 밖의 일정한 장소에서 돌을 다듬고 필요한 도구와 성전의 인테리어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율법에 정한 규범으로서 성전의 거룩함을 지키는 금기 사항이었습니다(신 27:5, 수 8:31).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는 청색, 자색, 홍색 등으로 수놓은 커튼이 쳐놓아서 지성소를 가렸습니다. 이 휘장문은 그룹들을 수놓아서 그 화려함과 엄숙함을 나타내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의 특이한 점은 성전 건물 앞에 두 기둥을 세운 것입니다. 이는 이방 신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둥과 유사합니다. 높이가 9m, 둘레가 6m, 기둥머리 2.5m 등으로 두 개가 양쪽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기둥 머리에는 사슬처럼 석류모양을 만들어서 매달았는데, 석류의 수는 무려 100개였고 그 사슬 수는 일곱 개씩이었다고 합니다. 오른 쪽은 야긴(그분이 세우신 자다)이라 불렀고 왼쪽 기둥은 보아스(그가 능력으로 세우신다)라고 하였습니다. 성전이 세워진 모리아 산 정상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잡기 위해 칼을 들었던 곳이요, 다윗이 인구조사를 감행하는 실수를 범함으로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여 천사의 손에 7만 명이 죽고 겨우 여호와께서 손을 거두셨던 곳이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었습니다. 이 곳은 성전이 세워진 이후로 수백 년 동안 수천 수만 마리의 짐승들이 희생제물로 바쳐진 피의 역사가 흥건히 베였습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때문에 희생제물의 피 값을 요구하셨던 죽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요 그의 백성에게는 피가 뿌려질 때마다 은혜를 덧입었던 장소였습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을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1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