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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건축하니라”
1-15: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더니”
아비야를 이어 남 유다의 왕위를 계승한 아사는 아비야의 아들이었으며 41년 동안(주전 911~870)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아사에 관한 기록은 3장(14~16장)에 걸쳐 있는데, 재위
초창기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여 축복을 받았지만, 여호와를 의지하지 못했던 나머지 재위기간 동안에는
징벌을 면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서라고 할 것입니다.
14장은 재위 10년은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한” 기간에 하나님의 축복받은 사건에 대해서 기록하였습니다. 아사는
재위하자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찍고 여호와의 율법과 명령을 유다 사람에게 행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산당과 태양신의 분향단을 제거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록의 자세한 의미는 알 수 없으나, 성읍 곳곳에 산재한 산당들을 없애고 가나안 원주민들의 전통으로
준수되었던 관습과 습관들까지 없애려는 노력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적으로는 르호보암이 적들의 침입에 대비하여 요새를 세우고
강화시킨 성읍들을 다시 점검하고 보수하였습니다. 아사 왕의 재건축 사업은 나름대로 평안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군대도 재정비하여 유다 지파에 30만 명, 베냐민 지파 소속의 28만 명 도합 58만 명의 군대를 보유하였습니다. 한국 군이 현재 60만 명이라고 감안한다면 아사의 군대 수는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군대에 나갈 수 있는 자들, 즉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남자 인구수가 58만 명이었다고 이해할 때,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구스 사람 세라의 침공은 애굽 통치 하에 장군이었던 구스
사람 세라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고, 지금의 수단 지역인 아프리카 북동쪽의 누비아 족에 속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정확한 출신지역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애굽은 아니고 애굽 주변의 누비아 용병들을 지휘하는 장수였을 것으로 추론합니다. 그가 100만 명의 대군과 병거 300대를 이끌고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한
마레사까지 올라왔습니다.
예루살렘을 점령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군대가 출동해야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그들이
유목민들인데 좋은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군대가 섞여 있고 군대를 위해서 짐꾼들과 군대를 따라서 이동하는 무역상들, 그리고 좋은 땅을 찾아나서는 이주민까지 포함된 대규모의 유랑민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유다를 침략하기 위해서 군대가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목초지와
무역상인들이 움직임으로써 그들을 보호하는 군대가 함께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고대 팔레스틴 지역은 지금처럼 광야와 사막화된 지역이 아니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릴 만큼 농사짓기에 적합한 땅으로서 강우량도 상당히 많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사는 족속이 강하지 않으면 항상 주변의 타 족속들의 공격을 당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메소포타미야와 애굽과 같은 대제국과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전쟁의 긴장감이 끊이질 않았던
것입니다.
아사는 세라의 침입을 접하고 군대를 이끌고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로 진격하여 전열을 갖추었습니다. 아사는 르호보암이 저지른
범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선과 정의를 지켰습니다. 11절의 아사의 간구는 외워도 좋을 것입니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 14:11)”
아사 군대는 아사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 동안 아사의 기도를 응답하신 여호와께서 세라가 이끄는
구스 사람을 치셨고 유다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그들이 죽고 나머지는
겁에 질려 도망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사와 그의 군대는 구스 사람들을 추적하여 그랄까지 이르렀고
잡히는 대로 죽였습니다. 그래서 100만 명 중에 살아남은
자가 거의 없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역대기 저자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의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다고 기술합니다. 또한 노략한 물건이 엄청났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전쟁은 이처럼 아군의 피해는
거의 없는 완전한 승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사의 승리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한”결과입니다. 여호와께 순종하면 축복을, 불순종하면 징벌을 당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인과응보적인 보응신학”을 말하고 있습니다. 몇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순종에 따른 즉각적인 보응의 축복이 현재를
사는 지금의 성도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가? 당연히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선과 공의를 행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순종의 삶을 살아도 세상적인 물질의 축복과
대적을 단번에 전멸시키는 등의 방법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차원 더 나가서 오히려
가난과 고난의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더욱 정결하게 만들고 순종하도록 하신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축복이요
은혜의 진수입니다!
달콤한 사탕으로 어린 아이는 즐겁고 기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린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단 사탕만 아니라 쓴 나물도 단맛이 없는 매운 김치도 된장국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부드럽고 맛있는 햄버거만 먹여서는 비만 아이가 될 것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성인 병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단 맛의 사탕을 먹여서는 안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포로 이후 돌아온 자들은 지쳤고 힘들었기 때문에 우선 달콤한
사탕이나 맛있는 햄버거가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정상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바벨론에서 태어나 이방풍습과 관습에 젖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달콤함과 부드럽고 감칠 맛나는 말씀이 전적으로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말씀이 “인과응보적인
보응신학”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즉각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심어주는 일이 그들에게는 급선무였습니다.
그러나 계속 단 음식만 찾는다면 이가 상하여 씹지 못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됩니다.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식욕을 돋우는 쓴 나물도 먹고 보리밥과
같은 잡곡밥도 즐겨 먹고 반찬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왜 이리 다 아는 초등학생 수준의 논리를 말하는가는
축복! 은혜! 일만가지 복을 주시옵소서! 100일 새벽기도하오니 내 아들 대학합격 보장! 등의 세상의 재물과
명예와 자신이 욕구 등에 관한 기도제목을 십 년 아니 20~30년이 넘도록 바꾸지 않는 교인들 많기
때문에 한 번 언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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