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05:01-11 :::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Tue. Jan. 12. 21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눅 5:8)”     뭍에 다다르자 시몬은 예수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라고 읍소하였습니다.   어쩌면 감사하다고 말하며 기뻐할 수 있었을 자리에서 그는 죄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나사렛 목수로 인식하지 않고 주권자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았습니다. 신이 아니고서는 대낮에 고기를 깊을 곳으로 몰아 한번 그물질에 다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리고 노련한 어부로서 예수님의 명령을 마지 못해 순종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속으로 판단하고 정죄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의 이런 고백은 예수께서 바라시던 바였습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시몬은 기적을 통해 예수님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작은 순종이고 마지 못해 따른 순종이었지만, 그 순종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초라한 모습과 죄인 된 굴욕감이 밀려와 더 이상 예수님 앞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나를 떠나가소서” 그의 고백은 겸손과 진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때를 기다리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 5:10)”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눅 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눅 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눅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눅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잡은 것은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눅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눅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눅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눅 5: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눅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눅 5: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1: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가버나움의 시몬의 집에서 유숙하신 예수께서는 게네사렛 호수(갈릴리)에 나타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나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밀려 호수 가에까지 다다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호숫가에 배가 두 척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배들은 밤새 고기잡이를 하고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시몬의 배를 알아보시고 그 배에 올라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도록 요청하셨습니다. 본문을 살펴볼 때, 이미 예수님과 시몬는 서로 아는 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순서로 확인한다면 시몬의 장모를 열병에서 치유하셨던 관계로 시몬 베드로 집에서 하룻밤을 유숙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는 시몬을 제자로 부르기 위한 의도에서 일부러 시몬의 배를 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시몬의 입장에서는 밤새 한 마리 생선도 잡지 못하고 뭍으로 올라왔는데, 그곳에 예수님과 많은 무리들이 모였습니다. 빨리 그물을 손질해 놓고 휴식을 취해야 저녁에 다시 호수로 나가서 고기잡이를 할 수 있는데, 예수님의 요청으로 일상적인 생활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였습니다. 시몬과 어부들은 하는 수 없이 배를 띄워 놓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게 됩니다. 한참 후에 전하는 말씀이 끝나고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 시몬은 당황했습니다. 낮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는 시각입니다. 어부로서 잔뼈가 굵은 시몬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수였지 어부는 아니셨습니다. 그러나 시몬은 방금 들었던 말씀도 있고 해서 작게 순종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5)” 밤새 한숨도 못 자고 그물질을 해서 지쳐있는데, 시몬은 어부들을 독려하여 다시 호수로 나갔습니다. 그것도 지시한 대로 가장 깊은 곳으로 나가 그물을 던졌습니다. 게네사렛 호수 바닥을 눈금 보듯이 잘 아는 시몬은 어디가 고기가 잡힌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호수 깊은 곳에는 아예 고기가 없습니다. 갈대 숲 근방이나 얕은 호수 가 근처 혹은 나무 숲 그늘이 있는 곳에 고기가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햇빛이 바로 쪼이는 깊은 곳은 고기가 없습니다. 시몬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물을 올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가 잡혀서 그물이 찢어졌습니다. 시몬은 뭍에 매어 있던 다른 한 척의 배를 향해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었습니다. 빈 배를 급히 저어 시몬의 배에 다다르자 그 배는 옆으로 기울어져서 가라앉을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능숙한 솜씨로 급히 그물에서 고기를 건져 두 배에 옮겨 실었습니다. 배는 만선이었습니다. 시몬과 야고보 그리고 요한 나머지 어부들은 이러한 광경을 처음 겪었습니다. 너무 놀라운 일이어서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습니다. 노련한 어부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기적을 체험한 것입니다. 뭍에 다다르자 시몬은 예수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라고 읍소하였습니다. 어쩌면 감사하다고 말하며 기뻐할 수 있었을 자리에서 그는 죄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나사렛 목수로 인식하지 않고 주권자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보았습니다. 신이 아니고서는 대낮에 고기를 깊을 곳으로 몰아 한번 그물질에 다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리고 노련한 어부로서 예수님의 명령을 마지 못해 순종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속으로 판단하고 정죄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한 마디 말씀에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시몬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그의 이런 고백은 예수께서 바라던 바였습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 5:32)”   시몬은 기적을 통해 예수님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작은 순종이고 마지 못해 따른 순종이었지만, 그 순종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초라한 모습과 죄인 된 굴욕감이 밀려와 더 이상 예수님 앞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나를 떠나가소서” 그의 고백은 겸손과 진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때를 기다리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 5:10)”   시몬 베드로에게 여러 날 동안 기적과 치유, 그리고 깊이 있는 말씀의 가르침을 통해서 자신이 죄인이며 예수께서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심을 깨우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놀랍습니다. 말씀으로만 하지 않으시고 몸소 병의 치유와 귀신을 추출하시며, 직접 체험하도록 이끄시고 스스로 깨달아 돌아설 때까지 인도하셨습니다. 많은 고기를 잡게 하시고 이제부터는 이와 같이 사람을 취하는(낚는) 자가 되게 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때 하신 말씀을 시몬은 일생 동안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너무 놀라고 두려워하여 자신의 죽을 수 밖에는 길이 없는 죄인임을 깨달았을 때 들었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먹고 사는 일이 문제가 아니고 영혼을 구하는 일이 더 중요한 사명임을 인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31-34)”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일로 우리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그 후로도 여러 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연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하루에 3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를 이루기도 하였으나, 나머지 인생을 유랑하며 전도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주님 곁으로 갔습니다. 이와 같이 시몬의 삶처럼, 성도의 삶도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꿈꾸는 일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영광은 영생이 이르는 날에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