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07:01-17 ::: 백부장의 믿음 Tue. Jan. 19. 21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눅 7:9)”     유대인들은 직접 듣고 보고 만지고 안수 받아야 낫겠다는 믿음에 비하여 백부장의 믿음은 비록 성경지식이 없더라도 탁월했습니다. 단순히 소문만으로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은 대단한 믿음이었습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믿음이 좋은 믿음입니다. 이유와 변명, 핑계와 거부를 위한 불신앙은 시궁창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이 역겨운 일입니다.   “말씀만 하시면 낫겠다(7)”는 믿음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백부장의 겸손함과 유대인의 속마음까지도 사랑할 수 있었던 이웃사랑과 유대교까지도 품에 안은 자비함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믿음에 놀라셨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거부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7: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눅 7: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눅 7: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눅 7: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눅 7: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눅 7: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눅 7: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눅 7: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눅 7: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눅 7: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눅 7: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눅 7: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눅 7: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눅 7: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눅 7: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눅 7: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 하더라 (눅 7: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눅 7:9)”   1-10: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눅 7:5)”       7장은 평지설교(6장)의 말씀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현장을 기록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지설교가 끝이 난 후에 예수께서는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습니다. 특히 소외된 자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본문은 “원수를 사랑하며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눅 6:27)” 이하 말씀의 실현된 현장의 모습입니다. 이방인 중에 로마 군인은 이스라엘의 원수입니다. 그가 비록 선행을 베풀고 있었지만,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민족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백부장의 청을 들어주신 본문은 예수님의 원수에 대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이신 상황이라고 할 것입니다. 백부장은 로마군인 중에 장교에 해당하는 직책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인은 아닌 성싶고 용병으로서 로마군인이 된 타민족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또한 그가 갈릴리 지방을 다스린 헤롯 안티바스의 무관으로 로마의 파견부대 소속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백부장은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6절 이하의 내용을 보면 그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가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라고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인간이 믿고 싶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씨앗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그분의 이적을 몸소 체험한 후에 뿌려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갈릴리 지방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이적과 병 고침, 귀신을 몰아내시는 등, 여러 현상을 보이셨음에도 믿는 자가 있는 반면에 전혀 믿지 못하는 자도 많았으며, 특히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은 성경학자들은 오히려 반발하여 예수를 죽일 궁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방인 백부장이 예수에 대한 소문만으로 믿음이 생겼다는 사실에는 보이지 않는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복음)의 능력입니다. 구원은 반드시 예수님을 만나야만 되는 성사되는 경우는 아닙니다. 보지 못하고 이적체험 없이 다만 소문만 듣고서도 얼마든지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소문이 아닌 생명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성경말씀은 읽고 듣고 묵상함으로써 얼마든지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능력의 사명자에게 직접 들어야 믿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문제는 믿음을 가지려는 자의 마음 밭이 돌밭인가 옥토인가에 있습니다. 백부장의 마음 밭은 옥토였습니다. 그가 유대인의 장로들까지 인정하리 만큼 성실하고 적극적인 협조자였습니다. 그리고 겸손했습니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눅 7:5)”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면 하나이다(눅 7:8)”   로마군인이 맡은 임무는 헤롯 안티바스를 경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로마에 협조하는 세리와 같은 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그들을 미워하는 편에 서는 경우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이러한 임무 이외에도 유대 장로들이 앞장서서 그를 칭찬하는 경우를 봐서 유대인들에게 호의 베풀기에 혼신을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당 짓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직접 지었다는 말로 그를 칭찬했습니다. 이렇게 정황을 보면 백부장은 겉으로 유대인들과 업무상 협조를 위한 상부상조의 관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단계까지 올라간 자로 보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직접 대화하거나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유대장로를 통해서 자기의 종을 고쳐달라고 청했습니다. 다음에는 그의 벗들을 통해서 자신의 집에 들어오심을 감당할 수 없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먼저는 “오셔서 종을 구해달라(3)”고 하고서 막상 찾아오신 예수님에게 감당할 수 없으니 자신의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유대인은 율법 상, 부정타기 때문에 이방인의 집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는 이러한 율법조항이 필요하지 않지만, 안식일에 관한 변론에서와 같이 유대인들의 미움과 다툼의 우려를 동반할 수 있는 민감한 사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인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일을 백부장이 막은 것입니다. 그는 사회적인 물의가 될 것이 뻔한 예수님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에게는 말씀만으로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말씀만 하셔도 충분히 능력이 나타난다고 믿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처한 상황을 비추어 믿음이 생겼습니다. 군인은 명령이 하달되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죽음도 불사하며 명령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아께서 한 마디만 하시면 미천한 자기 종이 낫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확연한 논리라고 믿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직접 듣고 보고 만지고 안수를 받아야 낫겠다는 믿음에 비하여 백부장의 믿음은 비록 성경지식이 없더라도 탁월한 것입니다. 단순히 소문만으로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은 대단한 믿음이었습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상식 속에서도 얼마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은 열려 있음을 확인되는 말씀입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믿음이 좋은 믿음입니다. 이유와 변명, 핑계와 거부를 위한 논지를 갖는 것은 시궁창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이 역겨운 일이었습니다. “말씀만 하시면 낫겠다(7)”는 믿음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백부장의 겸손함과 유대인의 속마음까지도 사랑할 수 있었던 이웃사랑과 유대교까지도 품에 안은 넓은 사랑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믿음에 놀라셨습니다. 이스라엘 중에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출발이 좋았습니다. 이것으로 그의 구원이 완결된 것은 아닙니다. 살아있을 동안 이 믿음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처음 칭찬받은 믿음이 도중에 변질되거나 퇴색되는 일이 없이 더 깊은 믿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 일은 희생과 고난을 동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역시도 로마황제의 명령보다는 말씀에 근거한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이 먼저일 때 어려움이 닥칠 것입니다. 한번의 칭찬만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처럼 하나님의 책망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계 2:1-7절 참조).       11-17: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예수께서 가버나움을 떠나 나인 성으로 들어가실 때 일입니다. 나인 성은 수넴에서 가까운 성읍이었습니다. 우리가 ‘수넴 성 과부’ 이야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바로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가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렸던 구약의 이야기를 상기시키기 위한 장소로 나인 성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야 엘리야 이야기와 연상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누가복음의 최초 청취자들은 이 말씀을 곧바로 엘리야의 이적으로 연상하였습니다. 이미 예수께서는 나사렛 회당 설교를 통해서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의 이야기를 언급하셨습니다. 참고로 자세한 설명을 원하면 필자의 열왕기 상 17:17-24절(엘리야), 열왕기 하 4:17-37절(엘리사)의 해설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눅 4:25-27)”   1~10절까지의 백부장의 종을 치유한 이적은 곧 수리아 출신 이방인 나아만 장군이 나병을 나았던 내용과 그 의미를 같이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사렙다 과부의 외아들을 살린 이적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난한 자(18)”에 대한 예수님의 동정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특히 “소외된 자”에 대한 구원방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 문 앞에서 장례행렬과 마주칩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으므로 장례행렬은 일시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죽었는지를 알아보셨습니다. 과부의 외아들의 장례인 것을 듣게 되시자, 과부를 향해 불쌍히 여기시며 “울지 말라(13)”고 하셨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었고 이제 외아들마저 잃게 되어 의지할 데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여자가 밖으로 나서서 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과부는 구걸하는 일이 유일한 생계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과부를 대하시는 예수님의 일성은 “울지 말라”였습니다. 이미 죽은 자를 살려낼 방도가 없기 때문에 과부에게는 무슨 위로의 말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실컷 울도록 해주는 것이 그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의외로 받아 드려졌습니다. 곧이어 가까이 서서 관에 손을 대시고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14)”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잠자고 있는 자를 깨우듯이 일어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죽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방금 잠에서 깨어난 듯이 청년은 관에서 일어났고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뿐이었습니다. 살아나기 위해서 굉장한 연출장면이 전개되거나 하늘이 노랗고 굉음이 들리고 지진과 같은 주변의 변동도 없이 그냥 죽은 자가 일어났을 뿐입니다. 예수를 따르던 많은 무리와 장례행렬을 따르던 많은 무리가 한꺼번에 아연 질색하고 말았습니다. 믿기지 않은 일이 자신들의 눈 앞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잠시 동안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고, 침묵이 흘렀을 뿐입니다. 죽은 청년이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어디인가! 내 어머니는 어디 계신가’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백부장의 종이 치유된 이적 이면에는 그래도 백부장의 신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주변 유대장로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인 성 과부 아들이 살아나는 이적에는 누구의 믿음이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병들어 죽게 된 종을 살리는 일보다 이미 죽어서 썩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시체가 살아나는 이적이 훨씬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과부의 믿음이나 죽은 아들이 믿음이 깊었다는 등의 믿음에 관한 일체의 언급이 없습니다. 단지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심(13)”만 죽은 자가 살아난 이적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소외된 자, 가난한 자를 향해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서 본문말씀이 기록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살아난 외아들을 과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러자 이를 주시하고 있던 많은 군중들이 두려워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서 말하되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눅 7:16)”   고 외쳤습니다. 그들은 엘리야 시대 사렙다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내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엘리사 시대에 수넴 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이 두 선지자는 죽은 아이의 몸 위에 엎드리거나 죽은 몸과 자신의 몸을 비벼서 살렸던 경우와 달리 그냥 말씀만으로 살려내신 예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를 합친 능력보다 훨씬 크다는 뜻을 나타내었습니다. 그래서 “큰 선지자가 일어나셨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1장에서 사가랴가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께 올린 찬양에서 예언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도다(눅 1:68)”   죽은 자를 살리신 이적은 한 번으로도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죄를 대신 지시고 죽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근본적으로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른 주님의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나인 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신 이적은 불쌍히 여기심(동정)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본문말씀을 두고 사실이 아닌 설화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해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한계 안에 하나님을 묶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들은 만물의 영장일 뿐 초월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초월적인 창조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를 부활시키시며, 영생을 주실 수 있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자이십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이 죽은 자를 살렸던 선지자를 조상으로 둔 이스라엘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드려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의 역사적인 사실을 믿지 못하겠습니까? 그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데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