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1:27-36 ::: 하늘의 표적 Fri. Feb. 05. 21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된 것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눅 11:30)”     요나의 표적은 하룻동안의 요나 전도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의 표적이었습니다.   또한 솔로몬 왕 시절 시바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많은 예물을 준비하여 먼 사막 길을 지나 왔습니다. 그녀는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서 감탄과 경이로움으로 경배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의 예는 이방인의 회개와 지혜에 대한 경이를 표한 내용입니다.   요나의 메시지에 니느웨 사람들의 운명이 달려있었 듯이, 예수님이 이 악한 세대의 표적이시며 이 세대가 죽고 사는 문제는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의 말씀에 대한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가장 위대한 지혜자로 알려진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땅끝에서도 찾아온 남방 여왕이 있었으며, 솔로몬이 신하들이 복되다는 인정을 받을 만큼 그 지혜가 탁월했고 이를 듣던 자들이 복됨과 같이,   지금 청중들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은 솔로몬보다 요나보다 훨씬 더 크시고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늘에서 온 확실한 표적이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11:27) 이 말씀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눅 11: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눅 11: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눅 11: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눅 11: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눅 11: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눅 11: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 (눅 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눅 11: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눅 11: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 11:28)”   27-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눅 11:32)”       예수께서 기도에 대해서 가르치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누가 귀신을 쫓아내는지에 관한 명쾌한 해설을 하시므로 청중들은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청중 가운데에는 예수님을 적대하는 세력 이외에도 긍정적인 호응세력도 있었습니다. 한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 중에 감동하여 외쳤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27)” 예수께서 그녀를 돌아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라가 복이 있느니라(눅 11:28)”   라고 여인의 축복선언을 반박하셨습니다. 여인이 축복한 사람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므로(28)” 모든 어머니가 축복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아직은 믿음이 약한 이 여인은 단지 귀신추출의 이적을 보고 설득력 있는 설교 말씀에만 의지한 믿음입니다. 흔히 유대인이 주장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종교적인 우월성을 암묵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모든 여인의 태(생명의 근원)와 젖(양육의 근원)이 축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참된 축복을 받은 자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시 “무리가 모였을 때(29)”,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 요나의 표적과 남방 여왕에 관한 구약의 말씀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의 복(11)”에 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믿음 없는 자들이 하늘의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한 사항(16)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리하리라(눅 11:29-30)”   요나가 니느웨 사람의 표적이 되었다는 의미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32)”의 말씀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요나가 3일 밤낮 물고기 뱃속에 머물다가 니느웨에 도착했다는 이적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전도한 즉 니느웨 사람이 회개했다는 표적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욘 3:4-5)”   니느웨는 이스라엘의 원수와 같은 나라입니다. 그들은 악했으며, 무자비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 성의 선교사로 파송되었을 때, 이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갔던 일도 이와 같은 미움의 앙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그들을 회개시켜 구원하는데 있었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 나온 후, 니느웨 성에 들어가서 단 하루 동안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가 외친 말씀은 40일 후에는 이 성이 지진으로 무너질 것이니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요나의 외침에 회개할 것 같지 않았던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였고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누가가 요나의 표적을 거론한 것은 바로 하룻동안의 요나 전도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의 표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한가지 예를 더 말씀하신 내용은 남방 여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솔로몬 왕 시절 시바여왕은 지금의 예멘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자 많은 예물을 준비해서 먼 사막 길을 지나 왔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서 그녀는 감탄과 경이로움으로 경배하였습니다.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친히 본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왕상 10:6-8)”   이 두 가지의 예는 이방인의 회개와 지혜에 대한 경이를 표한 내용입니다. 요나의 메시지에 니느웨 사람들의 운명이 달려있었듯이, 예수님이 이 악한 세대의 표적이시며 이 세대가 죽고 사는 문제는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의 말씀에 대한 반응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위대한 지혜자로 알려진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땅끝에서도 찾아온 남방 여왕이 있었으며, 솔로몬이 신하들이 복되다는 인정을 받을 만큼 그 지혜가 탁월했고 이를 듣던 자들이 복됨과 같이, 지금 청중들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은 솔로몬보다 요나보다 훨씬 더 크시고 지혜로우신 분이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늘에서 온 확실한 표적이심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솔로몬의 지혜와 요나의 설교에 긍정적으로 화답했으나, 이스라엘은 그들보다 훨씬 크신 예수님의 설교와 지혜 앞에서 이를 거부하고 적대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결국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마지막 날의 심판은 그들의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같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히려 이방인인 니느웨 사람과 남방 여왕이 마지막 날에 이스라엘을 정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논리는 유대인들에게 충격이었고 자존심이 몹시 상할 뿐 아니라, 분노를 불러들이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교만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도 효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성경말씀을 제대로 해석하거나 가르치면, 기존의 교회관습에 젖어있는 자들 중에는 매우 못마땅한 내색을 드러내곤 합니다. 그 내용은 결코 그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거나 숨겨진 비리를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대놓고는 비난할 수도 없습니다. 전하는 가르침이 성경말씀에 근거해서 도무지 틀렸다고 지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비유와 유머를 섞어 한 말 중에서 말꼬리를 잡아 진보적이라느니, 이단적인 냄새가 풍긴다느니 하는 근거도 없고 이치에도 맞지 않는 트집을 잡고 혼자서 흥분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예수께서 정반대로 이방인이 유대인을 심판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곧 회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올바른 신앙을 가졌다면 즉각, 회개해야 옳았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보다 요나의 설교보다 수 천만 배나 더 큰 예수께서 하신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지혜를 들었던 남방여왕보다, 요나의 한번의 설교에 회개의 무릎을 꿇은 니느웨 사람들보다 예수님의 복음을 들은 자가 이 또한 수 천만 배나 복되다는 사실입니다. 그 복된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을 갖고, 구약에서 수천 년간 선지자들을 통하여 되풀이 약속되었으며 기다렸던 그 구원의 선물은, 듣고 믿고 받아드린 자에게 영생의 복을 허락하십니다. 진리와 지혜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자는 많은 재물과 대가를 치러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던 남방여왕으로부터 정죄를 받아야 합니다. 말씀을 들었으나 회개하지 않고 삶에서 적용하지 않는다면 니느웨 사람들로부터 징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만큼 유대인의 입장에서 그들의 언어와 관습과 신앙으로 설명하셨지만, 그 말씀을 믿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예수는 배우지 못하고 정식 교단에서 인정받지 못했고 기득권자인 종교지도자를 비난하였고, 신분이 낮아 믿을 수 없다고 억지를 부린 것입니다.   33-36: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눅 11:34)”   예수께서는 다시 한번 잘못된 그들의 시각을 지적함으로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우리는 숨겨진 주님의 사랑을 또 한 번 들여다 보게 됩니다. 유대인의 일상생활에서 등불은 꼭 필요했습니다. 지금처럼 성냥이 귀할 때이므로 낮 동안에도 등불을 켜서 움 속이나 말 아래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면 등경 위에 두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이 습관을 예를 들어 사람의 눈(영안)이 등불과 같다고 비유하셨습니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즉, 영적인 시각을 가진 자에 대하여 그 눈이 등불처럼 밝으면 몸(인격)이 빛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지만, 등불이 꺼져 있으면 그의 몸에는 어둠이 가득 찰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등불은 곧 눈의 빛이며, 영적인 지각을 말합니다. 영적 지각은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의 말씀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즉, 그분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식하고 받아드린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 그의 몸인 인격이 밝아질 것입니다. 영적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달은 사람에게는 표적이 필요 없습니다. 말씀을 들음으로 충분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부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정한 빛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십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내 영혼에 모시고 사는 자가 곧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영혼 안에서 발견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한다는 것이요, 곧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증명하는 자로서의 삶을 말합니다. “온 몸을 밝히는 이 등불(빛)은(34)” 그러므로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을 선언하며 동시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는 자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성경책 어디를 펼쳐보나 항상 말씀을 읽고(들음) 성령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라는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말씀을 듣는 일은 가장 중요하고 신앙의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책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아예 성경책은 접고 대신 마냥 산에 올라가 소나무 가지만 쥐어 뜯는 자가 있습니다. 그 기도의 근거도 따지고 보면 자기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방도로 착각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때로는 직통 계시를 받고자 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수면제가 될지라도 성경책을 읽어야 하고 이해할 수 없어도 목청 높여 읽어야 신실한 성도입니다. 언젠가는 이해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께서 조만 간에 깨닫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누가복음을 묵상했던 대로, 신앙의 열심은 봉사로 표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가 시키는 열심(교회봉사 헌신)은 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성경말씀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 일은 하늘로부터 오신 직접적인 표적이시며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분처럼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스스로 우러날 때 봉사도 헌신도 기쁨으로 행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도 가납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