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35-48 ::: 허리에 띠를 띠고 Tue. Feb. 09. 21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눅 12:40)”     주인은 종이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주인이 어떤 일을 결정하면 종은 준비가 되든 안되었든 상관없이 그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준비가 안된 채로 주인 앞에 나오면 당연히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인의 생각을 미리 아는 종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대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항상 주님을 의식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말씀에 따라 세상을 판단하고 기도해야 하는 삶입니다.   종이 자기 주관적 판단이 없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도 주님 앞에서 자기 주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께서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예측불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0)”   이 말씀은 가벼이 받아 들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타성이 젖은 신앙생활은 기쁨도 소망도 희미할 뿐 아니라, 구원과도 거리가 먼 자가당착일 수 밖에 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12: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눅 12: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눅 12: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눅 12: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의 그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눅 12: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눅 12:40)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눅 12: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눅 12: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눅 12: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의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눅 12: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눅 12: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눅 12: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이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눅 12: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눅 12: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35-40: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다만,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면서, 그리하면 의식주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믿으면 세상 걱정은 일단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당연히 나는 천국백성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리어 확신하는 믿음 때문에 게을러지고 자기 신앙 도취 속에서 안하무인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들은 오랜 신앙생활을 한 장로나 권사 집단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교회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목사의 사생활까지도 잘 알기 때문에 어지간한 깊이 있는 설교가 아니면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설교 첫마디를 들으면 무슨 목적으로 하는 설교인지 금방 파악합니다. 그래서 설교시간 내내 졸거나 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위 무거리 신자들입니다. 천국은 따놓은 것이고 봉사나 헌금의 조절도 능숙하고 섬김보다는 오히려 대우받으려는 편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사도 다름없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접촉한 성도들에 대해서 타성에 젖었으므로 의욕과 신성함과 신실성이 떨어진 가르침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께서는 본문 말씀에서 바로 이런 경우를 지적하셨습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35)”고 하십니다. 집안에서는 허리를 푼 채로 생활하지만 밖에서 일할 때는 허리를 동여매야 합니다. 종은 주인이 들어올 때까지 자지 않고 기다려야 합니다. 항상 문을 두드리면 열 수 있도록 대기해야 합니다. 주인은 혼인집에 갔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 사이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주인은 모든 것을 종에게 맡겼습니다. 종은 허리 띠를 띠고 깨어 있어야 할 기간이기도 합니다. 주인이 올 때 깨어 있다면 복을 받을 것인데, 마치 주인이 종처럼 깨어 있는 종을 수종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밤새도록 자지 않고 깨어 있어야 된다고 어릴 적에 배웠습니다. 그래서 어떤 유명한 목사님은 항상 넥타이를 매고 양말을 신고 자리에 누웠으며 신발도 바로 신을 수 있도록 머리맡에 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일생을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 이야기를 잊히지 않은 것을 보면 필자의 어린 마음에 굉장히 큰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님 중에 수십 년을 앉아서 잠을 자다가 죽을 때도 앉아서 죽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이 이야기와 겹쳐질 때가 있습니다. “깨어 있어라”라고 하신 말씀은,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죄를 짓지 말 것이며 항상 기도로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한 밤중이든, 새벽이든 주인께서 오실 때 깨어 있으면 그 종은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어둠이란 사탄의 활동기간을 의미하기도 하고 어둠을 밝히는 등불은 말씀의 등잔으로 성령의 불을 켠다는 의미로 알레고리적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하든 별 상관은 없을 것입니다. 마치 도둑이 들어오는 것처럼 주님의 재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간에 갑자기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느슨한 신앙의 태도를 염려하신 말씀입니다. 지금쯤은 올해 목표로 삼았던 새벽기도 출석이 옥수수 알맹이 빠지듯 군데군데 비어 있을 시기입니다. 매일 성경으로 묵상을 다짐했지만 새해 연휴 핑계로 펼쳐본 지가 벌써 일주일이 넘어갔습니다. 이것이 보통신자들의 오늘 날 신앙의 모습입니다. 좀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생활이 항상 다람쥐 채 바퀴 돌듯이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몇 일전에 묵상한 말씀대로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신앙의 삶을 감정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이성적 판단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긴장감도 없고 말씀 순종이 구원의 훈련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고, 항상 목사가 강압적으로 시킬 때 불평하면서 따라가는 수동적인 자세 때문입니다. 자신의 구원의 문제를 목사나 교회 맡기고 있는 참으로 어리석은 신앙 자세 때문입니다. 주인은 종이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주인이 어떤 일을 결정하면 종은 준비가 되든 안되었든 상관없이 그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준비가 안된 채로 주인 앞에 나오면 당연히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인의 생각을 미리 아는 종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대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항상 주님을 의식하며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말씀에 따라 세상을 판단하고 기도해야 하는 삶입니다. 종이 자기 주관적 판단이 없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도 주님 앞에서 자기 주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께서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의 재림은 예측 불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0)” 이 말씀은 가벼이 받아 들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타성이 젖은 신앙생활은 기쁨도 소망도 희미할 뿐 아니라, 구원과도 거리가 먼 자가당착일 수 밖에 없습니다.   41-48: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일반성도들은 “허리에 띠를 띠고(헌신, 봉사, 나눔, 구제) 등불을 켜고(말씀 묵상, 설교 등) 밤새도록 깨어(기도, 죄를 대적 등등)” 있으면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청지기는 이외에도 추가된 사명을 감당해야 복을 받습니다. 청지기는 지도자를 말합니다. 교회에서 장로들입니다. 즉 목사와 장로들을 말합니다. 그 외에도 각 부서를 책임진 자들도 포함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영적 양식인 말씀을 공급하는 사명입니다. 진실한 청지기는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그 깊이와 넓이를 다 헤아려서 살아있는 말씀으로 풍성하게 공급해야 합니다. 교회에 말씀이 풍성하면 성도들의 영혼도 풍성하여 그 마음에 은혜와 기쁨과 천국의 파노라마가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이 제일 중요합니다. 청지기는 이 사명을 우선적으로 잘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늘로 가실 때 모든 권한을 이들 청지기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이 모든 권한은 주인 대신 종들을 통솔하는 책임이고 때를 따라 풍성하게 영혼의 양식을 공급하는 일입니다. 주님이 오실 때 이 일을 잘 수행한 청지기에게는 복을 내릴 것입니다. 반대로 맡긴 책임과 의무를 게을리한 청지기에게는 벌이 내려질 것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지 2천 년이 지났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감안하면 이미 여러 번 오셨어야 할 기간이 지났습니다. 영리한 사람들은 그래서 성경말씀의 재림은 제자들이 꾸민 내용이다라고 까지 폄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복음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온 지구촌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간과한 인간의 죄성이 교묘하게 그럴싸한 타당성을 부여해 놓았을 뿐입니다.       이렇게 재림을 전면 부인하는 자들도 있었지만, 주인이 늦게 오리라는 점을 미리 감안하여 그에게 맡긴 남녀 종들을 마치 자기가 주인인양 개인의 유익을 위해 맘대로 부려먹는 자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런 자는 원어대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두 동강이를 내버리겠다(46)고 하셨습니다. 즉 능지처참하겠다는 경고이십니다. 교회를 통해 개인의 유익을 추구하는 지도자에게 두려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겉으로야 항상 사랑한 척, 열심을 다한 척, 섬기는 척 눈속임을 했을지라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사망의 길로 떨어뜨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혹독한 벌을 받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많은 책임과 권한을 받을수록 그 결과에 대한 징벌의 강도가 강해진다는 이치입니다. 평신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가혹한 형벌입니다. 이보다는 덜하지만 자기 사명을 태만할 때도 많은 매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비록 성도들을 억압하거나 위협하거나 공갈치거나 해서 재물이나 이권을 차지하지는 않았을지라도 말씀 연구와 보살핌, 그리고 종들의 영양상태를 점검하는 일등을 소홀히 하거나 게을러서 어물쩍 넘기거나 했을 경우입니다. 좋은 꼴을 먹이지 못하고 병들고 살이 빠진 양들처럼 관리소홀의 책임을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편 전혀 하나님 말씀과 상관없는 설교를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신자들도 강도는 약하지만 매를 맞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재림과 심판을 염두에 두고 회개를 가르치지 않는 말씀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이 은혜 받을 만한 시기라는 말씀에서처럼, 그 복된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에 있습니다. 그 날을 성도가 고대하는 것은 불신자에게 내려질 심판 때문이 아닙니다. 성도에게는 그 날에 바로 우리가 죄의 멍에를 벗고 진정한 하나님 백성으로서 삶이 시작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영생 복락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우리의 바람은 항상 이 세상에서의 복락입니다. 이 세상을 위해서 사는 자들은 영생과는 상관없는 자들의 생활방식입니다. 성도가 그들의 성공을 부러워하는 것은 어쩌면 바보 같은 짓일지 모릅니다. 성도에게서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은 영생을 대비한 훈련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연단과정이 끝나면 미련 없이 이 땅을 떠나야 합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청지기에게 맡긴 성도들을 얼마나 영적으로 풍성하게 먹였는가?를 보십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눅 12:42)”   많은 사람들을 양육했느냐를 묻지 않으시고 맡긴 사람을 잘 보살피고 때를 따라 잘 먹였는가를 보십니다. 즉,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했느냐를 따지십니다. 그러므로 청지기인 목회자(장로)는 맡겨진 사람들만큼 최선을 다해 영혼의 양식을 잘 먹이고 보살피는 것으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성공은 많은 사람을 불러모아 사람 수가 많은 큰 교회로 성장시키는 과업이 아닙니다. 이미 맡겨진 양 떼를 잘 기르는 열심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맡겨진 양의 건강상태에 있는 것이지, 많은 양을 모았다는 사실에 있지 않습니다. 택한 백성의 수는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