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4:15-24 ::: 천국잔치 초청 Mon. Feb. 15. 21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 14:23)”     우리는 너무 많은 죄를 지은 타성(흔적)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가 어색하고 내 것인 줄로 알았던 재물과 자식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내놔야 한다고 배웠으나 아깝다는 생각에 머뭇거리게 됩니다. 때로는 교회 가기도 두렵습니다. 그러니 고통일 수 밖에,   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하늘의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힘(지혜와 경륜)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로 그리고 말씀의 지혜로 내가 내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편해집니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잔치의 기쁨은 다 내려놓은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보편적인 축복입니다. 누구나 이 잔치에 초청을 받았고 이방인들은 잡혀오다시피 강압적으로 이 잔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잔치를 누렸습니다.   좁은 길, 좁은 문으로 가야 하는 것은 바로 천국 백성으로서 영원히 살게 된 하나님 나라의 사고와 행동거지를 훈련받는 과정입니다. 성도의 인생은 천국백성으로서 자격훈련기간입니다. 훈련은 편안할 수 없습니다. 고된 나날입니다. 그럼에도 기뻐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그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축복 때문입니다.   지금도 다 내려놓고 포기하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성도는 우주만물의 소유자이시고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눅 14: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눅 14: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눅 14: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눅 14: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눅 14: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눅 14: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눅 14: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눅 14: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오히려 자리가 있나이다 (눅 14: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눅 14: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15-24: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바리새인의 식사초청 장소에서 예수께서는 초대받은 자의 자들에 대한 태도와 주인이 누구를 초청해야 하는지에 관한 교훈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은 초대받은 자도 주인도 각각 책망을 받은 자리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이 느닷없이 일어나 잔을 들고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15)”라고 건배를 제안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자리에 모인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예수께서 어떻게 평가하시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에서 떡을 먹을 자들이다! 라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간접적으로 예수께 항의하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께서는 다시 큰 잔치를 비유로 들어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기 위해 많은 사람을 청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잔치준비가 마무리되자 다시 종들을 보내어 초청에 응한 자들을 모시고 오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초청받은 모든 사람이 일치되게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로 잔치에 참석할 수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밭을 샀으니 갈 수 없어 양해를 구했고, 다른 사람은 소 다섯 겨리를 사서 시험을 해봐야 하니 갈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장가들어서 의당 갈 수가 없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세 가지 핑계를 댔지만 초대받은 모든 자가 거절하였습니다. 이런 핑계거리는 전쟁의 징집에서 제외되는 조건입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 여자와 약혼하고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 그를 데려갈까 하노라(신 20:4-7)”   성전(聖戰)에 참여하는 군인일지라도 위와 같은 조건이 되면 징집이 면제되는 규례입니다. 누가가 신명기 말씀을 의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거룩한 전쟁에서 면제되는 항목일지라도 천국 잔치에서는 핑계할 수 없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긴급한 어떤 상황일지라도 천국 잔치 초청을 거부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큰 잔치를 오랫동안 준비한 주인으로서는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신학적으로 보면 아브라함 이후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로 초청하였습니다. 누구도 이 초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모든 잔치준비가 끝나자 이번에는 직접 종을 보내어 모시고 오도록 두 번째 초청장을 보냈는데, 하나같이 거절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이 기대했던 잔치가 아니었을 성 싶습니다.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고대했던 이유는 모든 민족을 손아귀에 넣고 통치하는 세상적 부귀와 영광이었는데, 막상 그들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초라했고 힘이 없었으며, 로마제국을 무너트릴 만한 능력이 모자라 보였기 때문입니다. 메시아로서 충분한 근거를 확인하였음에도 이를 애써 거절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대제사장 무리와 사두개파, 바리새파 등은 그들만이 가졌던 고유한 기득권 옹호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핑계는 전통과 율법을 고수하는 열정으로 뒤바꿔서 가식적인 의로움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감추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 집에 모인 자들은 특권층이고 지배층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바로 그들을 두고 초청에 응하지 않는 자들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주인은 큰 잔치를 중단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주인은 화가 나서 이번에서는 종들을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보내어 그곳에 사는 가난한 자, 몸이 불편한 자, 맹인들 그리고 저는 자를 데리고 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들은 “갚을 것이 없는 자들(13-14)”입니다. 미리 초청장을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조건 없이 마련된 큰 잔치에 손님으로 선택되었던 것입니다. 골목마다 천대받던 죄인들이 화려한 주인 집의 손님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종은 명령대로 그들을 데려왔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래도 잔치 자리는 다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길과 산울타리 가로 가서 강권적으로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유대 집의 죄인, 세리, 창녀들로도 채워지지 않는 잔치자리를 성읍에서 추방된 사람들과 산 너머 이방도시 사람들까지 강압적으로 데리고 와서 잔치의 빈자리를 남김없이 채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구원사역의 진정한 수혜자들입니다. 그리고 주인이 다짐하기를 처음 초청된 자들은 아무도 이 잔치의 맛을 볼 수 없다고 단언하였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오다시피 한 “초대 받지 못한 자들(21)”은 영광스러운 잔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기쁨과 즐거움은 미리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원의 잔치에 참여한 자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택되어서 왔습니다. 구원은 인간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천국잔치는 다함 없는 행복과 즐거움이 넘치는 자리입니다. 여기에서 어제 묵상했던 나눔과 베품을 갚을 수 없는 자들에게 행하라고 하는 실제적인 고난과는 사뭇 다른 의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도에게서 천국잔치는 이미 시작되었고, 즉 영생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생명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세상 삶은 더 고달파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신앙의 삶이 어찌 잔치처럼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랑은 고린도 전서 13장의 말씀대로 아낌없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한다면 생명까지도 아깝지 않습니다. 내가 낳은 자식을 향한 부모의 끝이 없이 주고픈 마음으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이런 사랑을 베푼다는 점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미 성도라면 나는 다 죽어 없어졌고 오직 내 안에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으므로 사는 자이며, 이미 하늘의 생명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각자가 이를 인식하든 하지 않든 그런 문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육체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내부의 기관(심장, 간, 뇌, 피, 기타 장기 등)은 내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것처럼 새로운 생명인 영생으로 사는 삶은 내가 주관하는 삶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냐? 때로는 말씀을 거역하면서 사는 삶이냐?에 따라 기쁨과 평안 그리고 불안과 원망과 좌절과 같은 삶의 질이 구별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죄를 지은 타성(흔적)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랑을 나누기가 어색하고 내 것인 줄로 알았던 재물과 자식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내놔야 한다고 배웠으나 아깝다는 생각에 머뭇거리게 됩니다. 때로는 교회 가기도 두렵습니다. 그러니 고통일 수 밖에,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하늘의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힘(지혜와 경륜)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기도로 그리고 말씀의 지혜로 내가 내 것이 아니라는 명확한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편해집니다. 그 다음에야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잔치의 기쁨은 다 내려놓은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보편적인 축복입니다. 누구나 이 잔치에 초청을 받았고 이방인들은 잡혀오다시피 강압적으로 이 잔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잔치를 누렸습니다. 좁은 길 좁은 문은 바로 천국 백성으로서 영원히 살게 된 하나님 나라에서 사고와 행동거지를 훈련받는 과정입니다. 훈련은 편안할 수 없습니다. 고된 나날입니다. 성도의 인생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천국백성으로서 자격훈련기간입니다. 그럼에도 기뻐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그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축복 때문입니다. 지금도 다 내려놓고 포기하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성도는 우주만물의 소유자이시고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초청했던 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눅 14:24)”   예수께서는 처음 초청했던 자들이 지금 바리새인 수장의 집에 모여있는 율법교사와 바리새인을 비롯한 유대종교지도자임을 지목하셨습니다. 그들 중에 한 사람도 이 잔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렇게까지 엄히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무시했습니다. 겉모습으로 보기에 예수님은 하찮은 시골출신의 랍비였을 뿐입니다. 메시아의 권위와 능력도 그들의 교만한 자세 앞에서는 도리어 분을 삭이지 못하는 노여움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죽여야겠다고 마음을 굳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그토록 사랑했건만, 그들은 배반했습니다. 구원의 초청잔치도 우선순위로 배정되었지만 거절하였습니다. 가장 성경에 대하여 해박하다고 자부했고 율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생각했으나 마지막 잔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잘못된 성경지식과 전통과 관습으로 혜택을 받았던 유대종교지도자들은 메시아가 베푸신 잔치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