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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6장은 루터가 지은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찬송가 성경 본문입니다. 또한 시온의 노래로 분류합니다. 이 46편은 기억해 두었다가 실패했을 때, 우울할 때나 또는 침체된 마음에 용기를 얻고자 할 때,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새로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시인이 보는 하나님은 피난처입니다. 특히 환난을 만났을 때 큰 도움이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가장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그분은 요동치 않으신 유일한 피난처이심을 깨닫습니다.
환난은 큰 환난이요, 수많은 환난들을
포함합니다. 수천 가지의 환란이 시인을 덮었습니다. 더 이상
소망을 갖지 못할 막다른 골목으로 몰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어떠한 피난처이신지를 설명합니다.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물이 소리를 내며 거품을 내뿜고 산들이 노하여서 뒤흔들려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셀라)”
이 말씀은 땅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바다에서 이는 해일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있어왔습니다. 아마도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진과 화산 폭발 등과 같은 천재지변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특히 지진은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지고 바다 속으로 함몰되는 광경을 연상하게 됩니다. 가나안 땅에도 이와 같은 지진의 피해가 고대로부터 있어 왔음이 밝혀졌습니다.
해일은 바다 밑바닥이 지각의 변동으로 생긴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쓰나미 해일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짧은
시간에 그렇게 엄청난 피해가 날 줄이야 누구라도 상상조차 해봤겠습니까? 인도양 연안 국가들이 피해를
입었던 천재였습니다. 한국에 사는 우리는 지진이든 해일이든지 자연재해가 얼마나 인간의 공포심을 유발하는지
잘 모릅니다. 지진과 해일이 온 땅을 뒤엎어서 산이 바다에 빠지고 바닷물이 산들을 뒤덮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노래합니다.
세상은 산이 바닷물에 빠지고 바닷물이 산을 뒤덮는 일보다 더 두려운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나라마다 전쟁을 준비하고 실행합니다. 최신
무기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비싼 값으로 팔 곳을 물색하기 위해서 전쟁을 부추깁니다. 경제전쟁은 또한
너무 치열하고 적라해서 여기에 목숨 거는 인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모두들 돈에 허물어져가고 돈에 덮쳐서
숨막혀 죽는 인생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어지십니까? 돈 없이도
살 수 있어요?
“그러므로 땅(인심)이 변하든지 산(돈)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파산하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왕따를 당하여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만 순종하여 살 자신이 있습니까? 그분의 지혜와 능력만으로 충분한지를 묻고 있습니다.
4-7: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 우리의 피난처입니다. 하나님의 성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임재하실 곳, 그곳은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읍만이 하나님께서 임재하셨던 곳은 아닙니다. 광야의 천막 속에서도 계셨습니다. 실로에도 계셨으며, 법궤가 운반될 때도 함께 거처를 옮기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었을
때는 그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갔던 바벨론으로 가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은 상대적이지 유일하게 예루살렘 성에만 임재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시온 성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시온 성은 하나님의 성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거하신 곳이므로 거룩한 산성입니다. 시온 성에는 한 강(시내)이 흐르는 기원입니다. 이 강이 에스겔서에는 성령의 강이라고 합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창 2:10)”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위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
거룩한 산성에서 흐르는 강 줄기는 네 강의 근원이 됩니다. 그리고 이 강은 생명수의 강물이 되어 온 세상을 비옥하게 만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성 시온 성에 있는 시냇물은 그 성을 비옥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부터 시작하여 온 세상을 충만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이것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에게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강이 우리의 심령에
흐르게 될 때, 우리의 죽은 것들을 되살아 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부활한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시온 성 중에 계시는 동안 우리는 흔들릴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요동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은 무너질 리가 없습니다.
안심해도 됩니다. 혼돈의 세력이 막 무더기로 밀어닥친다 한들, 하나님의 성은 그 자리에 든든히 서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찰흙 같은 어둠이 짙어지면, 곧
새벽이 오리라는 신호입니다. 최후까지 견디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십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라” 믿습니까? 마지막 순간에 오셔서 도우십니다.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오셔서 도우실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뭇 나라들이 떠들며 노도처럼 밀려올 때, 하나님께서는
그 현장에 계십니다. 해일이 밀려 닥쳐 땅을 덮치고 산을 집어 삼킬 듯이 이방 나라들이 쳐들어올 것입니다.
세상에서 살아 남는 방법은 죽도록 일해서 재물을 확보하는 것이요, 열심히 공부해서 지위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어찌하든 인맥을 잡든지, 학맥을 잡든지, 잘나간다는 지역출신임을 내세워 줄을 서든지 해야
합니다. 실력이 있더라도 억울한 경우를 얼마나 당하며 삽니까? 속임수를
쓰든, 상대를 잔인하게 짓밟고 올라서든 결과만 좋으면 세상은 그런 자를 치켜세웁니다. 이렇게 대적들이 무턱대고 달려들지만, 하나님께서 소리를 내시면 그
자리에서 녹아버릴 것입니다.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믿습니까? 믿어지십니까? 악당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어둠이 짙은 새벽 녘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새벽에 우리를 도우실 하나님은 역사 안에서 이스라엘을 도우셨던 분이십니다. 야곱(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입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입니다. 언약백성 즉,
선택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십니다. 그들을 지키시기 위해 만군의 하나님께서는
아예 땅을 녹여버리십니다.
8-11: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시인은 이제 와서 보라고 선언합니다.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눈으로 직접 보라고 하였습니다. 결과를 보라고 하십니다.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으로 끝냈습니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게임 끝입니다. 바닷물이
넘쳐나고 땅이 가라 앉으며 열방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성을 공격하지만 그들은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파괴적인 현상들이 이제는 황무지처럼 잠잠해졌고 비참해졌습니다. 전쟁의 결과는 파괴적이며 모든 것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2차대전이나, 한국전쟁의 폐허 사진들을
보면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 파괴해버렸고 용감무쌍했던 전사들의 시체만 나뒹굴었습니다.
이것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의 현장입니다.
가공할 무기도 다 찢겨 버려졌고, 화려한 군복으로 치장한 장군도 시체가 되어버렸습니다. 폐허의 전쟁터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최종적인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대적들을 다 죽이고
그들의 무기를 파괴하고 쓸모 없게 만든 것은 더 높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9)”
하나님께서는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십니다. 다시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드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비록 꺾인
창과 부서진 전차 그리고 깨어진 방패가 나뒹굴고 군사와 말들이 길 가에 널려 썩어가지만 이제 새로운 세계 질서가 올 것을 보여주십니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입니다. 그들은 모두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절망과 멸망은 사탄의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전쟁을 끝내십니다. 쉬게 하십니다. 평화를 가져오시기 위해서 전쟁을 끝내십니다. 이것이 역사 안으로
오시는 하나님의 전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은 바로 화평과 평안 그리고 기쁨과 안식을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전지전능한 분이십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거룩하신 뜻에 복종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그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하신
그분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그분의 권위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바닷물을 다스리시고 모든 나라를 굴복시키시는 권세가 있으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자연 세계를 지배하시며 인간을 지배하시며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임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반항하는 자를 멸하시고 그분의 권세에 복종하는 자들에게는
그분께서 바로 피난처가 되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갈수록 악해질 것입니다.
어둠이 더 깊어가면, 그만큼 새벽이 올 시간도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악이 득세할수록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어질 것이 뻔합니다. 그냥
세상 따라 살겠다면 그렇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일단 고난은 가혹하리 만치 우리의 삶을 후벼 파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음부의 권세 사탄의 권세가 하늘을 찌른다 할지라도 결코 두려워할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살 길을 내놓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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