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2:01-09 ::: 푸른 감람나무 Tue. Mar. 02. 21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시 52:8)”     그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습니다. 그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집 즉, 성전 뜰 악에 심긴 나무입니다. 성전에 심겨진 푸른 감람나무 같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보호하심으로 사는 감사함이 넘치는 성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록 세상이 보기에는 가난하고 비참할 것 같은 삶일지라도 그의 영혼과 육체는 신비로운 축복 가운데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삶입니다.   포악한 자가 재산을 신뢰하여 멸망의 길을 가는 것과 반대로 그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영원한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의 신앙고백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9)”         More……… 해설 보러 가기 [다윗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에돔인 도엑이 사울에게 이르러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그에게 말하던 때에]   (시 52:1)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시 52:2)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시 52:3)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 (시 52:4)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시 52:5)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시 52:6)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시 52: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을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시 52: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시 52: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1-5: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산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실제의 삶의 현장에서의 모습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살아간다고 고백하기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널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한편은 의구심을 품고 과연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삶을 지탱시켜주는 힘은 무엇인가? 재물과 세상적인 처세술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인자하신 능력인가?를 저울질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두고 “믿음 없다”고 핀잔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그리 녹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편 52편은 이러한 우리의 고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고달픈 삶을 견디게 해주는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해답입니다. “포악한 자는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한다(1)”고 하였습니다. 포악한 자는 강한 자입니다. 즉, 자랑하고 남을 해하고 거짓말을 입에 붙이며 악을 즐겨 행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재물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자기 힘과 능력을 자랑하는 교만하고 악한 자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포악한 자들의 악이 지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이 세상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포한 자들의 원하는 대로 휘둘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포악한 자의 무기는 거짓을 말하는 혀입니다. 마치 날카로운 삭도처럼 파괴행위를 자행합니다. 악한 의도를 품고 계획적으로 거짓을 꾸미고 혀로 말하여 날카로운 칼처럼 상대를 해치는 사기꾼입니다. 면도칼은 수염을 깎는 칼이지만, 이 칼이 포악자의 손에 쥐게 되면 턱 아래 목줄을 딸 수도 있습니다. 아첨하는 부드러운 혀로 상대방의 명예와 인격을 난도질하는 자입니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작은 허점을 크게 부각시켜 한 사람을 또는 한 집단을 파멸로 몰아버리는 포악한 언론들이 있습니다. 교회 가운데에도 진실 자체를 두려워하는 거짓선생들이 있으며 거짓선지자들이 설쳐 대는 세상입니다. 그들의 말이나 신념이 다 거짓이면 금방 들통이 나겠지만, 원래 사기꾼들은 항상 일부 진실을 덧씌워서 완악한 거짓을 품고 있기 때문에 쉽게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거짓 자체가 진실인양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고도의 심리전도 거침없이 사용합니다.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진실도 짓밟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고 거짓을 참으로 둔갑시키는 등, 완악하고 저주받아 마땅한 짓들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식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셀라)(시 52:3)”   포악한 자는 선보다 악을 좋아합니다. 의로운 말보다 거짓말을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 무슨 행위이든 정당성을 합리화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4)” 원래 사람은 악한 성품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악한 영향 중에 탐욕이라는 유혹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대끼다가 결국은 탐욕의 자기 합리화 길로 들어서면서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벗어나 인간적인 능력과 재물을 자신의 존재의 근거로 삼게 되는 것입니다. 부와 권력에 약점을 보이는 인간의 성품을 파고들어 굴복하게 만들고 때로는 오히려 결탁하여 사회의 선보다는 악을 지향하는 길로 들어서면서, 선을 사랑하는 자들을 핍박하는 자리로 옮겨가고 심적으로 심한 갈등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인간이기를 거부한 자들입니다. 인격 파괴자이고, 정신적으로 황폐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증상은 집단 페미니즘으로 흘러가고, 마약과 술에 중독되고, 환란과 성도착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교인들 중에서도 많습니다. 나가복음의 합리화에 열중하게 되어 가장 근원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마저도 폄하하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자신의 삶의 위치와 신앙의 원리가 합치된 부분이 사라져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하나님의 진리)보다는 악(거짓진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약간씩 왜곡시켜서 구분하기에 모호하게 만든 신학 등)을 선호하게 되는 경우가 그들에게 필연적입니다. 따라서 참 진리를 고수하는 교회 공동체에 사람이 적은 까닭이 너무 당연한 현상입니다. 어느 시대이건 진실한 진리가 선포되는 교회는 소수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고난 당하는 교회의 참 모습니다. 박해는 초대교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참 교회는 거짓교회와 거짓선지자들로부터 혹독한 박해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고난을 자처하는 것은,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5)”고 천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영원히 멸망시켜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멸해버리겠다는 뜻은, 이방제단을 훼파하실 때처럼 끌어내려서 다시는 그 자리에 우상제단을 세울 수 없도록 산산조각 내버리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너를 붙잡는다는 것은, 나뭇가지를 비틀되 껍질이 벗겨지도록 비틀어 꺾어버리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네 장막에서 뽑아 내는 것은, 마당에 먼지나 겨를 쓸어 없애 버리듯이 완전하고 말끔히 제거한다는 뜻입니다. 아예 작은 먼지 한 점까지라도 남기지 않겠다는 저주의 말씀입니다. 너 자신, 네 가족, 네 재산 등을 모두 완벽하게 쓸어버리겠다는 뜻입니다.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또한 교회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도록, 다시는 근처에 얼씬하지도 못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신다는 의미는 철저하게 생존하는 땅에서 그 존재자체를 파멸시켜버리겠다는 의미입니다. 강풍에 나무뿌리가 통째로 뽑혀 버리듯이 그들이 사는 땅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포악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부수고 잡아 끌어내며 뿌리까지 뽑아버리겠다는 영원한 파멸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6-9: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그들의 존재자체를 철저하게 파멸시키는 것이므로 의인도 이를 보고 두려움을 갖는다 하였습니다.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6)” 의인들은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을 목격하며 두려움에 사로 잡힐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교만함과 거짓말로 파괴적인 삶을 산 포악자의 최후를 보면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의 승리로 말미암아 포악한 자로부터 벗어나는 안도의 웃음을 짓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인들이 그의 멸망의 최후를 직접 체험하여 얻은 교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포악자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자신을 의지했으며 오직 자기의 많은 재산을 신뢰하였습니다.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멸망 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교인은 없을 것이지만, 항상 적당한 재물을 선호한다면서도 재물에 대한 집요한 집착을 어떻게 변명하려는지, 모를 일입니다. 회개하고 재물의 나눔과 베품이 뒤따라야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성도이면 많은 재산이 영생에 이르는데 장애물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억대의 재산을 얻기 위해서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했습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될 수 있는 합법적인 법이 만들어지는 세상입니다.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게 사회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고 성경말씀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7)”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 재물을 무기로 앞세우고 연약하고 가난한 자를 착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8)” 나라는 존재는 누구입니까? 마음 속에 악을 품지 않는 자요, 거짓으로 자기 변명을 하지 않으며,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자이며, 사기꾼이 아닌 자이고, 양심에 꺼리는 세상적인 삶을 거절하는 자이며, 부를 축적하기 위해 신앙 양심을 팔지 않는 자이며 간사한 혀로 남을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고난을 감수하며 살기를 소망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습니다. 감람나무는 올리브 나무입니다. 올리브열매는 식용, 약용, 기름 등으로 사용되는 식품입니다. 그 감람나무는 하나님의 집 즉, 성전 뜰 악에 심긴 나무입니다. 성전에 심겨진 푸른 감람나무 같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보호하심으로 사는 감사함이 넘치는 성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록 세상이 보기에는 가난하고 비참할 것 같은 삶일지라도 그의 영혼과 육체는 신비로운 축복 가운데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삶입니다. 그는 포악한 자가 재산을 신뢰하여 멸망의 길을 가는 것과는 반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영원한 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의 신앙고백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9)” 세상에 살면서도 다른 하늘세상에 사는 것처럼 하늘의 소망을 두고 하나님 백성으로 사는 것이 이 땅에서 성도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