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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와 한결 같지 않는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잠 20:10)”
1-5: “포도주는 거만하게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라 이에 미혹되는 자마다 지혜가 없느니라(잠
20:1)”
술 문화는 각 나라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처럼
술로 말미암아 패가 망신당한 자들이 많은 경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의 술 소비는 가히 세계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위스키나 최근에는 포도주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고 들었습니다. 아무튼 엄청나게 마셔대는 것 같습니다. 술을 부르는 사회적인 환경도
문제이지만, 젊으나 늙으나 술 마시기에 별 제재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독재자 박정희가 음주가무 좌석에서 암살당한 사건이 그리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포도주를 무슨 멋으로 마시고, 발음도
잘 안 되는 프랑스 무슨 무슨 지역 산이며 언제 어떻게 제조되었다는 둥 그런 거까지 들춰가며 몇 배 값을 더 주고 구입한 포도주를 마시는 문화가
무슨 큰 위세나 하는 것처럼 기고만장한 어리석은 자들도 속출한다고 들었습니다. 소주를 마시든, 백만 원짜리 포도주를 마시든, 코냑을 마시든, 맥주를 마시든 알코올 중독자가 넘쳐나는 한국입니다.
술은 실수를 불러오고 재난을 가져다주며, 음행의
길을 넓혀주는 촉매제입니다. 안 마시면 되는 일입니다. 서양
요리에는 포도주가 곁들어져서 어쩔 수 없이…… 오랜지 주스와 같은 과일 주스로 얼마든지 가능한 식사
자리입니다. 폭음하다가 젊은 대학생이 죽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폭탄주를
마셔야 된다나? 젊은이들은 술 문화도 그렇게 몰상식한지 답답한 노릇입니다. 성경말씀에는 포도주를 약으로 사용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시대에는 디모데처럼 소화기관이 약하면 한약 양약, 그리고 식이요법 등이 너무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술 없이도 얼마든지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왕의 권세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권세에도 복종해야 합니다. 때문에 왕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처벌을 받습니다. 세상의 왕(법)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에 들어 있습니다.
“왕의 노여움은 사자의 부르짖음과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면 목숨을 잃는다(잠 20:2)”
갈등이 있거나 의견이 서로 다를 경우에 자신의 주장이 정당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은 한 상대편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라고 여겨집니다. 화평을 위해서 은혜롭게
물러서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이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4-7)”
기도와 간구로서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십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다툼보다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땅은 우기인 가을철에 밭에 씨를 뿌립니다. 그러므로 가을이
되면 한국의 봄맞이처럼 밭을 갈고 농사준비를 시작합니다. 게으른 자는 자기 밭조차 일구지 않고 때를
허비합니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자기 할 일을 부지런히 하면 되는 일입니다. 가물어서 흉작이 들든, 풍작이 들든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핑계가 많은 사람치고 부지런한 자가 드뭅니다. 근면 성실은 그 보상을 받지만, 게으름이나 이에 대한 변명은 항상
궁핍함을 가져왔습니다. 구걸하여도 얻을 수 없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부지런히 성경 공부하고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고난을 감수할 각오로 말씀에
순종하여 살다 보면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거두어 주실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깊은 물과 같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낸다(잠 20:5)”
슬기로운 사람은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자는 매일 불평과 낙담과 줄곧 잔소리로 소란하기만 합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매일 똑 같은 기도제목에 매여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고집을 피우고 일생을 똑 같은 기도만 하는 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명철한 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다른 길을 모색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는
마치 깊은 우물 속처럼 깊은 충고와 지혜를 감추어두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자입니다. 필요하면 그 깊은
지혜의 샘에서 길러냅니다.
6-15: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의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잠
20:7)”
스스로 착하게 살고 의롭게 행하여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말로는 죄인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에게는 결백하고 자비하기 때문에 자랑하려 합니다. 욥은 의로운 자였습니다. 자식들의 죄까지도 회개하고 제단을 쌓아
제사를 드릴 정도였습니다. 자신이 나서서 의인이라고 자랑하지 않았지만,
세상 사람이 욥을 의인이라고 인정했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이를 사탄 앞에서까지 자랑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욥기에서 살펴본 것처럼, 욥
자신은 겸손했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자신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빛 앞에서 자신을 비춰볼 때, 흉악한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수도 없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죄 없음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증명하신다고 자신감 있게 버텼지만, 막상 여호와 앞에서는
죽어 마땅한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깨닫게 하기 위해서 욥기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자는 없습니다. 진정한
의인을 꼽는다면 아브라함입니다. 그는 입술로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행동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써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의 믿음은 불가능한 일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했으므로 의인이라고 칭함을 받았습니다. 다 알았기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해가 안되고 인간의 지혜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으므로 믿음으로 순종하고 따른다는 신뢰입니다. 그것이
의인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인간이 만든 진리는 한결 같지 않는 저울 추와 같습니다. 시대마다 변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상 진리를 따라가는 자들을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경고하십니다. 철
모르는 어린 아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동작과 자기 품행이 청결한지를 드러낸다고 하셨습니다. 정직한지 거짓인지를
드러냅니다. 각 개인의 인간 본성이 어디 갑니까? 비록 왜곡되고
어긋난 성품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화되면(보고 들음으로써) 성령의
능력으로 바르게 되고 그리스도의 길로 갈 수 있게 됩니다.
“비록 아이라 하여도 자기 행위로 사람됨을 드러낸다.
그가 하는 행실을 보면,
그가 깨뜻한지 더러운지,
올바른지 그른지, 알 수 있다.
듣는 귀와 보는 눈,
이 둘은 다 주님께서 지으셨다(잠 20:11-12)”
게으른 자는 잠을 많이 잡니다. 적당한
수면은 부지런히 일하는 데 활력소가 되겠지만, 무작정 틈만 있으면 잠자기를 즐겨 하는 것은 방종과 궁핍을
불러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바울을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귀 기울이고 심령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공격이 집요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안일함은 항상 죄악의 문턱을 넘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한 비극적인 사건도 유유자적하게 마음을 풀어놓았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든 사탄의 유혹 때문이었습니다.
물건을 흥정할 때는 값을 깎거나 살 물건의 흠집을 찾아내어 좋지 않다고 말하고선
싼 값에 사서, 좋은 조건으로 원한 상품을 구입했다고 흡족해 한다고 합니다. 자기 꾀를 기뻐합니다. 반면에 장사꾼이 손해 보면서 물건을 팔았을
리 없습니다. 장사꾼은 그 나름대로 감쪽같이 속여서 좋은 값으로 팔았다고 흡족해 합니다. 세상의 흥정은 이렇게 서로 속고 속이면서 그 속았던 사실마저도 모르고 자기 꾀에 상대가 속아넘어갔다고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 이러한 속된 속임수는 통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과 흥정하려는 미련한 자들이 교회 안에 있습니다. 이것만
해주시면 내가 다 주께 드리겠나이다. 이번 일만 성사시켜 주시면 내 회사를 주께 바칩니다. 자식만 대학교 합격시켜 주신다면, 주님의 일에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아멘. 이렇게 강요하는 목사들도 꽤 많습니다. 어떻게 주님 앞에서 믿음의 열심으로나 헌금을 갖고 흥정하려고 하는지 참으로 서글프고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 받았습니다. 더 이상 주께서 주실 것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영생을 소소한 것으로 대체하려는지…… 잘못 배웠으니
다시 배우세요.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이 있지만,
정말 귀한 보배는 지각 있게 말하는 입이다(15)”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머금고 항상 그 말씀을 말하여 귀로 듣는 삶이 바로
세상의 진주보다 금보다 더 귀하다는 사실을 체험하기 바랍니다. 진정한 기쁨이 무엇이지, 참된 만족과 평안이 무엇인지 온 몸으로 체험하지 못했다면 아직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 영접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분께서는 저 성 문 밖에 계시는데, 마치 성 안에 모신 것으로
착각하고 마음의 성문을 굳게 닫아 놓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 없이도 예수님을 믿었다고 믿고 있으니
이상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면서도 베드로나 바울처럼 살지 않고서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라고 믿는 무식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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