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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잠 20:22)”
16-22: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로 잡을지니라(잠 20:16)”
남을 위해서 보증을 서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행위라고 이미 경고하였습니다. 이것은 남과 타협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이방 여인과 사귀는
것을 극구 만류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그 결말이 이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안일하게 이 정도쯤이야 능히 이겨낼 수 있어! 라고 하는 자만심이
불러오는 파멸과 재난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타협은 일반적으로 패배를 초래합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곳과 해서는 안 될 일"에 대해서
항상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형제라면 미미한 유혹일지라도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뚝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항상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자에게는 명철과 지혜를 더하시므로 이를 구별할
수 있으며 유혹 앞에서 초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치욕적인 결과 앞에서 괜한 핑계를 하지 않기
바랍니다. 죄는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지, 나와
상관없이 우연하게 외부로부터 타격을 가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피할 길을 내셨기 때문입니다.
속여서 얻은 이득이 달고 맛있는 음식처럼 좋을지 몰라도 그것은 일 순간일
뿐, 진짜 결과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 입에 참기 어려운
역겨움과 모래 씹는 맛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쉽게 얻어지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부동산
뻥튀기를 정부가 앞장서 일으킨 때가 벌써 30년이 훨씬 넘었음에도 아직도 땅 투기는 일확천금을 가져오는
모양입니다. 세금포탈, 아니 아예 세금을 징수하지 못하도록
국세 법을 조정까지 하는 진짜 못된 놈들이 있는 세상입니다. 그 결과로 얻은 재물이 오래가겠습니까? 두고 보면 알 일입니다.
무슨 일이든 경솔히 행하거나 화급히 결정하면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독선적인 결정도 그 피해가 막심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의논하고 토론하여
그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사람은 과거를 어찌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좌시하지 않으십니다. 잘못된 법규가 아직도 올무가 되어서 모든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항들이 많이 있지만, 쉽게 고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이러한 독초와 같은 규제사항으로
이득을 보는 기득권층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웃음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첨과 중상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앞에서는 감언이설과 겸손을 가장하여 기분을
맞추기에 여념 없지만, 돌아서면 곧바로 중상 모략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의 특징은 매끄럽다는 점입니다. 입술이 매끄럽고 매너가 매끄러우며, 겸손함과 친절함이 매끄럽습니다. 여자를 꼬드기는 제비족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넘어간 여자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녀들은 그가 얼마나 잔혹하고
더럽고 무서운 자인지 알 겁니다. 미리 알았음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이런
자처럼 혐오스러운 인간은 없을 것입니다. 사기꾼이며, 잔인할
정도로 지독한 자입니다.
교회 안에도 있습니다. 비록 육체관계까지는
갖지 않았더라도 마음을 빼앗아버린 경우입니다. 한 여자의 마음이 아니라, 수십 명의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자입니다. 뒤는 악취가 진동하는
더럽고 추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제발 속지 맙시다. 여리고
순진한 마음에 멍드는 것을 지켜보면서 경고했지만, 오히려 필자를 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 이런 자가 들어오면 형용하기 힘든 해악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영안이 열려야 합니다. 성령의 눈으로 판별해야 보입니다. 이런 자들은.
성경에서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창조하시고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역행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설령 부모가
실수할지라도 온전한 심령을 가진 자식은 부모의 수치를 덮어주려고 애를 쓰게 될 것입니다.
“부모를 저주하는 자식은 암흑 속에 있을 때에 등 불이
꺼진다
처음부터 빨리 모은 재산은 행복하게 끝을 맺지 못한다.
“악을 갚겠다” 하지
말아라.
주님을 기다리면, 그분이
너를 구원하신다(잠 20:20-22)”
부모라는 지위 때문에 부모는 공경해야 마땅합니다. 또한 양심과 명예를 희생하면서까지 모은 재산은 위안을 주지 못합니다. 어떤
값을 치르고서라도 재물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남보다 먼저 아파트도 구입하고 더
많은 재산을 모아서 떵떵거리며 남부럽지 않게 살아보겠다는 포부야 어쩌겠습니까? 문제는 맞벌이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 만한 대도 굳이 맞벌이하여 어린 자식을 우유를 먹이며 딴 사람에게 맡겨 기르는 것은 부모로서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창조행위에 어긋난 행위입니다. 당연히
모유로 어머니의 품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으로 길러야 합니다. 옛 부모들은 가난하기도 했지만, 열자식을 모유로 키웠고 어머니의 품 안에서 언니나 오빠의 등에 업혀서 키웠습니다. 부모와 애정 그리고 형제 간의 애정으로 그들은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었지만,
정과 사랑과 그리고 우애로 자랐습니다. 가난하지만 알뜰살뜰 오순도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도 부모처럼 정 많고, 믿음을 갖고 자라게 됩니다.
악을 악으로 갚아서는 안될 일입니다. 악을
선으로 선은 역시 선으로 갚을 줄 알아야 합니다. 악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것은 월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직접적인
불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손해 될 일은 결코 없습니다. 욥에게 사탄의 시험을 허락하셨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셨습니다. 욥은 고난을 받았지만, 결코 하나님의 손길이 그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니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17-19)”
23-30: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잠
20:24)”
한결 같은 저울 추는 여호와께 만이 있습니다. 인간은 교활하여 아무리 선한 자라 할지라도 자신과 관련이 있는 일에 대해서는 저울 추가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입니다. 남이 하면 간통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허접한 말이 있습니다. 정직한 재판관이라도 같은 법을 적용할 때에 대상이 누구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타계한 민복기 전 대법원장 같은 경우에는 정말 지독히 편중된 저울 추를 가졌던 자였습니다. 유신 헌법 재정, 말짱한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 사형언도에 참여했던
친일파요, 유신정권의 하수인이었습니다. 그는 두고두고 욕먹어야
하는 저질 대법원장으로 이름이 남겨져야 합니다. 양승택은 또 어떻습니까? 아무튼 그도 하나님 앞에 섰을 것입니다. 한결 같은 저울 추가 되기
위해서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를 반복하는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한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래서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제와 오늘은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몇
십 년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오로지 하나님 한 분께서만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실 분께서도 그분 한 분뿐이십니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
어떤 물건을 두고 경솔하게 거룩하다, 즉
고르반, 하나님의 소유라고 선언하는 일은 어리석다고 하였습니다. 미리
잘 살펴보지도 않고 성급하게 하나님의 몫으로 정해버리는 것은 위험하고 잘못된 일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율법 아래에서 하나님께 요구할 것이 있을 때, 특별한 서약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합당한 일이었습니다. 아직 성경이 완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하나의 상징적인 신앙의 행위로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 이후로는 맹세나
서약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미 성령님을 통해서 모든 것을 주셨고, 때에 따라 필요한 것들을 허락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서약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덫이 되어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26절은 왕정시대에 왕의
능력은 마치 타작마당에서 곡식 껍질을 까는 키질과 타작기의 바퀴를 굴리듯이 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즉, 악인들을 마음대로 처벌하고 감옥에 가둘 수 있는 왕의 권력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죄악을 마음대로 키질하여 원하는 곳에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죄악을 배격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가졌습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죄를 버리는 훈련,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말미암아 죄를 씻을 수 있음을 믿고 진지한 회개의 기도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죄악을 물리칠
수 있는 권세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우리들의 특권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환히 비추시고,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살펴보신다(잠 20:27)”
인간은 하나님께서 생기(호흡, 숨, spirit)을 불어넣으심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영은 단지 호흡하는 것만 아닙니다. 생명입니다. 즉,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며, 증거를 살피기도 하고, 물질적 도덕적, 영적 사항을 이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영혼 속에는
지성(知性)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등불이라고 하신 말씀에는 여호와의
빛 자체가 아니라 등불 즉, 영적인 빛을 받아들이는 도구이자 용기(容器)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일은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1)”
여호와의 빛을 담지하는 도구가 바로 사람의 영혼입니다. 이러한 축복으로 인간은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숭이나 침팬지가 인간의 조상이라니, 자존심 상하지 않습니까? 진화론자일지라도 그렇겠습니다. 열등한 인간일지라도 즉, 원시인들에게도 하나님을 찾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영혼이
바로 여호와의 등불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숙한 오지에도 선교사가 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정말
이름도 없이 소식도 없이, 생명을 버리며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아마존 정글의 오지에 들어가 일생을 보내는 선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기 바랍니다.
왕은 키질을 하듯 강력하게 악을 제재하는 능력도 구비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자함과 공의를 실천함으로 그의 왕좌가 견고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은혜와 진리로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은 세상을 다스릴 때에는
은혜의 섭리 가운데에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육체가 자연의 섭리를 역행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은혜이든, 자연에서든 그 시한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젊은이의 자랑은 힘이요,
노인의 영광은 백발이다.
상처가 나도록 때려야 악이 없어진다.
매는 사람의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잠 20:29-30)”
젊을 때에는 용맹스러운 힘과 행동을 기뻐합니다. 즉, 육체의 힘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늙은이는 깊은 사색과 근신을 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때문에 이를 상기시키는 백발이 아름답고 든든해
보이는 것입니다.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요일 2:13-14)”
신앙의 경륜은 하루 아침에 채워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성경 통독법이라 해서 몇 일만에 성경을 완독한다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신대원 시절에 성경을 완독하고 싶은 열망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남이 읽은 성경을 들어서 완독했다는 체험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아마 여러 번 혼자 완독한 것
같습니다. 신앙의 경륜도 꾸준히 연단 받음으로 쌓여가는 것이지, 성급하게
지름길이 있다고 해서 쫓아간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청소년들은
그들 수준에 맞게, 그리고 청년들도 그렇고, 성숙한 어른쯤
될 때에도 그에 걸맞은 경륜이 쌓여서 믿음이 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열정이 있어서 성급하게 해서도 안되고, 꾸준히 믿음생활을 쉼 없이 이어갈 때, 언젠가는 완성될 것입니다. 백발이 성성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사람들 앞에서, 완성에 근접하리라는 느낌을 주게 되는 것이 아닌지 싶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일과 고통이 신체에서 유독물질을 제거하는 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자주 등산을 하는 편입니다. 산에서만 피는
꽃들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고, 산속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내음과 맑은 바람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보다도 온 몸에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땀을 흘리는 상쾌함이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가픈 숨과 떨리는 발걸음과 지쳐서 눕고 싶은 피로를 견디며 또 다시 다음 주에 산에 오를 것을 기약하는 것은
바로 노폐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가벼움과 가뿐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고난 없이 죄악의 면제는 없습니다. 짧은
한국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도 신자들은 참수와 하루 아침에 양반에서 상놈의 지위로 떨어지고, 포졸의 추적을
피해 깊은 오대산으로 태백산으로 피해 들어가 화전민으로 살았던 기록이 있습니다. 비록 구교(천주교)의 고난이었지만, 이러한
고통과 시련의 없이 어떻게 신교(개혁기독교)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겠습니까? 치명적인 신사참배와 친일, 친미 잔재
기독교 등과 같은 상처를 가지고 지금도 신음해야 하는 것은 바로 미래의 소망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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