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1-12 ::: 혀의 제어 Tue. Jul. 06. 21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약 3:3)”     혀는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서 절제되어야 하고 선한 말을 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제되지 않으면 불과 같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올라서 인생을 망쳐버리고 영생마저도 잃고 지옥으로 떨어지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말 조심하는 일은 몸을 제어하는 것이며 인생의 키처럼 방향을 조정하고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생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근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말을 조심하는 것을 침묵하는 것이라고 오인해서도 안됩니다. 진리의 말씀을 전할 때는 그 말씀대로 전해야 합니다. 선생이면서 말씀을 선포해야 할 순간에 침묵하는 것도 죄악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약 3: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약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 3: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약 3: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약 3: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약 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약 3: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약 3: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약 3: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약 3: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약 3: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약 3: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약 3:5)” “한 입으로 절제된 말을 하고 한가지 말을 일관성 있게 할 것이며 오염되지 않는 선한 말로 하나님을 찬송할 것을 말씀하심”   1-12: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약 3:3)”       인간의 지체 중에 상대방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능은 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이나 발로 치거나 온 몸으로 부딪치므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도는 미미한 것일 뿐,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영향력을 미치는 지체는 혀라고 단정 지울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선생이라고 하면 목회자나, 장로, 그 외 주일학교 교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한국 교회는 누구나 가르치기를 원해서인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신학교가 생겼고, 성경을 가르치는 강습소가 대형교회마다 개설되어 신학교수들을 초빙해서 강의를 듣습니다. 또한 교회마다 목사처럼 설교하기를 원해서 평신도 목회자로 세워 설교할 기회를 주어서 누구나 원하면 실컷 말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야고보가 시대의 교회에도 가르치려고 하는 자들이 꽤나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구두로 전해진 복음을 전달받아 가르쳤기 때문에 자칫 엉뚱한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특히 혀의 능력은 진리와 거짓 진리를 가려내기 전에 화술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으므로 야기되는 파괴적인 능력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말에 대하여는 실수가 필연적으로 따르고 이러한 실수로 말미암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이 되는 일에 나서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선생을 되고자 하는 자이면 자기 몸을 통제할 수 있을 만큼의 절제된 말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지 않겠는가?라고 자문하였습니다(1-3). 설령 그가 받은 성령의 은사들로 말미암아 바른 가르침을 받고 말씀을 바르게 전한다고 할지라도 자기 이익이나 개인적인 야심이 끼어들면 쉽게 왜곡되고 잘못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목사들의 설교에서 이러한 경우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성경말씀을 오차 없이 가르치는 것 같지만 그 속내는 자신의 이익과 야심을 품고 있는 경우입니다. 성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도 이렇게 경계합니다. 말에 재갈을 물리므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이끌 수 있듯이 말을 제어할 수 있고, 배의 작은 키로 전체를 통제하여 험한 파도에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운항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혀를 제재할 수 있는 능력이 온 몸을 통제할 수 있는 요건이 됩니다. 그러나 작은 불씨가 거칠 것이 없이 확산되어 온 산을 다 태워버리듯이 말도 일단 토해내면 통제가 불가능한 성질이 있습니다. 야고보 저자는 “혀가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로 표현했습니다. 혀를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 악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악은 혀의 자랑으로부터 시작되고 따라서 사악한 자의 말 한마디가 또 다른 악을 점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며, 거대한 불사름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됩니다. 그래서 작은 불씨가 숲 전체를 태울 수 있는 것처럼 제어되지 않는 혀가 가져올 치명적인 피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심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눈빛도 있고 여러 형태의 몸의 행동으로도 가능하지만 혀로서 말하는 것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또한 인간의 심중에 들어있는 희로애락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다른 지체는 거짓이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다르게 확대하고 거짓으로 과장하고 착각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은 혀뿐이라는 사실입니다. 혀가 “불의” 하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불의를 일삼는 세상에 빗대어, 인간 마음 속에 하나님을 거부한 불신앙을 밖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혀를 지목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 성품에 내재 한 죄성을 드러내는 데는 혀가 발동하기 시작하면 불과 같아서 온 인생 전부를 삼킬 만큼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즉 혀는 통제가 불가능한 지체인 것입니다(4-6). 야고보는 모르긴 해도 말의 실수가 많았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말을 많이 해서 실수도 있었지만 인간의 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말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혀를 “쉬지 아니하는 독이요 죽이는 독”으로 단정지은 것을 보면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를 내는 불합리한 기능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 우물에서 쓴 물과 단물을 낼 수 없는 것은 단 물을 내어도 쓴 물이 섞이면 쓴 맛 밖에는 낼 수 없는 것처럼, 저주의 말을 하면서 찬송을 하는 혀일지라도 불의한 혀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얀 천에 검은 물감이 들면 아무리 빨아도 검은 천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무화과 나무는 무화과를 포도나무는 포도열매를 맺는 이치가 옳듯이, 마음에 품은 생각은 말(혀)로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바닥이 짜면 짠 물을 내는 샘물이 되고 단 물이 고이면 단 물을 내는 것처럼 그 마음에 불의를 담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입에서 나오는 말이 불의한지 아닌지 판가름 나는 것입니다(7-12). 혀는 마음을 대변하고 있어서 절제되어야 하고 한가지로 선한 말을 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제되지 않으면 불과 같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올라서 인생을 망쳐버리고 영생마저도 잃고 지옥으로 떨어지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말 조심하는 일은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며 인생의 키처럼 방향을 조정하고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생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근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말을 조심하는 것을 침묵하는 것이라고 오인해서도 안됩니다. 진리의 말씀을 전할 때는 그 말씀대로 전해야 합니다. 선생이면서 말씀을 선포해야 할 순간에 침묵하는 것도 죄악입니다.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들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 도다(딛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