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6:01-13 ::: 의로운 삶 Fri. Jul. 23. 21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사 46:13)”     우리는 하나님처럼 의로운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처럼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를 고집한다면 모든 일에 절망을 맛보게 될 뿐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의롭지 않는 우리 자신을 믿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안에는 어떤 희망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그 말씀을 믿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 안에서 의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삶은 어떻습니까? 불가능해 보이는 장벽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이 장벽을 통과할 수 있게 하시거나 돌아서 가게 하시거나 뛰어넘을 수 있게 하실 거라고 믿으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우리는 의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장벽을 뛰어넘는 일은 의롭지 않으며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삶이 곧 의의 삶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46:1)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사 46:2) 그들은 구부러졌고 그들은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 (사 46:3)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사 46: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사 46:5)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사 46:6)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고 (사 46:7)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사 46:8)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 이 일을 마음에 두라 (사 46:9)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사 46:10)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사 46:11)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사 46:12) 마음이 완악하여 공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사 46:13)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사 46:13)”   1-7: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사 46:4)”       바벨론의 이야기는 바로 신들의 이름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벨(1)”은 바알에 대한 바벨론의 동의어로 학자들은 풀이합니다. 즉, 다산과 풍요의 신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느보”는 학문과 배움의 신이라고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이 숭배하는 대표적이 이 두 신들이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쳐들어오는 침략자를 피하기 위해 다른 피난 자들처럼 그것들도 장소를 옮겨서 피한다 하였습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벨과 느보는 그들의 생활 속에 가까이 있던 신들이었습니다. 이를 의지하던 바벨론 사람들은 이 우상들을 수레에 싣고 잡혀 떠메어 가게 되었습니다.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그들을 구부러졌고 그들을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사 46:1-2)”   이렇게 우상숭배자들은 그들의 신에게 구원을 받는 대신 그들이 그 신을 구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백성에게 그들이 태에서 태어날 때부터 그들을 품은 유일한 분이라는 사실을 밝히십니다. 그뿐 아니라 노년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을 계속 품으시는 분이라 하였습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사 46:4)”   그래서 이사야는 둘 중에 한 쪽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수레에 끌려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우상과 그의 백성을 태어날 때부터 품고 구원하시는 여호와 중에서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만약에 벨과 느보 같은 우상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많은 신들을 짊어져야 할 것이라 경고하였습니다. 그들이 신들을 땅에 내려놓아도 서 있는 곳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벨과 느보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은 존재가 누구냐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집(부동산), 차, 심지어 기호식품과 애장품, 그리고 취미생활 등등 이교도들은 이런 것들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삼습니다. 소중히 다루는 소유물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해주고 인생의 의미까지 부여하는 경우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소유물을 가져야 하고 그 소장품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로 변해버렸습니다. 한 예로 기르는 애완견이 죽거나 잃어버리면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슬퍼합니다. 소유물 중에 취미에 필요한 애장품(카메라, 골프, 오디오 그 외 다수의 전자제품 등)이 요긴하게 쓰일 때도 있지만, 새로운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소위 매니아 층이 되고 보면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시간투자 등 얼마나 심혈을 쏟는지 그 행위 자체가 하나의 종교행위가 되어버립니다. 이 시대에 이러한 문제의 해답은 2600년 전 이사야 시대에 여호와의 대답과 동일합니다. 소유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실제로 우리를 품고 계시는 유일한 하나님께 돌아서는 일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사항은 우리 삶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부분을 기꺼이 하나님 손에 맡길 수 있느냐의 점에 있습니다. 의미와 목적, 정체성과 성취와 같은 것들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공급받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손에서 이것들을 내려 놓고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는 진실로 우리를 품으신 하나님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인생행보에 더 나쁜 것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믿음의 자세가 유치해 보일지라도 그러나 사실입니다. 바벨론 포로 시대에 남은 자들이 했던 것처럼 결국 우리의 생존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면 우리는 두려움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구원으로 접근하는 믿음의 길목을 스스로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입니다. 이는 위험하고도 정말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이 가신 길 곧 십자가의 길을 가는 믿음의 삶은 그러므로 생명을 걸고 가는 고난의 길입니다. 제자들이 갔던 길이요, 믿음의 선배들이 순교를 각오하며 갔던 가시밭 길이었습니다. 우리도 따라야 할 그 십자가의 길입니다.   8-13: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사 46:9)”   이번 단락에서 이스라엘은 패역한 백성으로 불립니다. 사실 1~33장에서도 이러한 비난이 계속적으로 언급되었음을 기억합니다. 포로가 되었지만 아직도 이스라엘은 완악하고 패역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방식대로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고레스 사용하여 그들의 미래를 이루어가시려는 여호와의 계획에 맞선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9)” 그들은 패역한 시대를 기억하고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과거 앗수르를 배후에서 조정하시며 두로의 멸망과 애굽의 정복에 간섭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들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신다(11)”고 하셨습니다. 이는 고레스를 두고 하신 예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함으로써 시온을 위한 위대한 구원의 일부를 놓칠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경직된 그들의 종교적 교리에 함몰되어 여호와 하나님의 새로운 소명을 듣지 못한 것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수행하시는 하나님이 역사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포로 된 이스라엘의 문제였습니다. 그렇지만 완악한 그들의 종교적 신념에 휘둘릴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뜻대로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듣고 보는 자들만이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그분의 초청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시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완악하여 공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사 46:12-13)”   이스라엘이 결코 공의롭지 않지만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의에 동참하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들은 의롭지 않지만 여호와의 말씀 안에서 그 말씀을 믿고 행한다면 이스라엘은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의로움은 그래서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즉, 아브라함의 의를 상기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을 때에 의롭다 칭하였습니다. 석녀였던 사라가 잉태할 것이라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 전에 하늘의 수많은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너희 후손이 번창할 것이라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을 때도 그는 칼을 들고 이삭을 찌르려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발견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면 의의 옷을 입을 수 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의로운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처럼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를 고집한다면 모든 일에 절망을 맛보게 될 뿐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의롭지 않는 우리 자신을 믿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안에는 어떤 희망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그 말씀을 믿을 때라야 비로소 하나님 안에서 의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삶은 어떻습니까? 불가능해 보이는 장벽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이 장벽을 통과할 수 있게 하시거나 돌아서 가게 하시거나 뛰어넘을 수 있게 하실 거라고 믿으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우리는 의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장벽을 뛰어넘는 일은 의롭지 않으며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삶은 곧 의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