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58:01-14 ::: 금식행위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려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향하여 의도하시는 것과는 정반대로 금식하였습니다.   그들의 종교적 활동은 자기 자신과 욕구를 포기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손 안에 두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 대신, 매우 이기적으로 자신에게만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자기를 숙이는 경우라고 한 것은 자신을 괴롭히면서까지 자신의 헌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려는 행위를 하였다고 지적합니다. 즉, 자신이 얼마나 교회와 하나님 편에서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금식이었다는 말입니다.   오락을 찾아 얻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식을 즐긴다?고 표현하면 좀은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자신을 가해함으로써 헌신을 인정받으려는 행위가 바로 오락을 찾아 얻으려는 종교행위와 같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행위가 결국에는 약한 자를 압제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높여지기를 바랄 때, 이러한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시도가 있다면 무슨 짓을 할지라도 정당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사 58:1)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사 58: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사 58: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사 58: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로 상달하게 하려   것이 아니니라 (사 58: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사 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 58: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사 58: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사 58: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사 58: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사 58: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사 58: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사 58: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사 58: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려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48:6)”   1-12: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부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48:12)”       우리는 줄곧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신자들 스스로 의를 이루려고 하는 것에 대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받아왔습니다. 이사야는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복과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의를 추구하는 일이 우상숭배하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달리 스스로 복을 갈구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주시는 복을 주시는 대신 오히려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저주를 받게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당 시대 이스라엘(여기서는 통괄적으로 사용하기로 함)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명령하지도 않았던 금식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명령하신 안식일을 지키는 일에는 소홀하게 여긴다는 경고가 들어 있습니다. 1~3절 말씀이 바로 직접적으로 이에 대한 주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사 58:3)”   그들이 겉보기에는 항상 신앙심이 깊고 정말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고 배신하고 있다고 이사야는 밝히고 있습니다. 제의적 행위에 접근하는 그들의 태도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사 58:2)”   그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규례를 저버리지 않고 이를 준행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일을 행함에 있어 즐거워한다고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그들의 신앙심이나 종교행위에 어떤 문제점도 없이 완벽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제의적 행위를 싫어하시는 것일까? 그것이 하나님께 기쁨과 순종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이사야는 결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3절에서 그들이 한 말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이교도들이 행하는 종교행위와 같은 이유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들게 행하시도록 조종하기 위해서 제의를 드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른다는 겉치레로써 결국은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고야 말겠다는 열심이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이스라엘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시지만 그 복은 제의적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것으로는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 58:11)”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지 않은 그들에게 복은 거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선민이라면 이와 같은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는 무엇인가? 쉽게 생각해서 윤리적인 행위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딱 두 번 금식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무수히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향하여 다른 사람들, 특히 그들보다 연약한 사람들을 존경하고 공평함과 친절과 겸손함으로 환대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향하여 의도하시는 것과는 정반대로 금식하였습니다. 그들의 종교적 활동은 자기 자신과 욕구를 포기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손 안에 두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 대신, 매우 이기적으로 자신에게만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자기를 숙이는 경우라고 한 것은 자신을 괴롭히면서까지 자신의 헌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려는 행위를 하였다고 지적합니다. 즉, 자신이 얼마나 교회와 하나님 편에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금식이었다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할 때, 오락을 찾아 얻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식을 즐긴다?고 표현하면 좀은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자신을 가해함으로써 헌신을 인정받으려는 행위가 바로 오락을 찾아 얻으려는 종교행위와 같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행위가 결국에는 약한 자를 압제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높여지기를 바랄 때, 이러한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면 무슨 짓을 할지라도 정당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십니다. 자신을 잊고 외부를 돌아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자신을 부인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겟느냐(사 58:6)”   또한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기 위해서 적게 먹으라고 하십니다. 벗은 자를 입혀주기 위해서 비싸지 않는 옷을 입자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죽음과 자기 고난과 같은 것입니다. 이처럼 2700년 전에도 현대 그리스도인이 고민했던 문제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처럼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이기적인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을 조종하려고 종교적인 행동들을 이용합니다. 오늘 절제하는 삶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계속 금식하고 있으므로 이사야가 금식에 대하여 기록한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출석, 매일의 헌신, 새벽기도, 십일조 등과 같은 다른 행위들이 이스라엘 선민의 제의적 행위들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말씀입니다. 이런 것들도 금식처럼 위험하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으려고 이런 행위들에 얽매이게 되고 이 방법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조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지 않으실 것 같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에 위험한 것입니다. 때로는 목회자가 어떤 목적을 갖고 교인들을 독려하고 재촉하고 협박하는 예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세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자체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지 이러한 잘못된 교회의 습관들이 우리의 행동을 통제하게 되며 종교는 마치 우상숭배 같은 지경에 이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신앙심이 그 어떤 대가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자기를 잊어버리는 섬김과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께 다가간다면 하나님의 은총은 거저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삶에 속하게 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은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복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 즉, 하나님을 섬김의 도리를 신실하게 행함으로써 오는 당연한 은총이라는 사실입니다.   13-14: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에 말씀이니라(사 48:14)”   본 구절 말씀은 안식일에 관하여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를 이미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더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일을 멈추고 안식일에 기뻐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아무리 값비싸고 자기 부정을 하는 희생제의라 할지라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시는 방법으로 제공해 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우선 보이기에는 매혹적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은 축제의 날로 즐거워해야 하면 주 안에서 기뻐하고 주께서 복 주시는 기쁨의 시간으로 보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의 삶 가운데로 내 삶을 예속시키는 신앙의 행위이며 자신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희생하며 겸손하게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