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05:16-26 ::: 성령으로 삶 Sun. Sep. 12. 21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대속하여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았다고 믿는다면 구원을 받은 신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사는 방법이 성령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성령으로 행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성령의 열매를 맺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미래에 성령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성령으로 사는 약속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그래서 성도입니다. 이제 새로운 신분이 주어졌으므로 당연히 새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성령으로 덧입은 성도로서의 삶, 새로운 정체성을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실현하는 삶을 말합니다.   당연히 성령을 따라 사는 거듭난 자로서의 삶의 방향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율법에서 자유로움과 동시에 율법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랑의 의무를 성취해야 하는 삶입니다.   곧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그것입니다. 이 사랑은 이렇게 하나님 자신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삶(성육신, 수난, 죽음, 부활, 승천, 재림 등)에 그 근원을 두고 있는 삶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갈 5: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갈 5: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갈 5: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갈 5: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 5: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갈 5: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16-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육으로 말미암을 삶의 결과는 어떻게 되며, 성령으로 말미암은 삶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입니까? 사도 바울은 좀더 심도 있게 육과 성령의 삶을 조명하게 됩니다. 성령과 육은 어쩌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사는 우리로서는 둘 다 함께 가지고 있는 불가분의 관계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갈 5:17)”   단적으로 결론을 내린다면, 바울은 어느 한 쪽이 죽어야 된다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육과 성령은 서로 융화될 수 없는 배타적인 세력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한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서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육에 지배되는 삶과 성령으로 지배되는 삶이 서로 공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이 두 세력에서 중립적일 수 없습니다. 양 끝으로 나누어져서 그 결과가 전혀 다르게 육에 속하든지, 성령에 속하든지 어느 한쪽으로 설 수밖에 없는 주장입니다. 육은 결국 율법의 지배 하에 있게 되는 옛 시대의 세력에 속한다고 한다면, 성령에 속한 사람은 육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사람이며 또한 율법으로부터도 자유롭게 된 사람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어제 해설서 언급하였으므로 생략합니다. 사도 바울은 육의 사역으로 특징 지울 수 있는 실질적은 악행들을 15가지로 분류하여 열거하였습니다.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19-21)”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이들이 모두 악행의 열거는 아닙니다. 즉, 육에 의한 삶으로부터 나오는 악을 가리킨다고 구분해야 합니다. 부부 간의 사랑을 음행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청춘 남녀가 서로 사랑의 열정을 품는다고 호색 혹은 음란이라 규정해야 합니까? 이러한 서로의 호의적인 호색이 없이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습니까? 술 취함에 있어서도 약으로 혹은 음식으로 마시는 포도주 등의 술에 취했다고 해서 무조건 술 취함으로 매도해야 합니까? 당 짓는 것을 두고 이단과 분리하기 위해 선택된 방법이라고 한다면 악행의 대상일 수 있습니까? 이러한 등등의 선의적이요, 순수한 복음을 지키기 위한 분열 등까지 육의 사역으로, 15가지 악행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라면 최소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명감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대속하여 구원을 입었다고 확신하는 신자라면, 깊이 있는 성경묵상과 간절한 기도와 성령의 전폭적인 인도하심을 덧입고, 지혜롭게 슬기롭게 자신에게 맡겨진 인격적인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온전히 나타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야 악의적인 행위와 선의적인 행위를 구분할 수 있으며,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아멘하라고 하면 따라 하고, 목사를 하나님처럼 떠받치는 따위의 어리석은 믿음과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5개의 악행 가운데 세 가지의 성적인 악이라 할 수 있는 음행과 부정, 방탕이 있고 종교적인 악으로 우상 숭배, 이단 등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여덟 개의 사회적인 악으로써 술수,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투기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의 무절제한 악으로 술 취함과 방탕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15가지 악 중에서 사랑과 반목되는 악이 적어도 여덟 개 이상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합니다. 사랑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충성은 죽도록 즉, 죽어서라도 충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대로 지상에서 순종하시고 실천하셨던 바로 그 사랑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15가지 악행들을 열거한 다음 바로 성령의 열매인 아홉 개의 덕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22-23)”를 열거하였습니다. 육의 행위로 15가지 악행으로 기록한 반면, 성령의 덕은 열매입니다. 즉, 15가지 행위들은 인간적인 노력이라고 한다면, 성령의 열매는 성령의 사역으로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즉, 인간적인 품성에서 나오는 9가지의 열매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는 신자가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 주어지는 열매를 선물로 받는다는 개념입니다. 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금할 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육으로 대표되는 율법 역시도 성령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논증을 펴 나갑니다. 오직 성령만이 육을 극복할 수 있으므로 신자는 마땅히 육을 거부하고 성령을 따라 그리스도의 모습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2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자아도 함께 이미 죽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목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만 사는 자들”입니다.   25-26: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 5:25)”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대속하여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았다고 믿는다면 구원을 받은 신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사는 방법이 성령으로 사는 일입니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성령으로 행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성령의 열매를 맺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미래에 성령으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성령으로 사는 약속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 안에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그래서 성도인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신분이 주어졌으므로 당연히 새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성령으로 덧입은 성도로서의 삶, 새로운 정체성을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실현하는 삶을 말합니다. 당연히 성령을 따라 사는 거듭난 자로서의 삶의 방향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율법에서 자유로움과 동시에 율법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랑의 의무를 성취해야 하는 삶입니다. 곧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그것입니다. 이 사랑은 이렇게 하나님 자신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삶(성육신, 수난, 죽음, 부활, 승천, 재림 등)에 그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천국을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주님의 재림 때까지 옛 시대의 세력의 지배하에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이 하나님의 뜻이므로 새 창조를 입은 채로 옛 시대의 세력에 맞서야 하는 사명입니다. 이미 옛 사람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 수밖에 없으며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새 생명으로 사는 은혜입니다. 이러한 삶의 정황이 성도로서의 삶의 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