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9:14-25 ::: 여호와 현현 Thu. Sep. 23. 21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출 19:18)”     일반적으로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두려운 분으로 나타나셨으나 신약의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하지만 성성(성품)이 다른 두 분의 하나님이 아니고 한 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신약의 하나님은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때가 이르면 “소멸하는 불(히 12:22-29)”이십니다.   시내 산에서 모세는 두렵고 떨리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온 몸으로 느끼고 전율하여 성결과 거룩함에 있어서 한치의 잘못이 발견되어서는 안 된다는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티없이 깨끗하게 성결해야 하고 여호와의 엄위한 거룩성을 나타내는 여호와의 산의 경계를 철저히 지켜야 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19: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출 19:15)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출 19: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출 19: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출 19: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출 19: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출 19: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출 19: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에게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께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출 19:22) 또 여호와께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출 19: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출 19: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출 19: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출 19:18)”   연기가 자욱한 시내 산의 불 가운데서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심. 산이 진동하고 나팔소리가 커짐. 모세에게 목소리로 대답하시고 산 꼭대기로 부르심 내려가서 백성을 주의시켜라. 와서 나를 보려고 하다가 죽을까 한다. 제사장들도 몸을 성결하게 하라. 모세가 백성에게 당부하였다고 아뢰었음에도 내려가서 주의시키고 아론과 함께 오라고 하심.       14-2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리지 못하리이다(출 19:23)”   19장 전체를 보면 같은 내용의 구절이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현현에 대하여 ~~ 9-16b-18-19 이스라엘의 성결 ~~ 10-14-22 셋째 날 ~~ 11-15-16a 시내 산의 경계를 정하심 ~~ 12-17-21-23-24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강림하시는 날을 준비하기 위하여 3일 간의 준비기간을 가졌습니다. 옷을 빨고, 마음을 성결하게 다짐해야 했으며, 셋째 날은 모든 준비를 끝내고 특별히 여인을 가까이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이는 부정함과 생산에 대한 의미가 여호와의 거룩함과 창조의 능함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 빽빽한 구름이 산을 덮고 큰 나팔 소리가 울러 퍼지며 여호와의 강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모든 백성은 반갑고 기뻐하기는 커녕 기겁을 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어 공포에 질린 얼굴이 되어버렸습니다. 히브리서에서 이 여호와의 강림에 대한 해설부분이 있는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아가서 이른 곳은 시내 산 같은 곳이 아닙니다. 곧, 만져 볼 수 있고, 불이 타오르고, 흑암과 침침함이 뒤덮고, 폭풍이 일고, 나팔이 울리고, 무서운 말소리가 들리는, 그러한 곳이 아닙니다. 그 말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더 말씀하시지 않기를 간청하였습니다. “비록 짐승이라도 그 산에 닿으면, 돌로 쳐죽여야 한다”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광경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모세도 말하기를 “나는 두려워서 떨린다” 하였습니다. (히 12:18-21 표준 새번역)”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역한 자들(장자권을 판 에서와 같은 자들)을 향하여 경고의 메시지로서 이스라엘이 두렵고 떨었던 시내 산에 강림하신 여호와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두려운 분으로 나타나셨으나 신약의 하나님께서는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하지만 성성(성품)이 다른 두 분의 하나님이 아니고 한 분의 하나님이십니다. 오히려 신약의 하나님이 더 두렵고 떨리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임을 히브리서 기자는 보여준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나아가서 이른 곳은 시온 산,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여러분은 축하 행사에 모인 수많은 천사들과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집회와 만인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완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재자이신 예수와 그가 뿌리신 피 앞에 나왔습니다. 그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훌륭하게 말해줍니다. 여러분은 말씀하시는 분을 거역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 사람들이 땅에서 경고하는 사람을 거역하였을 때에, 그 벌을 피할 수 없었거든, 하물며 우리가 하늘로부터 경고하시는 분을 배척하면, 더욱더 피할 길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 때에는 그의 음성이 땅을 뒤흔들었지만, 이번에는 그가 약속하시기를 ‘내가 한 번 더,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도 흔들겠다.’ 하셨습니다. 이 ‘한 번 더’라는 말은 흔들리는 것들 곧 피조물들을 없애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들이 남아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으니,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하여,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그를 섬깁니다. 우리 하나님은 태워 없애는 불이십니다(히 12:22-29 표준 새번역).”   신약의 하나님은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 때가 이르면 “소멸하는 불”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같은 말을 들은 자 입장에서, 다시 전달하는 자 입장에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두렵고 떨리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온 몸으로 느끼고 전율하여 성결과 거룩함에 있어서 한치라도 잘못이 발견되어서는 안 된다는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티없이 깨끗하게 성결해야 하고 여호와의 엄위한 거룩성을 나타내는 여호와의 산의 경계를 철저히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외로 모세와 나중에는 아론을 구별하여 모든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호와의 산으로 부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예언자적 권위와 아론이 이어갈 제사장 직분을 인정하는 광경을 이 무섭고 두려움으로 혼비백산한 가운데 보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평생토록 시내 산에 강림하셨던 여호와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했습니다. 아니 이스라엘 전 역사를 관통하여 이 시내 산의 강림 사건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히브리서에서처럼). 오늘 본문에서는 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날 십계명이 모세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19b).       우리는 19절에서 20:1절로 이어서 읽어도 문맥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예 출19:20-25절을 생략해도 무방할 정도로 흩어짐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구조를 샌드위치 구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간에서 앞뒤 문단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삽입구이면서도 앞의 문장의 중요한 부분을 설명하는 마치 책에서 간주와 같은 것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