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0:18-26 ::: 언약서 Sat. Sep. 25. 21     “너희는 나를 빚어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출 20:23)”     학자들은 20:22-23:33까지를 한데 묶어 언약서(24:7)로 이해합니다.   이 언약서의 내용은 삶 가운에서 십계명의 명령을 어떻게 적용하여 살 것인가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스라엘을 세우기 위해서 헌법(십계명)을 제정하고 구체적인 법률(언약서)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스라엘 탄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근거가 됩니다.   먼저 1, 2계명을 지키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은, 금으로 된 신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빽빽한 구름으로 그분의 현현을 이스라엘에게 보이셨습니다. 우레와 번개소리로도 그의 임하심을 예고하셨지만, 직접 보이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노예생활을 통해 봐왔던 애굽의 거대한 신전과 신상들처럼 여호와 하나님도 그렇게 표현하고 나타내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출 20:22)” 두렵고 떨리는 시내 산에 임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해서 신상을 만들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을 맨 앞에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20: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출 20: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 20: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출 20:21)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출 20: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출 20:23) 너희는 나를 빚어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출 20: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출 20:25)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출 20: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출 20:20)”   하나님에 관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생한 체험을 하게 하심.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18,19절 문맥 상으로는 하나님께서 직접 십계명(출 20:1-17)을 말씀하시고 난 후에 이스라엘은 두려워 떨었다고 할 수 있으나, 우레와 번개와 나발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 후에 두려워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면 죽을까 하여 모세를 통해서 말씀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19장16,19절을 보면 하나님 음성을 듣고 나서 모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맥의 앞뒤가 얽혀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항상 신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지만,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는 정도는 그리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실 때에는 항상 중요한 일을 그의 백성에게 보이실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나타나시는 이유는 그들이 시내 산에 강림하셨던 하나님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현현을 생생하게 기억하도록 하여 후손에까지 이 때의 감격과 장관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정하신 말씀(언약)을 중히 여겨 마음에 새기고 삶의 지침이 되도록 하려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체험은 시내 산에 오기 전에도 있었습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이 사흘 만에 도착한 마라에서 샘의 쓴 물로 말미암아 모세를 원망하였다. 이때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해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5b-26)”   그 백성을 시험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체험(쓴물-단물)을 통해 깨달아 가도록 하셨습니다.  만나를 내리심도 이런 맥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반석에서 물이 나온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르비딤에 장막을 쳤지만 근처에 샘을 찾을 수 없어 목 마름이 더욱 심해졌을 때였습니다.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고 모세가 말했지만 그들은 다시 원망하여 모세를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모세가 또 다시 여호와께 부르짖게 되었고 여호와는 또 응답하시기를 지팡이로 지정한 바위를 쳐서 물을 내라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이 일을 행하고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계신가 하였음이더라(출 17:7)”   이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시험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점차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내 산 사건은 그 절정을 이룬 사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출 20:20)”   “이스라엘 백성은 자진해서 산 밑의 경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모세는 구름이 꽉 찬 시내 산으로 향하여 들어 갔습니다(출 20:18-21)”   그러므로 22절부터는 다른 맥락입니다. 신학자들은 출 20:22-23:33절까지를 한데 묶어서 언약서(출 24:7)로 이해합니다. 이 언약서의 내용은 대략 그들의 삶 가운에서 십계명의 명령을 어떻게 적용하여 살 것인가를 기록한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헌법(십계명)을 제정하고 구체적인 법률(언약서)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스라엘 탄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먼저 1, 2계명을 지키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은, 금으로 된 신상을 만들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빽빽한 구름으로 그분의 현현을 이스라엘에게 보이셨습니다. 우레와 번개소리로도 그의 임하심을 예고하셨지만, 직접 보이지는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노예생활을 통해 봐왔던 애굽의 거대한 신전과 신상들처럼 여호와 하나님도 그렇게 표현하고 나타내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22)”라고 하여 두렵고 떨리는 시내 산에 임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해서 신상을 만들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이 제일 먼저 기록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제의(번제)를 드릴 때 당시 이방인의 제단처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흙으로 쌓는 제단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되 돌로 쌓는다면 정으로 쪼아 만든 돌로 제단을 쌓지 말라고 하셨으며, 제단의 계단을 없애서 하체를 보이지 않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이러한 명령은 이방신전의 모양대로 제단을 꾸미지 말 것을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눈 여겨 보았던 신전들의 웅장함과 온갖 것들을 동원하여 화려하게 치러지는 희생제의의 진행상황을 여호와의 제단에서는 결코 행하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18)”를 통하여 시내 산에 임하신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어떤 장소라도 내가 원하는 곳이면 제단을 쌓을 수 있으며 복을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일정한 제단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시고 어디든지 어느 때이든지 상관없이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24)” 임하시는 무소부재하신 분이십니다. 특히 발가벗고 제사를 올리는 이방인들처럼 해서는 안 될 일이고 하체가 드러나는 일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제단에 계단을 없애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중에 제사 규례에서는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항상 속옷을 입어야 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출 20:22-26).   ** 언약서(출 20:22-23:33)를 한 주간 매일 일회 씩 정독 하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