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24:01-18 ::: 언약체결 Sat. Oct. 02. 21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8)”     언약체결식이 끝나고 잔치가 베풀어지고 그 다음에는 언약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지키면서 살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주시기 위해 다시 모세를 산으로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성막(25-31장)을 중심으로 하는 예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시는 의도였습니다.   2절에서도 모세 홀로 시내 산에 올라오도록 명령하셨지만, 13절에는 여호수아가 동행하는 것으로 확장되어 나타납니다.   이번에 함께 올라오라는 이유는 여호와께서 친히 돌 판에 새긴 율법과 계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엿새 동안 구름에 가린 산 속에 머물게 하다가 재차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사십 주야를 그곳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출 24: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출 24: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출 24: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출 24: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출 24: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출 24: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출 24: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출 24: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출 24: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출 24:10) 이스라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출 24: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출 24: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출 24: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출 24: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출 24: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출 24: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모세를            부르시니라 (출 24: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출 24: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출 24:3)” 언약을 체결하시는 하나님   1-1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8)”       우리는 출애굽기 19:5-25절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첫 만남을 살펴보았습니다. 십계명을 주셨을 때(출 20:1-17) 이스라엘 백성은 우레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산의 연기를 보고 두려워하여 더 이상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시지 않도록 모세에게 부탁하였습니다(출 20:18-21). 그리고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만 따로 하나님을 뵙고 언약서를 받게 됩니다. 언약서는 십계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삶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세부지침서와 같은 규례였습니다(출 20:22-23:33). 이 언약서를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낭독한 후에 언약을 체결하는 예식을 치르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24장)이 정식으로 여호와 앞에서 거행된 언약 체결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출애굽기를 읽거나 묵상하면서 우리가 특이하게 느끼는 점이 있는데, 같은 내용이 여러 번 반복되기도 하고 앞에서 결론이 나오고 뒤에서 서론을 언급하는 등, 때로는 종잡을 수 없을 만큼 여러 조각들을 이어 놓은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문서들을 퍼즐 맞추는 식으로 엮어 놓았다는 등, 편집되고 후대에 와서 부풀려졌을 거라는 식으로 성경말씀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어왔습니다. 어떤 형식이든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의심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수 천년 전에 기록된 성경 내용이 불합리하다는 추측만으로 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 어떤 고대의 자료로도 구약이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낼 방법이 전무합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말씀으로 믿는 성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많은 의욕을 가진 신학자들에 의해서 출애굽기가 퍼즐 식으로 편집되지 않았다는 논리가 증명이 되고 있음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출 24:1에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로 시작되는데 언제 모세에게 말씀하기 시작했는지를 위로 훑어가면, 출 20:22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가 나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에게 직접 말씀하지 않고 모세에게 말하기 시작한 언약서에 대해서 말씀을 끝마친 후에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로 말을 바꾸면서 다음에 나오는 말씀을 강조하는 어투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출 19:24을 다시 설명하는 식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출 19:24)”   출 19:24에는 아론이 모세와 동행할 것으로 대표성을 갖지만 출 24:1에는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와 장로 칠십 명이 함께 올라와서 경배 드리는 것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앞에서는 허락한 자 이외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왜? 장로 70명까지도 함께 올라 갔는가? 하는 점입니다. 본문 9-11절은 1절의 주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언약체결 후 잔치에 참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않으셨다(11)” 고 말씀하십니다. 언약을 체결한 후 잔치를 베푸시면서 그 자리에서는 직접 하나님을 뵙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가까이 나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비록 여호와께 올라갔지만 멀리서(1b) 경배 드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절은 시내 산 언약이 최종 마무리된 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2절은 12-18절을 요약한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2절을 확장시킨 말씀이 12-18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절과 2절은 구분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구절로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주장하는 편집설이 그럴싸하게 먹힐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언약체결식이 끝나고 잔치가 베풀어지고 그 다음에 언약을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어떻게 지키면서 살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주시기 위해 다시 모세를 산으로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성막(출 25-31장)을 중심으로 하는 예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시는 의도였습니다. 2절에서도 모세 혼자만 시내 산에 올라오도록 명령하셨지만, 13절에는 여호수아가 동행하는 것으로 확장되어 나타납니다. 이번에 올라오라는 이유는 여호와께서 친히 돌 판에 새긴 율법과 계명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엿새 동안 구름에 가린 산 속에 머물게 하다가 재차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사십 주야를 그곳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3절에서는 이미 우리가 묵상해 왔던 출 20:22-23:33의 여호와의 법을 모세가 선포합니다. 그리고 4절에서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하고 제단을 쌓고 기둥을 세우는 일을 하였습니다(출 20:24-25참조). 그 다음에는 소를 드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피의 절반을 제단에 뿌린 후 언약서를 낭독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은 언약서의 내용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준행할 것을 고백하고 서약을 하게 되는데, 이때 양푼에 받아 둔 나머지 피를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말씀에 대하여 이스라엘과 세우신 언약의 피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피의 섬뜩한 느낌을 가졌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임을 항상 기억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고대 근동의 언약의 풍습은 짐승을 반으로 자르고 피를 흘리게 한 자리를 언약당사자가 걸어감으로써 죽음으로 서약한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