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그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출
36:1)
30-36:7: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무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출 36:6)
브살렐과 오호리압을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말씀은 이미 출 31:2-11절에서
기록된 바 있습니다. 때문이 본문의 말씀은 다시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내려졌는데, 성막을 제작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특별한 기술과 금은 등, 아무리 어려운 세공기술일지라도 이를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31)”
또한 이렇게 여호와의 영적인 충만함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지혜로 관련된 일들을 성취하도록 가르치는 일도
포함되었습니다. 그 외에 성막과 제사장의 옷들과 관련되어 기록된 색실 즉,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 짜는 일 등 최고의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일에 대해서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혜와 지식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브살렐과 오호리압을 비롯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는 자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들을 맡아 성막 제작에 참여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성막에 필요한
예물을 가져오는 자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이 성심 성의껏 자원하여 많은 예물을 아침마다 가지고 나왔습니다.
성막을 세우기 위한 재료 헌납은 전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의 성원에 힘입어 쓰고 남을 만큼 모아졌습니다.
성막 건축을 위해 뽑힌 지혜자들이 각자 하던
일을 중단하고 모세에게 재료 헌납을 중지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이에 모세는 즉각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고 명령하기에 이릅니다.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5)”
지나친 헌금도 봉사도 성막을 건축하는 일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는 헌금(연보)을 모으는 일은 불법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많이 바친다는 개념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교회헌금이 은행에 장기간 예금으로 예치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교회입니다. 가난한 자와 고아 과부를 돕지 않고 수천에서 수억의 돈이 은행구좌에서 이자놀이라도
한다면 이처럼 못마땅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갈 곳 없는 뭉치 돈이 주식이다 부동산 투기다
하는 쪽으로(핑계는 기도원이다 휴양관이다 제2성전?을 짓기 위한 예비자금이다 하면서) 간다면 이 또한 세상이 저지른
부동산 투기와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병자와 귀신들린 자가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끼니를 굶고 잘 곳이 마땅치 않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래서 헌금이 부족하지 않는 교회는 선교단체나
구호단체에 십일조를 연보(헌금)해야 한다는 등의 신선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큰 교회 소속이 되어
있더라도 미자립 교회에 전액 헌금하지 말라는 구절은 성경말씀에 없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도와라는
뜻을 가진 말씀은 성경 안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회만큼은 세상을 따라가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