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07:15-25 ::: 여호와 전쟁 Tue. Nov. 16. 21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삿 7:22)”     미디안 군사들은 잠결에 깨어 무척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서로 칼을 뽑고 창을 들어서 자기들끼리 서로 죽이고 도망하는 등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미디안 군사는 훈련된 군대입니다. 처음에는 혼란 중에 그럴 수 있었다 할지라도 이내 평정을 되찾아 전열을 가다듬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서로를 계속 죽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300명의 이스라엘 군사가 칼을 뽑아 그들을 친 기록은 없습니다. 300명은 항아리를 깨뜨리고 횃불을 들어올리면서 큰 소리로 외친 것이 전부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미디안 진영에서 활약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적군끼리 즉 13만 5천명이 서로 칼로 치게 만드신 분은 바로 여호와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었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삿 7: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삿 7: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삿 7: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삿 7: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삿 7: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 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삿 7: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 다           하고 (삿 7:21)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삿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삿 7: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쫓았더라 (삿 7: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 사람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삿 7:25) 또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삿 7:22)”   15-22: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삿 7:15)”       기드온은 미디안 군사들끼리 꾼 꿈의 해몽을 들어보고서야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확신하게 됩니다. 그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나중의 결과를 두고 봤을 때, 이 15절에서 적군의 꿈 해몽을 듣고 하나님의 승리를 확신하였다는 기드온의 판단은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되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다음에 결론을 맺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본문에서의 기드온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고 확신한 것처럼 보입니다.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15)” 그는 낙담과 침묵 가운데 움크린 300명의 군사들에게 승리의 확신을 심었습니다. 전략은 전광석화처럼 행동으로 옮겨졌습니다. 300명은 기드온의 명령에 따라 세 대로 나누어서 항아리 속에 횃불을 감추고 미디안 군대 진영 사방으로 가까이 접근하였습니다. 그 때는 한 밤중이었고 파수꾼들이 보초 교대를 막 시작하는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시각이 되자, 미디안 진영 주위를 돌면서 나팔을 불었고, 큰 소리로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고 외치면서 횃불이 든 항아리를 깨뜨려서 진영 주변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갑자기 와!! 하는 소리와 함께 무엇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횃불이 환하게 사방에서 밝혀지고 군사들이 달려드는 발소리가 쟁쟁하였습니다. 미디안 군사들은 잠결에 깨어 무척 놀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서로 칼을 뽑고 창을 들어서 자기들끼리 서로 죽이고 도망하는 등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미디안 군사는 훈련된 군대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혼란 중에서 같은 동료인지도 몰라보고 서로 찌르고 죽이고 쫓아가며 도망치는 일이 벌어질 수 있겠는가? 하는 사태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란 중에 그럴 수 있었다 할지라도 이내 평정을 되찾아 전열을 가다듬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계속 서로를 향해 창칼을 겨누어 죽였다는 사실은 통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미디안 진영에서 활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00명의 이스라엘 군사가 칼을 뽑아 그들을 친 기록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300명은 항아리를 깨뜨리고 횃불을 들어올리면서 큰 소리로 외친 행동이 전부였습니다. 적군끼리 즉 13만 5천명이 서로 칼로 치게 만드신 분은 바로 여호와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었습니다. 미디안 연합군은 한 밤 중에 서로 죽이고 나머지는 겨우 요단 강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도망 간 곳은 얍복 강에 있는 스레라로 가는 길을 따라 벧 시다였습니다. 벧 시다가 어디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요단 강 나룻 터까지 도착했다고 보여집니다. 요단 강은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으로서 지상에서 가장 낮은 지역을 흐르는 강입니다. 그래서 요단 강은 협곡을 흐르는 강이었습니다. 때문에 강을 건널 수 있는 나룻 터는 몇 군데 되지 않았고 대충 어느 지점인지를 누구든지 알고 있었습니다. 살아남은 미디안 군사들이 강을 건너야 할 나룻 터는 정해진 곳이었다는 점입니다. 이곳을 먼저 선점하여 지키고 있다면 백발백중 미디안 군대는 그곳에서 싸우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23-25: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삿 7:23)”   여호와의 전쟁은 300명의 이스라엘 군사이면 충분하였습니다. 그래서 소집된 3만 천 7백 명은 집으로 돌려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도망하는 미디안 군사를 쫓아 납달리 아셀 그리고 온 므낫세 지파로부터 사람들이 나와서 요단 강 나룻 터로 모여드는 미디안 군대를 추적하였습니다. 이들 지파 사람들은 그 동안 이스르엘 평원에서 농사를 지은 자들로서 미디안의 공격으로 매년 핍박과 곡식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디안에 대한 증오와 원한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물론 300명의 군사들도 그들을 뒤쫓았습니다. 그리고 적들을 끝까지 살육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동족들까지도 살해하게 됩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전쟁에서 기드온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월권입니다. 즉, 여호와께 불순종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 소속이 사람들이 적군의 두 대장 오렙과 스웹을 사로잡았지만 오렙을 바위에서 스렙은 포도주 틀에서 살해하고 그들의 머리를 전리품으로 기드온에게 가져왔습니다. 적장을 죽인 바위와 포도주 틀에는 오렙 바위 그리고 스렙 포도주 틀이라는 고유명사가 붙었습니다. 이것은 에브라임 지파가 전승 기념탑을 세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호와께서 홀로 승리하신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치 자기들이 승리를 쟁취한 것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의 승리처럼 여겼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기드온의 독단적인 양털 뭉치 시험을 인정하시고 들어 주셨으며, 군대 수를 줄여 오로지 여호와만을 의지하도록 유도하였음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기드온에게 먼저 승리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적 진영의 정탐을 통해서 확신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자격미달인 기드온을 세우시려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는 과정을 통해서 여호와를 다시 깨닫게 하시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 여호와를 섬기며 복 받고 살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여호와의 전쟁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군사를 300명까지 축소하신 까닭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기드온과 군사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막다른 골목에 처 넣은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 승리를 얻게 만들어 내시자, 그들은 다시 승리의 공을 자신들에게 돌리려는 의도를 가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악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면서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일이 선한 일이고 교회를 위한다는 명목을 앞세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고 하나님을 핑계 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대부분 이를 분간하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염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