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20:01-07 ::: 하나님 백성의 총회 Fri. Dec. 10. 21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삿 20:2)”     한 레위인의 복수심과 거짓과 위선이 어우러져 이스라엘 전체를 비극으로 몰고 갑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는 없고 그들끼리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결과의 극치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이 나섰(2)”습니다. 한 여자의 성폭행 사건을 두고 온 이스라엘 어른들이 나섰습니다. 그들이 집회를 형성했는데 이름도 거창하게 “하나님 백성의 총회(2)”라고 타이틀을 걸었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이들의 행동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전쟁터로 달려나갈 태세로 40만 명이 운집하였습니다. 성 추행한 기브아의 불한당 몇 명을 때려잡겠다고 이렇게 모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뭔가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동족을 때려잡겠다고 모인,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가 聖? 총회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삿 20:1)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삿 20:2)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 (삿 20:3)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니 (삿 20:4)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삿 20:5)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서 그로 죽게           한지라 (삿 20:6)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어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삿 20: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하더니 지금까지 죄를 짓는구나 그러니 범죄한 자손들에 대한 전쟁이 어찌 기브아에서 일어나지 않겠느냐(호 10:9)”   1-7: “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삿 20:2)”       열 두 덩이의 토막 난 시체는 12지파에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각 지파마다 충격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로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삿 19:30)” 일단 레위인의 충격요법은 성공하였습니다. 원래 애굽을 언급할 때는 “나는 너희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라”로 시작되어야 할 찬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스스로 힘으로 애굽에서 올라온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숨겨져 있고 자신들의 출애굽 이래 이렇게 잔혹한 경우는 처음 본다는 놀라움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왜?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벌어졌는지 그 원인규명이나 과정 등은 전혀 조사해보지도 않고 그 토막 난 시체를 보고 몹쓸 짓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께 물어야 했으며 자초지종을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여기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제외시키고 자신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판단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들끼리 심사 숙고한들 마땅한 해결방법이 나올 리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그리고 길르앗 땅에서도(1)” 나와 미스바로 모였습니다. 무려 40만 명이 모였습니다.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모였고, 요단 동쪽 지파에서도 나왔습니다. 미스바는 원래 여호와의 제단이 없는 곳입니다. 당시에 언약궤는 벧엘에, 성막은 실로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미스바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모였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이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토막 난 여자 시체를 보고 흥분한 군중들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레위인이 의도한 이벤트는 과히 폭발력을 가졌습니다. 예전에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말미암아 광화문 촛불집회를 기억해 봅니다. 온 국민이 어찌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지지를 받았고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의 다수 여당이 탄생했었습니다. 그러한 국민들의 소박한 바램은 그 후에 실망감으로 바뀌고 결국은 압도적인 지지로 부패와 거짓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야당 소속 대통령을 선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원인과 결과,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확실한 조사나 여건 등을 파악하지 않고 무작정 감정에 호소하고 화난 마음에 불을 짚여 여론몰이로 정치가 미궁으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그 잘난 매스컴과 일방적인 거대 신문들이 왜곡된 진실을 알림으로써 어리석은 국민들을 무시한 결과입니다. 그 피해는 아시다시피 뼈저리게 감정적으로 몰표를 준 국민들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부패하고 거짓말투성이며 위선적인 한 레위인의 왜곡된 진실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서 보게 될 것입니다. 40만 명이 모일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인가? 우선 호기심입니다. 엽기적인 사건, 누가 생각하지 않았던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리 여자의 시체를 토막 낼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얼마나 억울했으면, 누가 그런 억울한 일을 당했지? 궁금하군, 이런 발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40만 명이 모였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입니다. 드보라가 군사소집을 호소했지만, 겨우 사만 명 남짓 모였고, 그것도 북쪽 몇 개 지파에서만 군사를 보내왔습니다. 기드온의 경우도 3만 2천 명 정도 소집되었던 것을 보면, 가히 40만 명이라는 수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방의 적들을 치자고 했을 때는 잠잠했던 지파들까지 나서서 동족인 베냐민을 성토하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밉다는 것이지요. 잘난 체하여 미운 털이 박힌 것입니다. 옛 속담에 사촌이 밭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밉다는 것인데, 그 미움자체가 탐욕과 이기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엄청난 수가 모인 두 번째 이유입니다. 지도자 없이도 모일 수 있었습니다. 자발적이었습니다. 미스바로 운집하게 만든 장본인은 에브라임 산지의 구석에 사는 레위인이었고 국가적인 중대 사건으로 다룬 것은 기브아에서 일어난 한 여자의 성폭행 사건이었습니다. 좀 우습지 않습니까? 한 레위인의 복수심과 거짓과 위선이 어우러져 이스라엘 전체의 비극으로 몰고 갑니다. 여기에는 여호와께서는 없고 그들끼리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결과의 극치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이 나섰(2)”습니다. 한 여자의 성폭행 사건을 두고 온 이스라엘 어른들이 나선 것은 쉽게 말해서 꼴값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거 때면 머리띠 두르고 휘장 두르고 좌파, 빨갱이 종북을 외치며 떠들어 대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이미 타계하지 않았나 싶은 얼굴에 검버섯 핀 노인네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설쳐 댑니다. 그리고 빠트리지 않고 신문에 광고를 내고 또 사진을 덧붙여요. 누가 그 거액을 물밑으로 밀어 넣는지 조정하는지 조사한 적도 없고 심층취재 운운하면서 공론화하거나 기사화 한 매스컴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집회를 형성했는데 이름도 거창하게 “하나님 백성의 총회(2)”라고 타이틀을 걸었습니다. 사사기 저자는 이들의 행동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전쟁터로 달려나갈 태세로 40만 명이 운집하였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기브아의 불한당 몇 명을 때려잡겠다고 이렇게 모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뭔가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동족을 때려잡겠다고 모인 하나님의 백성의 총회가 성? 총회였습니다. 베냐민 자손들도 40만 명이나 미스바로 모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문제의 레위인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레위인은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4)”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라는 뜻입니다. 말 그대로 뜻이 맞습니다. 그런데 억울하게 죽은 여자의 남편은 애절하고 슬퍼서 전국적으로 위로를 받아야 하는 억울하고 분해서 원통하고 슬픈 남자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짜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으면, 아내의 시신을 토막 내어 이렇게 전국적으로 택배로 붙였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미 여론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군중들 앞에서 왜? 베냐민의 기브아 녀석들을 진멸해야 하는지를 성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연설을 들어봅시다.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4-5)”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삿 19:6)”   첩과 관련된 이야기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가 목회자이면서 첩을 두었던 것에 대해서 일말의 변명도 없었고, 왜? 어린 첩이 친정으로 돌아갔는지, 그리고 자신이 살기 위해서 기브온에서 그녀를 묶어 밖으로 내동댕이친 사실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은 안 한 것입니까? 마치 자신은 묶여 있고, 보는 앞에서 기브온의 불한당들이 첩을 밤새 윤간하는 것처럼 인식하게 말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5)” 거짓말 안 했지요? 그런데 거짓을 말한 것보다 더 악랄한 말 돌림을 하는 교활한 범죄입니다. 레위인을 동성 강간하기 위해 협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죽이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레위인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억지를 부리면 그것이 교묘해진다는 뜻입니다. 첩을 죽게 한지라는 말끝에도 사실 레위인이 발견했을 때는 실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렇지만 죽어가는 그녀를 응급조처를 하지 않고 나귀 등에 얹어 가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게 한 원인은 바로 기브온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죽인 것은 레위인이었습니다. 처음에 그녀를 묶어 밖으로 밀어낸 그가 살인을 사주한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이렇게 교활하게 말꼬리를 넘겨 기브아 사람들을 살인죄로 정죄하여 군중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레위인은 얼마나 경건한 태도로 이렇게 말했을 지를 상상해 봅니다. 철면피입니다. 지독스럽습니다. 겸손과 경건으로 위장한 회 칠한 무덤의 원조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이러한 억울함과 슬픔을 무릅쓰고 이 거룩한 땅에서 이와 같은 음행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숭고하고 고귀한 생각과 뜻으로, 망령된 추잡하고 부끄러운 일이 다시는 약속의 땅에서 근절되어야 하겠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렇게 설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아내가 아니고 내 첩이라고 밝힌 사실에 대해서 부끄러움, 목사가 대의를 위해서 첩을 소유한 것까지도 솔직하게 밝히면서 정의를 주장한다는 것이지요. 너무 가증스럽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자신의 조그마한 소망을 꺾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복수심을 철저하게 은폐시키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