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01:24-02:05 ::: 진실 Sat. Dec. 25. 21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성도의 영혼 안에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이것이 만세 전부터 감춰졌던 비밀이었습니다.   바울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성령님을 통해서 입니다. 그 성령께서 내 영혼 안에 내주하심으로 거처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영원히 정하셨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입니다.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일하십니다. 내가 일할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서 일하시고, 내가 말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이 통로를 거스르거나 막아서는 안 될 일입니다.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일”은 현시대를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부여된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끝났지만, 바울과 성도가 치러야 할 고난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군사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강력하게 권고한 것은 영지주의가 복음과 혼합되어 죽도 밥도 아닌 것으로 복음의 가면을 쓰고 성도들을 넘어뜨리려는 일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의 유혹은 그 색깔이 분명하므로 생명을 걸고 막아내면 됩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성경말씀을 두르고 비성경적이며 세속적인 일들을 교묘하게 전파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잘못하다가는 영혼이 다칩니다.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바울은 확신에 찬 기도로 골로새 교회를 위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 말씀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골 1: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 1:25) 내가 교회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골 1: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골 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골 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2: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골 2: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골 2: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골 2: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골 2: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6-27)” 하나님의 비밀을 이방인에게 개방하셨습니다   24-25: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은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독자 여러분께서는 우선 어제 필자의 본문해설을 다시 한번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피로 만물과 화해하시고 이제는 그분의 육체의 죽음으로 화목을 이루신 것(목적)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이제는 믿음 위에 터를 굳건히 잡고 복음의 소망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지킴으로써 천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게 격려를 하였습니다. 에바브라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을 일부러 찾아가서 자기가 섬기는 골로새 교회의 형편을 전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바울의 지도를 받고자 했던 상황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바울은 격려의 말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고, 직접 달려가서 그들에게 복음의 진리와 지혜를 전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내면의 심정을 토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떻게 자신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지켰는지를 설명합니다. 에바브라는 교회 내에 침투에 들어온 헬라 철학적 풍습과 신비주의와 영지주의에 대한 폐단을 자세히 설명하였을 것입니다(이 부분은 서론을 겸한 골 1:1-14절 해석을 참조). 물질 만능주의에 물들어버린 교회들에게서 가난과 검소함과 그리고 이웃을 위해 모든 재산을 내놔라 고 설교한다면 불편해하고 별로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공과주의에 치우친 교회에서 장로 직을 조건부로 경제적인 기여를 한다면 이 일은 의외로 쉬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골로새 교회 내에 이런 풍조들이 흘러 들어와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신비한 어떤 것들도 있었습니다. 방언을 유창?하게 한다든지, 철학적인 심오한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과시한다든지 은밀한 중에 별 것도 아닌데 신비한 이상한 짓들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지키기 위해 오직 자기가 당했던 고난을 이야기 합니다. 고난은 교회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자학을 했다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극심한 고난을 당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고난 앞에 겸손하였고 그리스도를 위해서는 받은 고난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 3:9-11)   바울이 고난을 자처했다는 점도 없지는 않았으나 그 고난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교회들에게 부활과 생명의 권능을 체험하기를 더 바랐던 마음이었습니다.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일이라고 베드로도 고백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성도가 당하는 고난으로 하늘의 상급이 크다고까지 선언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 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벧전 4:12-14)”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막 5:11-12)”   바울은 또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운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고난이 남아 있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남은 고난을 제자들이 채워야 한다고 잘못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십자가에서 구원의 완성을 선포하시면서 “다 이루었다!” 선언하셨기 때문에 바울이 채운 “남은 고난”은 다른 의도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어제 본문말씀 해석을 참조하여 이미 화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의 백성들은 죄 사함과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성도가 살아갈 방향은 교회 안에서 지체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움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일이 “고난”입니다. 예수께서 짊어질 십자가에 대해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결코 그런 죽음은 있을 수 없다고 항변한 자리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3-26)”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은 복음전파를 위한 목적입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의 지체들을 위한 섬김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아직도 교회를 향한 고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도 연속선 상에 있습니다. 계속 세워져 가야 하는 교회는 고난 속에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완성된 교회이지만, 그 시작이었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복음전파 사역은 성도의 몫으로 남겨진 복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일”은 현 세대를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부여된 사명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리스도의 고난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끝났지만, 바울과 성도가 치러야 할 고난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미완성으로 남겨진 고난을 메우는 고난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도 이 고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에서 고난은 성도를 세상과 구별하는 증거요, 특권이면서 복이라 하셨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막 13:9)”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마 5:10-11)”   바울 자신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꾼으로 즉, 청지기라는 인식을 가졌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종으로서 하나님의 일인 복음사역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가 맡은 직분이 바로 복음은 전파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이 사역에 충성된 종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것이 고난 받기를 기뻐하는 이유가 되었던 것입니다.   26-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골 1:26)”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성도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만세 전부터 감추어져 왔던 비밀이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어제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신다고 알았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서 길게 설명하였습니다). 오늘은 바로 성도의 영혼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를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만세 전부터 감춰졌던 비밀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승천하시고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을 보내실 것인데, 성령께서 오시면 그 동안 말씀하신 내용이 다 기억나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오순절 때 강림하시고 모였던 200명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 성령과 함께 그들 안에 오셨습니다. 바울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지금은 성령시대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성령님을 통해서이기 때문입니다. 그 성령께서 내 영혼 안에 내주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처를 영원히 정하시겠다는 하나님께서도 함께 오셨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입니다. 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일하십니다. 내가 일할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서 일하시고, 내가 말할 때마다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이 통로를 거스르거나 막아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 비밀은 성도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하게 나타나게 될 것인지를 알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까지는 유대인이 독점했던 구원의 영광이 모든 이방인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면 그리스도께서 그의 영혼 안에 내주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를 통해 나타내시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백성의 모습은 일체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몸으로 하는 교회 공동체가 될 것이요,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그들은 고난 속에 잠기게 됩니다. 이렇게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들어왔다는 사실도 비밀이었습니다.       28-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았다는 지점에서 멈춰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했음은 신앙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내가 복음을 받았듯이, 이번에는 내가 복음을 전파하는 위치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복음사역에 뛰어들 때입니다. 말씀을 알아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배워야 합니다. 깊이 있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말하실 수 있도록 나는 죽어야 합니다.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깊은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잘못된 가르침을 받은 자에게는 훈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행 20:19-20)”   바울은 아직 구원에 이르지 못한 자들에게 복음을 가르쳐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고 복음을 받은 자에게는 매일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권면하고 격려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성도의 삶은 말씀을 반복적으로 배우고 묵상하며 행동으로 옮기고 아직도 복음에 미흡한 자들을 가르치고 권면하며 지혜를 나누며 그들에게 고난의 삶으로 그리스도의 본을 보이는 실제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이 힘을 다해 충성했던 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자의적으로 하지 않고 자신 안에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이 일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능력은 초월적인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고난을 견뎌내는 능력이요, 심오한 지혜를 깨닫는 능력을 말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   2:1-5: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바울이 힘써 충성을 다한 대로 라오디게아와 골로새 교회들에게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를 알기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깊은 고뇌로 이들 교회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과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일도 많았지만, 또한 각 교회들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였습니다. 교회 교회마다 어려운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면서 고뇌에 찬 기도를 매일 쉬지 않고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소원을 응답해주시기를 위해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교회들에게 주시고자 했던 은혜를 깨닫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마음에 위로를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되기를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추어졌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롤 깨달아 진정한 영생의 영광을 누리기를 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즉, 복음을 깨닫는 것은 복입니다. 골로새 교회의 상황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안에 내주하신 그리스도를 깨닫고 그 분을 통해서 지혜와 지식과 모든 보화를 발견하는 복입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고후 1:4-6)”   발견하는 보화는 환난 중에 위로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내주하시는 하나님, 그 안에서 진정한 지혜와 지식을 깨달아 내게 주어진 은사(보화)를 발견하는 일은 성도로서 최상의 즐거움이오 삶의 풍성함을 이룩하게 될 근간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기록한 것은 화려한 볼 것을 제공하고 예의 바르고 유식한 말로 교회를 혼란케 하였던 영지주의를 겨냥한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복음을 떠나서 다른 무엇을 찾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를 찾아야 합니다. 더욱 그리스도 안에서 머물러야 하며 떠나지 말 것을 바울은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골 2:4)”   요즈음 일부 교회 안에서 기기묘묘한 행사들이 벌어집니다. 눈에 확 뜨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들어옵니다. 마술? 최면술 같은 장난은 속지 않으니 지적인 모습으로 변모되어 들어왔습니다. 교양강좌 비슷한 내용들로 채워졌습니다. 기도회나 봉사회란 명칭으로 놀이 비슷한 모임들도 생겨났습니다. 대신 성경말씀을 깊이 있게 배우는 모임들은 사라졌습니다. 좀 진하다 싶으면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큰 일입니다. 거짓입니다. 지혜롭게 가르치면 졸릴 일도 없습니다. 워낙 성경에 무지한 지도자들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바울은 군사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강력하게 권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영지주의가 복음과 혼합되어 죽도 밥도 아닌 것이 복음의 가면을 쓰고 성도들을 넘어뜨리는 일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의 유혹은 그 색깔이 분명하므로 생명을 걸고 막아내면 됩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성경말씀을 두르고 비성경적이고 세속적인 일들을 교묘하게 전파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왜? 속고 있는지도 모르는 신자들이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한때 유행했던 게나 고동이나 총동원 주일, 영성 훈련을 빙자한 매직세미나, 요즈음 뜨는 가정사역에 대한 바람, 등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성경말씀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로 세상적 이론을 갖고 들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영혼이 다칩니다. 바울은 이러한 이단들을 정면 돌파하라고 언덕에서 쌍안경을 보며 명령하는 전투지휘관 같습니다.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바울은 확고한 믿음 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확신에 찬 기도로 골로새 교회를 위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 말씀이 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