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03:22-36 ::: 믿음과 순종 Mon. Jan.10. 22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있느니라(요 3:36)”     하늘로부터 오신 분께서는 이 땅에서 수모와 죽음과 부활을 몸소 겪으시며 영생을 가져오셨습니다.   죄인 된 인간으로서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은 그분처럼 위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그 길은 한량없는 성령을 공급받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에 순종할 때 영생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항상 머무른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들은 영생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믿는 것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불순종은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순종할 수 없기에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순종을 하는 자세는 믿기 때문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 3:22) 이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요 3: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요 3: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요 3: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요 3:26) 그들이 요한에게 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요 3: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요 3: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요 3: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요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 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요 3: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요 3: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요 3: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요 3: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요 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요 3:34)”   22-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예루살렘에서 유월절기를 지내신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 주변 유대지역으로 제자들과 함께 전도여행을 하였습니다. 주된 목적은 세례를 베푸시기 위해서입니다(22). 아마도 이 지역을 세례(침례)를 베풀 수 있도록 물(냇가)이 있는 곳이었고 대략 신학자들은 여리고 근처 요단 강 주변일 것으로 추론합니다. 세례 요한도 애논이란 지역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 곳은 물들이 많아서 세례를 베풀기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23). 이렇게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동시에 세례를 베풀었다는 사실은 각각 두 사람을 따르는 제자들 사이에 긴장감을 가져오게 됩니다(26). 그런데 예수님의 세례는 친히 베풀지 않고 대부분 제자들에 의해서 베풀어졌다고 하였습니다(요 4:2절 참조). 아무튼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제자들의 세례를 포함해서)는 구분되어야 했습니다. 요한에 세례의 목적에 대해서는 “주에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요 1:23)”로서,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세례였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세례는 “물과 성령으로 베푸는 세례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감(요 3:5)”을 의미하는 세례였습니다. 예수님의 세례와 요한의 세례가 동시에 베풀어졌던 것은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기 전(24)”이라는 한시적인 기간 동안에만 행해진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께서 메시아 사역을 시작하심과 동시에 아직도 하나님 나라의 준비기간이 겹쳐지는 전환기에 일어난 일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이 두 사람의 세례를 두고 각자 서로 우위를 확보하는 경쟁적인 관계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사람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이었지, 사실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요한의 제자들이 유대인과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 중에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26)” 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들의 상황인식은 예수님과 세례 요한을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사람을 다 빼앗기게 되었으니 무슨 상응한 조처를 취해야 되지 않느냐는 질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이 그의 백성들에게 베푸신 하늘의 선물이며 곧 그리스도의 사역임을 밝힙니다(27). 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하는 자가 너희들(28)”이라고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여전히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를 증거하는 자리에 있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신랑으로 요한 자신은 신랑의 친구로 비유해서 설명하였습니다. 당시의 결혼 풍습이 신랑 친구는 신랑이 첫 날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신랑 방에서 신랑이 기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요한이 바로 신랑으로 말미암아 기쁜 신랑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예수께로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어서 그분의 사역이 성공하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것과 같다고 한 것입니다. 그가 흥할수록 내가 쇠할수록 그 기쁨은 배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설명은 요한의 겸손함을 드러내는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이것은 옛 구약의 시대는 종결되었고 새 시대, 신약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종말의 시대가 문을 열었다고 평가합니다.   31-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위로부터 오신 이(31)”는 이미 13-16절에서 언급된 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한 “땅에서 난 이(31)”와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모든 선지자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비교는 위로부터 오신 이의 탁월성을 드러내고 있는 데 “만물 위에 계심”과 “땅에 속한 것”으로 그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하늘로부터 오신 이(31)”는 만물 위에 계시고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몸소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그의 백성 가운데 거처를 정하셨습니다. 이 경험으로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이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요 5:15-20)”   그러나 세상은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때로는 철저하게 배척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공 사역 내내 유대인들 대부분은 예수님의 증언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거절했습니다. 다행히도 극소수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동참했고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드렸습니다. 이 일은 곧 하나님께서 참되시다는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인증을 받는 과정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증언을 받아 스스로 평가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해 주셨기 때문이요, 이러한 예수님은 한량없는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았으므로 가능한 일입니다. 즉, 무한한 성령의 능력은 예수님의 증언을 들은 자들에게도 성령의 충만함으로 인쳐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의 증인의 삶은 곧 예수님의 사역을 증거하는 척도가 됩니다. 그들에게는 성령을 통해서 변화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의 삶을 세상에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들을 사랑하셨으므로 모든 것을 다 그의 손에 주셨습니다(35). 그러므로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을, 아들에게 순종하지 못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를 주겠다고 하십니다. 세상이 아들 되신 예수께 대해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영생소유에 대한 결정이 내려집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에 영생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요 3:15절 참조). 그 영생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서 왔습니다. 그분의 비천한 몸으로 낮아지심,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여 하늘로부터 주어진 선물이요, 최고의 은혜인 것입니다. 영생을 얻을 기회는 세상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졌지만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무조건으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경우는 결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든 안 믿든 누구든지 다 영생에 이른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영생을 얻을 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만 한정되었습니다. 그 예수님은 십자가에 높이 달린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죽으심은 죄인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삼일 만에 부활하심은 죽음을 통과한 영광이요, 성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역사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늘로부터 오신 분께서는 이 땅에서 수모와 죽음과 부활을 몸소 겪으시며 영생을 가져오셨습니다. 죄인 된 인간으로서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은 그분처럼 위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그 길은 한량없는 성령을 공급받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에 순종할 때 영생에 이르렀다 할 것입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항상 머물러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들은 영생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믿는 것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불순종은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순종할 수 없기에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순종을 하는 것은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