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0:01-21 ::: 나는 선한 목자라 Thu. Feb. 03. 22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고 가고 또 헤치느니라(요 10:11-12)     예수님을 “양의 문”으로 비유하시고 더 나가서 자신을 “선한 목자”로 소개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의 풍성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소유는 자신의 마음대로 처분할 수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것을 위해서 목숨을 희생하여 풍성한 생명을 주겠다는 의도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위태로울 때 대신 자기 소유를 희생시키는 것이 이치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므로 그 소유된 양들은 얼마나 큰 은총을 받은 존재들인가? 이처럼 세상적인 이치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예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죽기를 각오하셨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삯꾼 목자는 아예 목자가 아니라고 단정짓고 있습니다. 이 삯꾼들은 이리가 나타나면 자기 목숨을 위해 양을 버리고 달아나버리므로 남은 양은 이리에게 희생되어 죽거나 다친다고 하였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 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요 10: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요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요 10: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요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요 10:6)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요 10: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요 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요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 10:12)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고 가고 또            헤치느니라 (요 10: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요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요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 10:17) 내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요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요 10: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요 10: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요 10: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요 10:1)”   1-6: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요 10:3)”       10장은 선한 목자의 주제로 예수님 자신을 비유한 말씀입니다. 바리새인을 향하여 “본다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고 하신 요한복음 9:41절 말씀의 문맥을 이어 삯꾼 목자와 선한 목자로 대조를 통하여 삯꾼은 양을 도둑질하는 절도며 강도로 양들을 죽이는 반면에 선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해서는 기꺼이 생명을 바쳐 구원을 얻게 하고 영생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바리새인들은 9장에서 맹인치유 사건을 목격했음에도 예수의 관한 진리를 거부하고 세상의 빛으로서 메시아 대신 모세의 제자로 남기를 원했으며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못하면 눈을 떴어도 영안이 닫힌 자이며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없는 죄인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들이 곧 양의 문이 아닌 담을 뛰어 넘는 절도와 강도라고 하십니다. 양의 문은 예수님 자신이라고 밝히시는데, 양의 문을 거부하여 사용하지 않고 양 무리에게 접근하는 자들은 누가 되었든지 절도요 강도입니다. 양의 문으로 들어가는 이가 양의 목자입니다. 목자는 각각의 양들에게 이름을 짓고 그 이름을 불러 꼴을 먹이고 우리 안으로 불러들이기도 합니다. 당시의 양치는 방법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목자는 수십, 수백 마리 양 무리라 할지라도 자기 양을 알아보고 각각의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양 우리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마을 공동 양 우리가 있었고 멀리 산간벽지에는 따로 개인 양 우리가 있었습니다. 마을 공동 우리에는 여러 목자의 양들이 뒤섞여 있었을 것입니다. 목자는 자기 양을 구별하기 위해서 각각의 양의 이름을 불러 따로 모으게 됩니다. 이때 양들은 신통하게도 자기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 나서게 됩니다. 다른 목자가 부르면 오히려 도망갔습니다. 우리는 눈뜬 맹인이 누구의 음성을 들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의 유창한 성경 가르침과 협박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말씀에는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인자로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따랐던 사실을 목격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지도자들을 두고 강도요 절도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목자의 비유를 통해서 그들이 깨닫기를 바랐지만 전혀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양의 문이라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7-8)” 시골 양 우리는 돌로 담을 쌓고 입구를 한 곳에 만들어 놓게 되는데, 문을 따로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밤에 양을 우리에 몰아넣은 다음에 입구에는 목자가 누워 밤새 그곳을 지켰습니다. 그러므로 목자가 바로 양의 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양의 문이라”하신 말씀은 이러한 정황을 빗대어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누구랄 것 없이 다 강도요 절도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보다 먼저 온 세례 요한으로 시작하여 구약의 모든 선지자와 모세와 아브라함까지도 절도와 강도에 해당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문맥으로 볼 때,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바리새인들이나 예수를 믿지 못하고 오히려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유대 관원들과 종교지도자들을 지목한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려는 유대인들을 협박하고 예수님에 대한 왜곡된 소문을 퍼뜨리며 잘못된 율법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정죄하는 까닭입니다. 이들이 양의 문인 예수님을 거부하고 월담하여 양을 훔치거나 죽이려는 강도요 절도들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도 요한은 양의 문의 역할 즉, 예수께서 하시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   새삼스럽지만 구원의 통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꼴은 먹이입니다. 자라기 위해서 그리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들은 꼴을 먹어야 합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이라(10)” 생명을 얻게 하심은 곧 영생을 말씀하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말합니다. 이미 성도가 받은 영생과 더불어 재림 후 전혀 다른 육신의 부활로 말미암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그 영광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이외의 길로 오는 자들은 도둑이요, 그들이 양 우리를 넘어오는 것은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부분은 필자의 에스겔 34:1-10절 해설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목자와 양에 관한 설명은 필자의 나머지 에스겔 34장 해설란을 필히 참고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목자들을 대적하여 내 양 떼를 그들의 손에서 찾으리니”   1-6: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에 대한 비유는 구약성경 전반에서 발견되는 내용입니다. 시 23편은 다윗이 바라는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목자와 양 떼와 관계를 적절하게 표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은 “내 양 떼(6)”와 “내 목자들(8)” 사이에 잘못된 관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양 떼로, 왕들을 목자로 비유하여 과거 남북조의 역대 왕들에 대한 고발과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목자의 책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양 떼를 모는 개(욥 30:1)나 막대기(시 23:5)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양을 훔쳐갈 도적들과 맞서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창 31:39). 또한 사자나 이리 떼의 습격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삼상 17:34-35). 뿐만 아니라, 목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양의 수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레 27:32), 그 수가 부족할 때는 찾아 나서야 하며, 혹시라도 죽었을 경우에는 그 증거를 보이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출 22:13). 그러므로 목자는 잠시라도 한눈을 팔아서는 안됩니다. 빈둥거릴 시간도 없으며 때로는 피곤함을 무릅쓰고 밤을 세워서 양 떼를 지켜야 합니다. 맹수나 혹은 도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싸울 능력도 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목자의 비유는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이방민족처럼 왕을 요구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기의 주된 내용은 왕이 없어서 그들이 이방에게 고통을 받고 타락하게 되었다고 원망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은 이방처럼 왕을 임명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 후로 언약궤를 앞세워 블레셋과 싸웠지만, 언약궤까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고 패하고 말았습니다. 사무엘서 상 8장은 왕을 달라고 외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시되 왕으로 말미암아 심한 고통을 당해도 좋겠냐?고 물으십니다. 그들은 주저 없이 어떤 수모라도 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상 8장을 반드시 읽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삼상 8:7)”   이스라엘 남 북조는 사실 왕이 제대로 백성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에 망했습니다. 이 사실은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를 묵상하면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경고하신 대로 목자로 비유된 왕들의 약탈은 극심하여 백성은 도탄에 빠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목자들은 양 떼를 보호하기는커녕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고 그 털을 입되 양 떼는 먹이지 않았습니다.” 돌보아야 할 백성들을 잔인하게 착취하였습니다. 양은 원래 목자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짐승입니다. 다른 짐승처럼 자기방어능력이 전무합니다. 맹수의 시야를 벗어날 보호색도 없고, 빨리 달려 도망치는 다리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를 가진 것도 아닙니다. 거북처럼 단단한 등껍질도 없습니다. 천상 목자의 도움 없이는 삭막한 광야에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양 떼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할 목자들이 연약한 양들을 방치하였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주지 아니하며 쫓기는 자를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포악으로 그것들을 다스렸(4)”습니다. 약하고 병들고, 상처입고 맹수들을 출현으로 무리를 떠나 흩어진 것, 뒤쳐져서 길을 잃고 도태된 것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목자의 게으름과 무관심으로 양 떼들은 희생당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목자는 자주 양 떼를 떠나 즐기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목자 없는 양들은 이를 노리고 있던 모든 들짐승들의 먹이 감이 되었습니다. 양들을 필사적으로 모든 산으로 도망치고 멧부리마다 유리되어 상처입고 헤매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온 세상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목자는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고관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네 가운데에 있었도다 그들이 네 가운데에서 부모를 업신여겼으며 네 가운데에서 나그네를 학대하였으며 네 가운데에서 고아와 과부를 해하였도다 너는 나의 성물들을 업신여겼으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으며 네 가운데에 피를 흘리려고 이간을 붙이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산 위에서 제물을 먹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음행하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자기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내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월경하는 부정한 여인과 관계하는 자도 있었으며 어떤 사람은 그 이웃의 아내와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어떤 사람은 그의 며느리를 더럽혀 음행하였으며 네 가운데에 어떤 사람은 그 자매 곧 아버지의 딸과 관계하였으며 네 가운데에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은 자도 있었으며 네가 변돈과 이자를 받았으며 이를 탐하여 이웃을 속여 빼앗았으며 나를 잊어버렸도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22:6-12)”   이스라엘 왕(고관들을 포함하여)들이 백성에게 저지른 만행은 인권유린, 학대, 착취, 성범죄 등 가증하기 이를 데 없는 것들입니다. 어찌 이런 표현들이 성경말씀에 기록되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고서는 저지를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양 떼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던 목자들이 온전하리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또 있습니다. 에스겔서 22장을 처음부터 마지막 절까지 읽으시기 바랍니다.     7-10: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요 10:7)”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는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서 온 세계로 흩어졌습니다. 포로로 또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낯선 이국 땅으로 도망쳤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여호와 하나님의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지도자들, 목자들에게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흩어진 양 떼와 상처 입은 양들을 위험에서 구출하고 도로 찾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포로로 잡혀온 남은 자들의 바램이요, 에스겔의 바램이었습니다. 그리고 고통 당하는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정이셨습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 9:36)”   예수님께서 자기를 따라오는 병든 자, 굶주린 자, 심신이 약한 자들을 돌아보시며 하신 말씀이십니다. 진정한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끈 왕들의 잘못은 심판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거짓목자에 대해서 하나님이 심판이 내려질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심판과 구원을 위해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목자들”이 책임을 소홀히 하고 오히려 양들을 착취했기 때문에 “내 양 떼들”이 노략 당하고 모든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다고 고발하십니다.       그래서 “내 목자들”을 내가 대적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다시 그들로부터 내 양을 구해내고 다시는 그들이 양을 먹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 목자”는 버리시고 “내 양 떼”는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직접 하나님께서 참 목자로 양 떼를 돌보시게 될 것입니다. 거짓 목사들은 교회를 망해 먹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내 목사”였습니다. 일부 목회자의 타락은, 교회 안에서 뿐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화두가 된지 오랩니다. 참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를 차지해서 비롯된 결과였습니다. 양 떼를 밥으로 알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명예와 탐욕으로 말미암아 가장 보호받고 평안을 누려야 할 양 떼들이 상처를 입고 불안해 한다면 그 목자는 망가진 목사일 것입니다. 다들 교회 생활이 행복하십니까?   “그 가운데에서 선지자들의 반역함이 우는 사자가 음식물을 움킴 같았도다 그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켰으며 재산과 보물을 탈취하며 과부를 그 가운데에 많게 하였으며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이 구별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눈을 가리어 나의 안식일을 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 그 가운데에 그 고관들은 음식물을 삼키는 이리 같아서 불의한 이익을 얻으려고 피를 흘려 영혼을 멸하거늘 그 선지자들이 그들을 위하여 회를 칠하고 스스로 허탄한 이상을 보며 거짓 복술을 행하며 여호와가 말하지 아니하였어도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하였으며 이 땅 백성은 포악하며 강탈하여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압제하였으며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하였으므로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 22:23-31)”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에스겔서 22장 해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11-21: “내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요 10:17)”       예수님을 “양의 문”으로 비유하시고 더 나가서 자신을 “선한 목자”로 소개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의 풍성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소유는 자신의 마음대로 처분할 수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것을 위해서 목숨을 희생하여 풍성한 생명을 주겠다는 의도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위태로울 때 대신 자기 소유를 희생시키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므로 그 소유된 양들은 얼마나 큰 은총을 받은 존재들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반면에 삯꾼 목자는 아예 목자가 아니라고 단정짓고 있습니다. 이 삯꾼들은 이리가 나타나면 자기 목숨을 위해 양을 버리고 달아나버리므로 남은 양은 이리에게 희생되어 죽거나 다친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세상적인 이치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예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죽기를 각오하셨다는 점입니다. 간단한 사실이지만 결코 믿지 못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도 수두룩합니다. 어찌 내 재산인 양을 살리기 위해 주인인 목자가 대신 죽을 수 있겠는가? 내가 죽고 나면 내게서 양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삯꾼처럼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해 양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 관계입니다. 맹인에게 목자가 될 자들은 바리새인과 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맹인을 변호하고 옹호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핍박하고 심문함으로써 쫓아내었습니다. 이렇게 백성들을 흩어버리고 유리 방황하게 만든 그들은 목자가 아니라 삯꾼들이었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쫓겨난 맹인을 찾아오셨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각오가 된 분이셨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아시고 예수님이 아버지를 아신 것과 같은 사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신비한 친교를 의미합니다. 신학적으로는 창조자의 구속적 사랑이라고 표현합니다. 무한한 사랑이며 죽기까지 순종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인간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형성된 관계 속에서 연합이며 이렇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리스도의 희생(십자가의 죽으심,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과 인간과의 신비한 친교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그리스도와 관계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합니다. 이 신학적인 논제는 앞으로 요한복음에서 다시 언급될 것이므로 줄이기로 하고, 예수께서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에 흩어진 양들도 모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들도 내 음성을 듣게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심은 죽도록 사랑하심입니다. 죽기까지 성부와 성자 사이의 사랑은 결국 자신의 의지로 양 떼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고 다시 얻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그러한 권세 즉, 생명을 내놓는 권세와 그것을 다시 취할 수 있는 권세를 성부로부터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 달리심과 다시 사흘 만에 부활하심은 예수께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신 사랑과 능력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아버지의 뜻을 100% 순종하는 최고의 순종을 보이신 것입니다. 선한 목자란, 그 양떼를 위해서 생명까지 희생하는 사랑으로 나타내시는데, 그 근본은 아버지와 사랑의 관계로 말미암은 순종에 의해서 입니다. 신비한 성부와 성자의 사랑의 관계는 인간인 피조물에게도 전이되는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나는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능력입니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따른 자들에 한해서 입니다.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앎”이 조건입니다.   다시 에스겔 34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필자의 에스겔 34:9-24의 해설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종 다윗의 가지로 왕을 삼으십니다.   9-16: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유다 왕을 비롯한 고관들은 쫓겨날 것입니다. 그들의 사리사욕, 이기심, 무정함 등으로 말미암아 양 떼들을 흩어지게 하고 죽였던 결과입니다. 지위를 박탈당하고 다시는 그 자리를 회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여호와께서 직접 상처입고 흩어진 양 떼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 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 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4-7)”       흩어진 양 떼를 찾아 나서는 주님의 모습과 회개가 전제되어 있는 구원받은 양들의 자격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회개가 없이는 양 떼를 찾아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날은 “흐리고 캄캄한 날”이라고 하십니다. 즉, 종말을 말씀하고 있는데, 이 땅에서 의로운 통치가 실현되는 새로운 시대에 가서야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그 날은 이미 우리에게는 실현되었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 승천을 완성하셨으므로 그 날이 바로 말세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신약 시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려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에 없으리로다(욜 2:1-2)”   이 날(구원의 날)이 이르면 누구라도, 세계 어느 곳이라도 흩어진 그 양 떼들이 한곳으로 모으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것들을 만민 가운데에서 끌어내며 여러 백성 가운데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의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13)” 세계 각처에서 양 떼들을 모아 좋은 목장에서 양육을 받게 하십니다. 이것은 양 떼를 노리는 맹수들로부터 악한 목자들로부터 보호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즐기고 풍성한 꼴을 먹으며 평안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그곳은 여호와께서 친히 양 떼의 목자가 되어 기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교회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16절을 4절과 대조되는 구절입니다. 새로운 목자가 하시는 일은 내 양 떼를 찾아서 건져내며, 만민 중에서 골라 내어 세계 각처에서 모으며, 그들의 원래 땅으로 데리고 가서 좋은 꼴을 먹이며, 높은 산 위에 두고 좋은 우리에 둘 것이며, 살찐 꼴을 먹이십니다. 다시 반복되는 말씀이지만, 잃어버린 자를 찾으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싸매며, 병든 자를 강하게 하십니다. 이러한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 방법이십니다. 본 절의 구체적인 해석을 알고 싶다면 요한복음 10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예수님 시대에도 거짓 선지자(목자)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양의 탈을 쓴 이리가 교회 안에 득실거리겠지요. 본 절(11-16)에서 여호와 하나님 자신을 무려 12번 이상이나 강조하십니다. 오직 그 분만이 선한 목자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본 말씀은 구약성경 가운데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은혜가 되는 말씀에 속합니다. 다시 심호흡을 하고 외우는 심정으로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17-22: “내가 살진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서 심판하리라”   강한 것들이 약한 것들을 몰아내고 있습니다. 부름 받은 교회 공동체는 사랑과 나눔이 실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한 것들이 좋은 것과 많이 차지하기 위해 약한 것들을 여물과 물 있는 곳에서 멀리 밀어내고 있습니다. 아예 강한 것들이 먹다 남긴 꼴을 밟아버리고 물을 더럽혀서 먹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역사적으로 이것은 유다 멸망 이후의 포로기부터 형성되었던 경제적, 정치적인 착취와 부정부패에 대한 내용입니다. 세상적이든, 종교적 공동체에든 함께 적용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전후의 사회적 혼란과 종교적 격동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새롭게 건설되어야 할 정의와 공평, 안정과 번영의 변화와는 예상과는 정반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교회 안으로 축소해서 보게 되면,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맘모스 교회는 앉을 자리가 없어 1부, 2부, 등 여러 번의 예배를 들여도 북적입니다. 작고 약한 지하 단칸 방 개척교회는 있던 교인마저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대형교회로 떠났습니다. 언젠가 한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신도시는 주일 아침이면 교인 빼앗기 치졸한 전쟁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