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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요 10:30)”
22-30: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30:2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17)”는 말씀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택한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온전하게 하심으로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주님의 양이라면 믿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진위를 떠나 그분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거부하는 자들은 이럴 때에 그가 미쳤다, 귀신들렸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미치거나 귀신들렸다는 것은 귀신들렸기 때문에 미쳤고 미친 자의 말은 옳게 들릴지라도 속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수 유대인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치로 따져볼 때에, 어찌 귀신들린 자가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이해한 것입니다. 만일 예수가 귀신들렸다면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이러한 소수의 의견은 논리적으로 타당함을 인정받았고
이에 대항하여 예수를 반대하는 자들은 논리적 타당성 없이 고의적으로 어둠 속에 스스로 갇히려는 잘못을 범하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선천적인 맹인의 눈을 진흙을 비벼 바름으로써 고칠
수 있겠는가? 종교적 허구가 아니겠는가? 그만큼 예수님의
능력을 초월적으로 표현하고 믿고 싶어하는 당시 제자들의 열심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이 거짓을 사실처럼 믿고 망상에 사로잡혀 허구를 실제처럼 기록했다라고 변명합니다. 인간이
믿고 싶어하는 한계까지 믿고 인간의 납득할 수 없는 표적이나 이적은 우화나 전설과 같으므로 그 취지만 따르면 된다고 하였던 주장입니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요 10:26)”
예루살렘 수전절 때에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실 때 일입니다.
수전절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에
포함되지 않은 절기이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루살렘 순례를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수전절은 초막절이
지나서 3개월 후에 지키는 절기였으므로 한 겨울에 지내는 절기였습니다.
아마 우리의 동지와 같은 명절이었습니다. 수전절이 만들어진 유래는 이렇습니다. 주전 167년에 수리아 총독이었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제우스
제단을 성전 안에 건립함으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유다 마케비가 주동이 되어 안디옥 군대를 물리치고
황폐화된 성전을 깨끗하게 하였고 164년에 청결 된 성전에서 새롭게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이때부터
이 날을 수전절로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수전절은 8일간 계속되었는데 8개의 등불을 점등하는 것으로 초막절과 같이 빛에 대한 회복을 기념하는 절기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은 겨울철이라 찬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솔로몬 행각에 계셨는데, 유대인들이 몰려들어 예수께 항의하였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작정이십니까” 즉, 위에서 언급한대로 이미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접은 자들이 적대적인 태도로 예수께 대항하는
말투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요
10:24)”
지금까지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표적으로 혹은 말씀을 가르치심으로
나타내셨는데, 엉뚱하게도 그리스도이시면 밝히라고 한 것입니다. 특히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심은 예수께서 생명의 빛으로서 생명을 주는 분이심을 분명히 보이셨음에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마을마다 골목마다 교회건물이 있고, 2천 년이 넘게 전 세계로 복음이 퍼져 나갔고 지금도
진행중임을 확인하면서도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믿지 못하는 불신자들의 태도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기독교만 구원이 있는가? 불교도
이슬람교도 힌두교 등도 다 구원이 있다. 타 종교를 무시하는 기독교의 독선은 너무 이기적이다라고 흥분하는
집단들이 있습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사탄의 공세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 이외의 종교는 다 인간의 상상과 철학에서 나왔기 때문에 인본주의 사상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다원주의는 20세기 들어서 사탄의 마지막 최후공세인지도 모릅니다. 즉, 기독교를 공격할수록 더 강해져 왔기 때문에 모든 종교 중에
기독교도 한 종파에 지나지 않는다 타 종교와 상부상조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 아닌가? 지극히 인본주의적인
사고의 틀로 기독교의 유일성을 말살하려는 음모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는 것은 들을 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모든 것을 다 말했음에도 믿지 못했습니다. 다만 믿지 못하는
것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다시 눈뜬 맹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목자 되시는 예수님께
소속된 양이라면 즉각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부르면 따라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증거는 곧 순종입니다. 유대인들은 목자 예수님의 양이 아닙니다.
그들의 변명과 화려한 신학과 세상의 첨단지식으로 무장했다 손치더라도 믿음의 증거로서 순종하지 않는다면 다 사탄에 속한 자들이요, 아직도 어둠에 묻혀 있는 자들입니다. 중간 단계는 없습니다.
내 양에 대한 정의는 양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느 날 예수께 속한 백성이 되었으므로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믿음을 따라 순종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게 되는 순간부터 예수께 속한 백성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께 속한 양들에게는 영생을
주십니다. 이 영생은 영원한 멸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빼앗기는 일도 없습니다. 이미 사탄의 속박에서 벗어났고 영생하였으므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며 영원의
일부로서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신분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강조하십니다.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9)”
내 양이라고 하실 때, 성도는
그리스도의 소유를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내 양이란 원래 성부 하나님의 소유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그 양들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신
분으로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 월등하게 큰 분이십니다. 이 아버지의 소유된 성자 예수께 주어진 양들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있는 자는 결코 없다는 사실입니다. 28절은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하셨고, 29절에는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하시므로 결국은 예수님의 손이 아버지의 손과 다름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은 더 나가서 아버지와 예수님이 하나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내 양을 돌보는 분은 예수님이시오,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나는 아버지와 하나(30)”라고 밝히신 측면에서 두 분이
동등 됨을 선언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인간이신 예수님이 신적인 하나님과 같다는 의미이므로 인성과 함께
신성을 가진 분이라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선언이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한 신적인 존재로서 예수께서는
메시아이십니다. 다른 뜻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십니다. 인간으로서
신이 되신 분은 예수님 밖에는 없습니다. 애굽의 바로도 일본왕도 부처도 마호메트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신성을 가진 인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만이 인간의 죄를 대속하여 죽을 수 있었습니다.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요
10:36)”
31-39: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요 10:38)”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30)”는 말씀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시므로 신성을 지녔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도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요 8:58)”는 말씀에서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고 하신 말씀 후에
유대인들을 예수님을 죽이고자 돌을 들었던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같이 신적 존재임을
밝히는 장면에서 일어났던 유대인들의 행동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이
신성을 모독했다는 관점에서 터져 나온 반응들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라고 선언하시자 유대인들은 돌을 집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돌을 든 유대인들을 자제시키면서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선한 일을 행했는데 돌을 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의 응답은 선한 일 때문이 아니고 선성을 모독한 일로 자칭 사람이면서 하나님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선한 일이라고 할 때 우선 선한 목자를 연상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예수께서 행하신 모든 표적들도 함께 포함된 선한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독한 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해주신
일에 충성을 다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요 5:19-20)”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 안에 하나님을 품고 계시며 하나님의 하실
일을 나타내십니다. 또한 성경말씀은 결코 폐할 수 없는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점은 유대인들도 인정하는 바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시면 하나님이라 불려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느냐고 예수께서는 반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율법에
기록된 대로(시 82:6) 신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가운데에서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셀라)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그들을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시 82편)”
즉,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선지자들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불렸다고 한다면,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신성을 모독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36)”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하는 것은 조금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라는 말씀에는 수전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수전절을 재정하게 된 원인은 이방신의 제단을 허물고 성전을 청결하게 한 다음에
하나님께 재 봉헌한 날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설명 드렸었습니다. 그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소를 예수께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만남을 재 주선하신 장소로 자신의 몸(새 성전)으로
재 봉헌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통로(성소)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한 걸음 더 나가서 나를 믿지 못하더라도 나를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일들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결론은 곧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은 다시 예수님을 체포하고자 서둘렀습니다.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손을 벗어나 홀연히 성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40-42: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요 10:42)”
그 후 예수께서는 요한이 처음 세례를 베풀던 곳에 머무셨습니다. 이곳은 요단강 동쪽 편 베다니 근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대인들과
달리 이곳까지 예수님을 따라온 많은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소개한 이 사람이 참되다고 인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세례 요한에 관해서 소개되는데,
당시에 선지자로 인정되려면 표적을 행할 만큼의 어떤 특별한 능력을 소유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의 경우는 전혀 표적을 행하지 않았고 오직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로서 말씀을 선포했을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세례 요한을 진정한 선지자로 인정했다는 점은 그의 삶 자체가 얼마나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반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소개한 예수님을 참 메시아로 많은 사람들이 믿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불신한 반면에 이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했습니다. 아무리 험악한 세상일지라도 우리가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자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자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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