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8:01-11 :::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바라 Fri. Feb. 25. 22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시 78:8)”     옛 전통을 이해하는 일 가운데 지금 세대가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교훈적 가르침이 수반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기억이 없는 사람은 신실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일은 옛적이나 지금이나 하나님 백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책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조상들의 불순종을 면밀히 연구함으로써 반복되는 죄를 짓지 않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다함 없는 사랑에 관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시 78:1)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시 78: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시 78: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시 78: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 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시 78:6) 이는 그들로 후대에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시 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시 78: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시 78:9)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시 78:10)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시 78:11)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시 78:4)”   1-11: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시 78:8)”       78편을 흔히들 역사시편이라고 부릅니다. 창세기에서부터 다윗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78편은 교훈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역사 철학적인 관점에서 묵상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일 간 본 말씀을 묵상하겠지만, 대부분 이스라엘의 실패역사에 대한 고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두 가지 방식으로 자신을 알리셨습니다. 첫째는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이는 읽히는 말씀으로 세우신 율법입니다. 그러나 율법 이전에 여호와께서는 출애굽과 같은 행동으로 하나님의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출애굽은 이스라엘과 세운 언약보다 앞선 것입니다. 이스라엘 곧 하나님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과 동일한 관계를 유지할 때에 그들의 살아갈 길을 알게 됩니다. 모세에게 주어진 율법 곧 토라는   “주님께서 야곱에게 언약의 규례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에게 법을 세우실 때에, 자손에게 잘 가르치라고, 우리 조상에게 명하신 것이다(시 78:5)”   율법은 후손들에게 잘 가르쳐야 하는 책무를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율법의 규례와 법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야 하거든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의 온 집에 베푸시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공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신 6:20-25)”   여호와 하나님의 증거와 규례와 법도는 애굽에서 바로의 종 되었을 때 여호와의 권능의 손으로 그들을 인도하신 사실입니다. 따라서 계명은 곧 행동하는 실천이 따라야 하는 일입니다. 즉, 이스라엘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활동적인 사랑의 전통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선택한 백성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주셨으며 땅을 허락하시고 세대에 따라 말씀을 가르칠 선지자들을 보냈지만,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8)”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옛 전통을 이해하는 일은 지금 세대에게는 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교훈적 가르침이 수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억이 없는 사람은 신실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일은 옛적이나 지금이나 하나님 백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책무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조상들의 불순종을 면밀히 연구함으로써 반복되는 죄를 짓지 않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다함 없는 사랑에 관해서도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였습니다. 9절 이하는 불순종의 예로 에브라임 지파를 들고 있습니다. 그는 요셉의 두 아들 중에 차남으로 조부 야곱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던 후손들은 북 이스라엘에서 가장 강력한 지파를 형성했고 전쟁터에서는 용맹을 떨쳤으며 가장 규모가 큰 땅과 인구를 가졌던 지파였습니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을 에브라임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본 절에 나타난 에브라임 자손은 북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10-11)”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북조의 역사적인 배역행위에 대해서는 사무엘 하와 열왕기서 등을 통해 참고하기 바랍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계명을 버렸고 백성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에 패망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선해야 할 행위에 대해서 잊어버렸으며 자신들의 역사를 통하여 배우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잘못을 깨닫고 반복되는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제입니다. 한국기독교는 창피한 일이지만, 세상의 비웃음 꺼리가 되었습니다. 교회와 교단은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독재주의, 기회주의, 야합, 그리고 악몽처럼 그려지는 민주주의 파괴 등등으로 처절하게 찢기고 허물어졌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함몰되어 년 말의 이웃과 나눔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일제에 부역했던 어용목사들을 제거하지 못한 죄악 때문에 신음을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보수라는 너울을 쓰고 이기적 집단으로 탈바꿈되어 버린 개 교회주의의 폐단을 누구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목사 혹은 장로가 어디까지 죄악을 저지르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신실한 교회를 허물어트릴 때까지 참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절규를 들으셨듯이 출애굽의 소망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