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5:18-27 ::: 세상의 미움 Tue. Apr. 05. 22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 사이에는 피할 수 없는 갈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치와 세상 이치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살이가 익숙해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하늘에 소속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나그네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으로부터 따돌림은 극히 정상입니다.   세상이 이토록 제자들을 미워하는 근본은 예수님의 사역(표적과 이적)을 통해서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았을지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포도원 주인 아들의 비유처럼, 자신들의 모든 소유와 기득권을 그분 앞에 내놓기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얻으려면 자신의 모든 소유와 목숨까지도 하나님께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은혜는 내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하나님의 것으로 사는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 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요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요 15: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요 15: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요 15: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요 15: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요 15: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요 15: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18-27: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       성령이 오시면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 속했던 그들이 예수께서 세상으로부터 선택하여 꺼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함께 살면서 소속이 하늘이냐 아니면 땅이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사람들의 선택의지에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세상에 속했었지만 예수께서 그들 중에 일부를 택하여 소속을 하늘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세상은 자기에게 속하지 않는 제자들을 미워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미움의 근원은 예수님이시라고 밝히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할 때에는 원망하거나 대항하지 말고 왜 미워하는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고난과 가난, 절망과 죽음으로 점철되었다는 점 또한 인식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한다 한 말을 기억해야(20)” 하고 위안을 얻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핍박을 피하지 말라는 명령이고, 그래서 핍박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지입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은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 4:4-6)”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 사이에는 피할 수 없는 갈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이치와 하나님의 이치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살이가 익숙해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마치 외국에 나가 살더라도 완전히 그 나라 사람처럼 살 수 없듯이, 피부색깔도 다르고 아무리 현지 언어에 능숙해도 그곳 출신 사람들에게는 어색하며, 음식, 관습 또한 완전히 적응할 수 없습니다. 하늘에 소속된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나그네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으로부터 따돌림은 극히 정상입니다. 세상이 이토록 제자들을 미워하는 근본은 예수님의 사역(표적과 이적)을 통해서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았을지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포도원 주인 아들의 비유처럼, 자신들의 모든 소유와 기득권을 그분 앞에 내놓기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얻으려면 자신의 모든 소유와 목숨까지도 하나님께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은혜는 내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는 죄악으로 물든 이 세상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세상의 소유권을 환수하시겠다는 의중이 그분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재산과 소유권을 주님 앞에 내놓아야 합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 예수를 믿겠다는 사람은 처음부터 신앙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경우입니다. 신자로서의 삶은 먼저 내 모든 것을 내놓고 그분의 것으로 덧입고 사는 삶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요 15:21)”   세상은 예수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미워할 것입니다. 분명히 예수님과 논쟁에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부인할 수가 없었지만, 거부하였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입니다. 알았지만 거부했으므로 예수님을 믿지 못하니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알 턱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내리신 징벌은 죄를 핑계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분명히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고 들었음에도 믿지 않았습니다. 성경(구약)에 익숙한 그들이었지만, 그리고 메시아에 대해서 깊은 이해가 있었지만, 정작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변명도 그들의 죄값을 면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교회에 머물면서 핑계로 일관하는 삶의 자세는 하나님을 배척하는 것과 일반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경우를 “나를 미워하는 자(23)”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미워했기 때문에 결국은 내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저주의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요일 5:10)”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지 못하는 자의 죄는 듣지 못하고 믿지 않은 자보다 엄한 죄값을 치르게 됩니다. 유대인들 특히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무리들처럼 성경(율법)에 능통한 자들에게 예수님은 표적을 통해서 메시아이심을 보이셨지만, 오히려 적대하고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불신앙은 엄히 다스려질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불신앙과 미움이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밝히십니다. 이 말씀은 매우 역설적인데, 율법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배척하고 하나님을 모독했으므로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근거를 율법으로 정당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신봉해 마지않는 성경을 통해서 바로 예수님이 미움을 받는 근거를 제시하신 것입니다.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시 69:4)”   이와 같은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서 미움과 핍박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까닭 없이 미워한다는 의미는 성도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을지라도 세상의 핍박이 가해지게 되는 현실입니다.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세상으로부터 핍박당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세상을 지배한다는 사탄보다 대등하거나 약간 밀리기 때문에 오는 패배인가? 이런 오해는 없을 것으로 압니다. 희생과 죽기까지 낮아지면서 얻은 승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세상이 싸우는 방식과는 정반대입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요 생명을 버림으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방식입니다.       제자들에게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가 와서 제자들의 사역을 통해서 예수님을 증거하십니다. 이처럼 제자들의 동역자가 되실 것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증거하신 것은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써 세상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진리의 영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께서 보내신다고 하였습니다. 두 분으로부터 보혜사 성령께서 나오신다는 신비한 말씀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가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6-17)”   성령의 내주를 인식합니까? 그러면 구원받은 자입니다. 세상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구원과 상관없지요? 세상의 지배에 함몰되었느냐, 하늘의 소망을 두고 고난을 견디느냐? 어느 쪽에 속했는가를 내가 알 수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영혼에 성령께서 내주한 자는 너무 분명함으로 핑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 속한 자와 세상에 속한 자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이지, 오락가락 하는 중간 지점은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개인의 확신으로 성령을 받았으면서도 세상으로 소속을 바꿔버린 자는 다시는 속죄의 기회가 없으며 영원히 멸망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