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6:01-15 ::: 진리의 영 Wed. Apr. 06. 22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보혜사 성령의 사역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사역입니다.   한번 오신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영원히 머물러 진리로 그들을 깨우쳐서 예수께서 하신 사역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수께서 가르치셨던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하고, 납득해야 할 말씀을 설명해주시고 듣고 싶었던 말씀까지 다 생각나게 하여 들려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의 존재양식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심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심으로 존재하십니다. 성령의 내주는 예수님의 임재를 인식하는 것이지 성령님 인격을 만나는 일이 아닙니다. 마치 아버지께 듣는 대로 말씀하셨던 예수님처럼 성령도 예수님에게서 듣는 대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장래 일을 알린다(13)”고 하셨습니다. 미래의 예언은 십자가 들림, 부할, 승천 승귀(재림)에 이르는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일들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제자들이 복음을 선포하는 사역은 곧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일이며, 이 땅에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성령이 제자들에게 진리의 사역 즉, 복음사역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 16: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요 16: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요 16: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요 16: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요 16: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요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요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요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라 (요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   1-4: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요 16:2)”       예수님은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게 될 이유가 자신을 미워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고, 세상이 미워하게 될 동기는 내가 너희를 세상으로부터 택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너희를 미워하는 세상은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미워하는 것이며 더욱이 나를 보내신 성부 하나님을 미워하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미워하는 것으로 두려워할 일은 아니라고 위로하시면서, 진리의 영인 보혜사께서 오시면 너희와 영원하도록 함께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보혜사 성령은 내가 너희 곁을 떠나야 비로소 오실 분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너희들에게 닥칠 미움은 어떤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함(1)”이라고 밝히십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습니까?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은 유대교에서 출회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인데, 유대교에서 출교는 곧 이스라엘의 국적을 박탈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나라를 배신한 자요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백성으로서 누려야 할 모든 혜택과 자격이 소실된 것이요, 특히 성전제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고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하면서 배교자를 돌로 쳐 죽인 예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테반 집사의 순교가 그런 예입니다. 예수께서도 돌로 치려고 달려든 자들을 피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제자들은 이렇게 출교와 죽음까지를 각오하는 궁지에 몰릴 것입니다. 그 때는 바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들리실 때”입니다. 신성모독죄로 십자가형을 당하신 예수님은 주모자요, 그 분의 제자들은 동조자였으므로 율법에 규정한 대로 한다면 제자들 역시 죽음을 당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가장 하나님을 잘 알고 성경을 줄줄 외우며 고귀한 직분을 가진 성전지킴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전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한 자들이라고 비난하십니다. 왜 그랬는지에 대하여는 필자의 요 15:18-25절 해설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신 것은 막상 이런 일이 닥칠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음이라(4)”고 밝히십니다.   5-14: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제자들과 함께 하시는 동안 예수께서는 유대인과 관원들로부터 무진 고통과 공격을 당하셨습니다. 여러 번 체포하려고 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고, 논리적인 협박으로 궁지에 몰려고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힘든 영적 싸움 뒤에서 제자들은 안전했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면 이번에는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세상과 맞닥뜨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떠나시겠다고 하는데도 제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어디로 가시는지 묻지 못합니다. 베드로가 세 번씩 부인하리라는 경고를 받았고, 도마나 빌립이 질문했다가 면박만 받았기 때문에 그저 떠나신단 말씀에 안절부절못하여 근심하고 두려워만 하였습니다. 지금은 떡을 떼며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그 만찬 현장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14장 이후 계속 만찬석상에서 제자들에게 교훈하시고 계십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는 유익이 된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십니다. 중요한 말씀입니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혜사(파라크레토스)가 너희에게 올 수 없으며 내가 가야 그를 보낼 수 있다고 하시면서 다시 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가심은 십자가 죽음으로 시작되는 부활, 승천으로 이어지는 절차로 아버지께로 가심을 뜻합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오신 일이 제자들에게는 영적으로 유익된 일입니다. 성령의 오심에 대한 말씀은 신 구약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명수의 강물이 넘쳐흐를 것이라는 초막절 때 강론에서 이미 밝히셨듯이, 그때에는 시간적 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고 세상에 편만하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것을 바라본 말씀입니다. 그러면 보혜사 성령께서 오시면 하실 일은 어떤 것인가?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리라(요 16:8)”   이 말씀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학자들 간에도 주해하는 내용이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시대에 따라서도 변하고 있습니다. 죄 때문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메시아로 믿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세상의 범죄나 잘못을 저질러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죄라고 하지 않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못하는 불신앙이 죄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불신하는 것이 죄입니다. 이를 두고 세상은 기독교는 독선적이며 배타적이라고 비난합니다. 사실 그들의 비난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지 타 종교와 신앙적 이념에서 타협을 배제합니다. 세상에서 의(義)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의롭다고 하는 것은 거룩성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죄악 된 세상이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세상에 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이미 죄악으로 점철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세상은 심판의 대상일 뿐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의를 가지셨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셨습니다. 여기에서 좀은 복잡한 내용을 설명해야 하는데, 다음 기회로 넘기기로 하고, 십자가에 들리심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신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죄 없으심에도 인간을 대신하여 죄인처럼 들리심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사랑의 본질을 드러내신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심과 사랑하심은 다 하나님의 성품에 속합니다. 아무튼 의의 본성이 되신 예수님이 다시 아버지께로 떠나가면 제자들은 더 이상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에는 의(義)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말 그대로 ‘죄악 된 세상’만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오시면 세상은 의가 없으므로 책망을 당하는 상황이 됩니다. 성령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의(義)이시고 세상은 의가 없으므로 구별됩니다. 예수님의 의는 성부하나님으로부터 받은 義라고 하였기 때문에, 성부 하나님과 함께 영광 중에 義로 드러나실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다시 설명 드리면, 세상에서 의로움을 받아 구원을 받을 자가 있겠느냐? 의롭게 되려면 오로지 義로 드러나신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대속의 예수 그리스도를 義로 받아드리는 믿음 밖에는 길이 없다라는 결론입니다. 그 다음에 알아야 할 점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과 義는 어떤 연관성을 갖는가? 성육신 예수님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분이셨지만 아버지께로 가신 다음은 육안으로 볼 수 없고 오직 성령의 오심을 통해서 영적인 존재로 제자들이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의(義)란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가심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존재는 전혀 영적인 존재로서만이 제자들에게 임하실 것을 설명하는 것이요, 세상은 이를 결코 알(볼) 수 없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흘러버리세요. ^^* 보혜사 성령께서 오시면 마지막으로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고, 심판은 곧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 12:30-31)”   예수께서 십자가의 들림으로 영광을 받으신 보좌는 이 세상 임금인 사탄이 심판을 받은 것으로서 세상권좌로부터 추방당하는 일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세상(사탄)의 속박으로 해방된 자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을 여건이 형성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교훈하고 지시할 내용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이를 다 수용할 만한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할 말씀은 무척 많으나 차후 진리의 성령께서 오시면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다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보혜사 성령의 사역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임하는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사역입니다. 한번 오신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영원히 머물러 진리로 그들을 깨우쳐서 예수께서 하신 사역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수께서 가르치셨던 모든 말씀과 이적을 기억나게 하고, 납득해야 할 말씀을 설명해주시고 듣고 싶었던 말씀까지 다 생각나게 하여 들려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의 존재양식은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심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심으로 존재하십니다. 성령의 내주는 예수님의 임재를 인식하는 것이지 성령님 인격을 만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에게 들려진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이요, 성령은 자의로 하지 않고 듣는 대로 전해주는 전달자 역할만 하십니다. 마치 아버지께 듣는 대로 말씀하셨던 예수님처럼 성령도 예수님에게서 듣는 대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장래 일을 알린다(13)”고 하셨습니다. 미래의 예언은 십자가 들림, 부할, 승천 승귀(재림)에 이르는 예수님의 사역에 관한 일들입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 예수님의 구속사건의 의의를 바르게 해석하고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을 소개하는 일이 바로 복음 선포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제자들이 복음을 선포하는 사역은 곧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일이며, 이 땅에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소유는 하나님의 전부입니다. 장래 일은 다 예수님의 일이요, 예수님의 것은 하나님께서 가지신 전부입니다. 그것은 단적으로 성령이 제자들에게 진리의 사역 즉, 복음사역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