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7:17-26 ::: 하나님의 사랑 Sun. Apr. 10. 22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말씀은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함(26)”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핵심은 사랑입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자(24)”를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그들에게 베푸시고 직접 그들 안에 함께 계심을 원하십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제자들 안에 있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내가 구원받고 영원하도록 복을 받고 살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사랑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요 17: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요 17: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요 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 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요 17: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요 17: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내가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22)”   17-26: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서로 사랑하는 일, 그것이 예수님 안에서 기쁨의 충만함을 가져오게 하는 이유입니다.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의 운명은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롭게 보일지 몰라도, 결코 그렇지 않음을 예수님의 중보기도 속에 드러납니다. 그들을 예수님처럼 이 땅을 떠나서 하늘로 데려가기 위함이 아니라, 사명을 위해 세상으로 파송하는 일이라면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악한 세상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악함 속으로 제자들을 파송하면서 악에 빠지지 않게 않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하셨습니다.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함이 소속이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근본적으로 세상을 정죄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이 물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라 그 정죄는 이것이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는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 3:18-21)”   그들의 보호장치는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일입니다. 제자들에게는 하나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되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은 악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정도를 넘어서는 사명입니다. 소극적으로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진리로 거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세상을 향해 구원에 참여하도록 이끌며 예수께서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원하시는 주권을 세우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세상으로 나를 보내심 같이 그들을 세상으로 보낸다고 하십니다. 또한 그들의 거룩한 사명을 수행하도록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여 그들도 진리에 거룩함을 얻게 하기(19)”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원래 거룩의 뜻은 분리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종하고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 곧 거룩하게 되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말씀과 구원의 능력으로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고 직접 삶으로 증거함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해 나가는 사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께서 스스로 거룩하게 하셨다는 의미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사함으로 구원을 성취하시고 세상의 주권을 회복하셨으며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남으로 영생의 문을 열어놓으셨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감추어진 것이 없는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은 누구에게나 열러 있습니다. 제자들도 거룩해져야 하는 것은 세상이 복음을 듣고 받아드려서 구원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복음의 도구로써 사명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제자들을 넘어서 제자들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사람들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자와 제자를 통해서 믿게 될 장래의 성도까지 “다 하나가 되어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해달라(21)”고 기도의 목적을 밝히십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아버지와 예수님이 하나 된 것처럼”이라고 하셨는데, 그 방법이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입니다. 듣기로는 쉽지만 그 뜻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0-13)”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나 행하심이 곧 아버지께서 하신 일입니다. 이 모양대로 제자들도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행동대로 따라 하는 것으로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음을 알도록 해달라고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믿음입니다. 증거의 일치,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가감 없이 전하는 사명입니다. 여기에 잔소리나 자기소리, 세상 잡소리를 첨가하면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사실을 세상이 믿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 가르침으로 언행일치가 제자들이 하나가 되는 유일무이한 방법이요, 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예수께서 받으신 영광을 제자들에게 주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입니다. 세상 것으로는 경험되지 않는 즐거움과 기쁨이요, 평안입니다. 헐벗고 멸시당하고, 병들고 어려운데도 알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평안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증거를 대봐라 하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네 삶을 살펴봐라고 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구원 받았다는 확신과 영생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가슴 벅찬 일치감에 있습니다. 사랑으로 언행일치,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만으로 살 때 가능한 믿음의 삶이요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인생입니다. 제자들 안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께서 오시고 그 예수님 안에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므로 제자들은 온전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참 어렵지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연합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하나의 목적으로 일치되는 신뢰입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연합은 사랑과 순종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제자들과 연합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또한 순종이겠지요. 성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얼마나 지극히 사랑하셨는지를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또한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독생자를 보내시기(고난, 죽음)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은 전적인 희생입니다. 또한 예수께서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증명하셨습니다. 그렇담! 제자들(성도)는 어찌해야 합니까? 예수님처럼 세상을 향해 순종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 사명을 죄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해낼 거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세상도, 사탄도 그렇게 압니다. 더군다나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제자들의 영혼 안에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시고 그 안에 영적으로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함께 하시겠는데, 그것도 영원히 함께 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 안에는 아버지께서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과 제자들과 묶어주는 끈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끝없는 희생이요, 목숨까지도 내놓아야 하는 행동입니다. 이 사랑을 세상으로부터 확인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제자들이 이 땅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되기 때문이요, 성도가 세상에 살아 있어야 할 이유입니다. 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선포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방편입니다.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는 정죄가 따르고 회개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즉, 빛이 나오면 어둠을 물러나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의 선포가 불일치하고 연합이 깨지면 하나님 말씀을 제한하게 되고 진정한 복음이 들리지 않으며 구원이 왜곡되어 소원을 빌면 이룬다는 식의 미신으로 흘러가버립니다. 그 현실을 교회 주변에서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에서, 그것도 기도를 마치는 시점에서 사랑으로 일체감을 갖고 연합하기를 간구하신 의도를 진정으로 우리는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는 물론 제자들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더 확실한 것은 세대마다 오는 성도들을 총칭하는 의미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나 있는 곳에 그들과 함께 있기를 강력하게 원하신다고 기도합니다. 참으로 반갑고 감격스러운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그들과 함께 계시는 것을 소망하십니다. 나 있는 곳에 함께 있기를 원하신 목적은 바로 “창세 전에 아들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보도록 하기”위함입니다. 즉, 아들이 받은 영광을 제자들이 알기를 바라십니다. 그 영광은 온 우주만물로부터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영광의 자리입니다. 그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보기를 원하십니다. 자랑하기 위해섭니까? 아닙니다. 그들과 함께 그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변화하신 모습처럼 그 날이 오면 신분과 지위에서 그리고 외모에서 철저히 영광의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어느 정도로 변화될지는 창세 전에 받으셨던 그 영광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는 그 창세 전부터 이미 정해 놓으셨다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왜 내가 택함을 받게 되었는지는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권세와 지극히 크신 사랑으로 은혜를 받았다는 것 밖에는 알 수 없습니다. 성도들은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너무나 과분한 은총과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그분을 경배하며 찬양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삶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함(26)”이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의로우신 아버지를 알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아버지를 알았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을 알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리도록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예수님의 일하심이 나타납니다. 즉, 성령께서 이 일을 맡아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오심을 전제하신 말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제자들의 역할입니다. 제자들이 할 일은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나타내는 일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기를 작정한 자들에 한한 말씀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신 것은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심과 같이 그 사랑이 제자들 안에 있고 예수님께서 그들 안에 있기 위해서라고 밝히십니다. 그러므로 핵심은 사랑입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자(24)”를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그들에게 베푸시고 직접 그들 안에 함께 계심을 원하십니다. 이렇게 하시기 위해서 그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알도록 가르치고 보이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제자들 안에 있게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내가 구원받고 영원하도록 복을 받고 살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기 위해서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우리는 이기적이라 항상 신앙도 내 위주로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고 나를 위해서 하나님 사랑이 필요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내 설움을 풀어주는 것으로 사랑이 아닙니다. 먼저는 그분의 사랑을 알기 원하시므로 그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안다는 의미는 행한다는 뜻을 포함합니다. 사랑을 함에 있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이미 요한복음서 묵상시간을 통해서 깨달았을 것입니다. 죽기까지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요 그 영광을 자신도 누릴 수 있는 길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이 엄청난 사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