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01-19 ::: 니느웨 성 멸망 Wed. Apr. 27. 22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나 3:19)”     니느웨 성읍은 메대와 바벨론에게 2년간 포위되었다가 불타고 말았습니다. 비축해 놓은 물이 고갈되었고, 벽돌로 산성을 높이 쌓은들 소용이 없었습니다.   고고학적 증거물로 볼 때, 니느웨 성읍은 불에 탔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앗수르가 강성할 때 앗수르 왕의 신하들은 각국의 왕들이었습니다. 수많은 나라를 지배했던 영화도 잠깐일 뿐, 지금은 왕의 측근들은 다 죽고 총독과 지휘관들도 죽었는지 도망쳤는지 자리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뿔뿔이 흩어진 백성들을 모을 지도자가 없습니다.   또한 니느웨가 입은 상처는 예전대로 고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중상을 입었고 죽는 것이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자들이 다 손뼉을 치며 기뻐한다고 합니다. 니느웨의 멸망을 기뻐해서 치는 박수가 아니라, 그들이 해방되었다는 기쁨의 박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더라(19)”         More……… 해설 보러 가기 (나 3:1) 화 있을진저 피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나 3:2) 휙휙 하는 채찍 소리, 윙윙 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나 3:3) 충돌하는 기병, 번쩍이는 칼, 번개 같은 창, 죽임 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나 3:4)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그가 그의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 그의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느니라 (나 3:5) 보라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 치마를 걷어 올려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나 3:6)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 거리가 되게 하리니 (나 3:7) 그 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그것을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요 하리라 (나 3:8)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 (나 3:9) 구스와 애굽은 그 힘이 강하여 끝이 없었고 붓과 루빔이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나 3:10) 그가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그의 어린 아이들은 길 모퉁이 모퉁이에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으며 그의 존귀한 자들은 제비 뽑혀 나뉘었고 그의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나니 (나 3:11) 너도 술에 취하여 숨으리라 너도 원수들 때문에 피난처를 찾으리라 (나 3:12) 네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 (나 3:13) 네 가운데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 (나 3:14)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예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나 3:15) 거기서 불이 너를 삼키며 칼이 너를 베기를 느치가 먹는 것 같이 하리라 네가 느치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네가 메뚜기           같이 스스로 많게 할지어다 (나 3:16) 네가 네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느치가 날개를 펴서 날아감과 같고 (나 3:17) 네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장수들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도다 (나 3:18)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나 3:19)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니라(나 3:19)”   1-7: “화 있을진저 피 성이여 그 안에는 거짓이 가득하고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아니하는도다(나 3:1)”       니느웨는 많은 핍박 민족의 피로 이룩된 성입니다. 잔인한 침략전쟁으로 학대와 착취, 그리고 약탈과 음모, 술수로 세워진 성읍입니다. 사자처럼 물고, 찢고, 움켜쥐고 끌어 모아서 쌓은 성읍이 니느웨 성이라고 하십니다. 이 성이 존재하는 한 거짓과 포악, 탈취가 끊이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은을 노략하라 금을 노략하라 그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기구가 풍부함이니라(나 2:9)”   그러나 마침내 피로 건설한 니느웨 성읍은 대적들에 의해 만신창이가 될 것입니다.   “찢어지는 듯한 말채찍 소리, 요란하게 울리는 병거 바퀴 소리, 말이 달려온다. 병거가 굴러온다. 기병대가 습격하여 온다. 칼에 불이 난다. 창은 번개처럼 번쩍인다. 떼죽음, 높게 쌓인 시체 더미, 셀 수도 없는 시체, 사람이 시체 더미에 걸려서 넘어진다. 이것은 네가, 창녀가 되어서 음행을 일삼고, 마술을 써서 사람을 홀린 탓이다. 음행으로 뭇 나라를 홀리고, 마술로 뭇 민족을 꾀었기 때문이다(나 3:2-4 표준새번역).”   니느웨 성읍이 전쟁터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 너무 사실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전쟁터의 아수라장을 직접 목격한 것처럼 생생합니다. 살육하는 자가 있고, 부상당하여 신음하는 자, 이미 죽어 도망가는 자의 발길에 채이는 시체 더미들, 아우성을 치며 칼과 창을 휘두르며 정신이 나간 병사의 모습 등등, 적군과 아군이 뒤섞여서 피를 뿜어내고 햇빛에 반사된 창 끝이 번개처럼 번득이는 지옥과 같은 현장입니다. 이 모두가 앗수르가 주변국을 침략하면서 마술과 같은 정치적 술수로, 창녀와 같은 음행의 유혹으로, 뭇 나라들을 현혹하고 속여서 빼앗은 결과라고 하십니다. “구약성경에서 음행은 하나님을 배역하는 영적인 간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방인들의 잔혹한 행동은 창녀의 음행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창녀는 겉보기에 화려합니다. 마술은 속임수입니다. 겉으로는 진실인 것처럼 유혹하는 사기술입니다. 앗수르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자신을 믿도록 하고 유혹하였습니다. 남 유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아하스 왕은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동맹하여 침략하자, 앗수르(디글랏 빌레셀)에게 원군을 청하게 됩니다. 앗수르는 마치 유다를 위해 희생하는 양, 즉시 군대를 보내고 아하스는 이사야 선지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앗수르를 찰떡같이 믿고 신뢰하게 됩니다(필자의 열왕기 하 16장 해설 난을 참고). 일단 신뢰가 쌓이면 그 다음에는 마치 사자처럼 잔인한 방법으로 물어뜯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피의 성, 니느웨를 정복하실 것입니다. 마치 니느웨(여성으로 비유)의 치마를 얼굴까지 치켜 올려 부끄러운 곳을 만천하에 보이게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니느웨가 큰 수치와 수모를 겪게 될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불명예요 치욕이요, 너의 가증한 것 즉 더러운 우상과 욕된 문화, 부패한(똥) 근성 등등을 모두 드러내어 구경거리를 삼겠다 하셨습니다. 더럽고 치욕거리로 추락한 니느웨를 보고서 도망가지 않을 자가 있겠는가? 누가 너를 보고 위로하며 애곡하며 구해줄 것인가? 오히려 모두가 니느웨를 탈출하여 황폐하게 되고 말 것이라 하십니다. 니느웨의 멸망을 전해 듣고 슬퍼하거나 동정하는 자는 한 사람도 없으리라는 의미입니다.   8-11: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나 3:8)”   “노아몬”은 애굽의 테베를 말합니다. 테베는 상부 애굽의 수도였습니다. 나일 강 상류를 끼고 건설된 이 성읍은 남아있는 그 유적의 규모만으로도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을 감탄하게 한다고 합니다. 가끔씩 TV 영상물로 테베의 유적들을 볼 기회가 있는데, 정말 놀랍습니다. “노아몬”이란 지칭은 아몬 신전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고, 아몬 신은 곧 태양신을 말합니다. 헬라 시인 호메로스는 테베를 두고 성읍의 문이 100개라고 할 만큼 웅장하고 거대한 성이라고 노래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B.C.661년(제25왕조)에 앗수르 아슈르바니팔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그 후로는 끝내 재건되지 못하고 폐허만 남았고 지금은 관광객들만 찾아오는 황량한 시골 마을로 변했습니다. 당시 이 성읍을 건축하기 위해서 나일 지류를 바꿀 만큼 거대한 공사가 있었습니다. 양쪽의 지류를 돌려 운하를 파서 강 사이가 마치 바다를 연상할 정도로 넓게 하여 적의 공격을 저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구스(이디오피아)와 애굽은 같은 국가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이 없다는 뜻이 아마도 국경을 초월한 유대관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붓과 루빔(지금의 리비와와 그 남부 지역?)이 동맹국으로써 막강한 세력을 구축했다고 하였습니다. 테베를 중심으로 18왕조 때(B.C.1560년경)는 메소포타미야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슈르바니팔 왕(앗수르 마지막 왕)에 의해 노아몬은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그 잔혹상은 10절의 기록대로 살아남은 자는 포로로 끌려갔고, 어린 애들은 길거리에 내팽개쳐서 부셔졌다 하였습니다. 왕족이나 귀족들은 제비 뽑기로 노예로 정복자들에게 나눠져서 사슬에 묶여 끌려갔습니다. 이와 같이 노아몬이 비참하게 멸망했던 대로 “너 니느웨도 여호와의 진노의 술에 취한 자가 되어 침략자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신세가 될 것이고 결국 다시는 세상에서 볼 수 없도록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 하셨습니다. 테베와 니느웨는 같이 나일과 티그리스 강을 끼고 건설된 도시지만, 니느웨는 테베에 비해서는 작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12-19: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 네 백성은 산들에 흩어지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나 3:18)”   니느웨를 향한 멸망의 노래는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영원히 완벽하게 망할 것이라고 강조하십니다. 무화과 처음 열매가 흔들기만 해도 힘없이 떨어지는 것처럼 니느웨도 어이없게 망할 것입니다. 성을 지키는 병사들은 살해되어 여자들로 대치될 것이고, 성문은 대적들 앞에 넓게 열렸고, 성문 빗장을 불에 타버렸습니다. 앗수르의 막강했던 군사력은 완전히 무너져서 더 이상 군대로서 역할을 할 수 없고 대적들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는 형상입니다. 다시 조롱하는 말로 물을 길러 비축하고 산성들을 견고히 하고 진흙을 들어서 밟아 벽돌을 만들라고 합니다. 즉, 적의 공격에 대비해서 먹을 물을 비축하고 벽돌을 구워 성벽을 견고히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준비가 다 허황된 일이 될 것입니다. 니느웨를 파멸시킬 불과 칼, 느치가 몰려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니느웨 성읍은 메대와 바벨론에게 2년간 포위되었다가 불타고 말았습니다. 비축해 놓은 물이 고갈되었고, 벽돌로 산성을 높이 쌓아 놓은 들 소용이 없었습니다. 고고학적 증거물로 니느웨 성읍은 불에 탔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칼로 도륙한 현장이 마치 느치(메뚜기 일종)가 곡식을 갉아먹듯이 남김없이 먹어(살해) 치웠다는 것입니다. “니느웨 성읍은 페르시야 만에서부터 티그리스 강줄기를 따라 거슬러 올라오는 상선으로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세계의 진귀한 상품들이 쌓이는 도시였습니다. 재물과 보물이 쌓이고 각국의 왕들이 부단히 출입하는 곳이었지만, 한 순간에 이 모든 것이 메뚜기 같이 날아가버릴 것이라 하였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앗수르 왕에게 진상하러 몰려온 왕들도 마치 큰 메뚜기 떼가 잠시 머물다가(추운 날에 울타리 속에 깃들었다가 햇살이 비치면) 흩어져 날아가버린 것처럼 아무도 남지 않는 공허한 곳이 될 것입니다. 메뚜기 같이 많던 군대들로 아침 햇살에 어디로 날아갔는지 알 수 없는 메뚜기 같습니다. 앗수르가 강성할 때 앗수르 왕의 신하들은 각국의 왕들이었습니다. 수많은 나라를 지배했던 영화도 잠깐일 뿐, 지금은 왕의 측근들은 다 죽고 총독과 지휘관들도 죽었는지 도망쳤는지 자리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뿔뿔이 흩어진 백성들을 모을 지도자가 없습니다. 또한 니느웨가 입은 상처는 예전대로 고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중상을 입었고 죽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자들이 다 손뼉을 치며 기뻐한다고 합니다. 니느웨의 멸망을 기뻐해서 치는 박수가 아니라, 그들이 해방되었다는 기쁨의 박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하시더라(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