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03:01-21 :::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는 여호와 Fri. May. 13. 22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삼상 3:9)”     엘리는 여호와의 말씀이 자기가 아닌 사무엘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 같습니다. 사무엘은 자기 처소로 돌아가 누웠을 때, 네 번째 여호와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10절은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음성만 들려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사무엘 곁에 서 계신 것입니다. 사무엘은 즉각 엘리 제사장이 지시한 대로 말하였습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그러자 여호와의 음성은 엘리 가문에 내려진 심판에 대해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13)” 심판의 이유는 명백합니다.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 전에 이미 엘리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엘을 통해서 재차 확인하는 예언이었습니다. 아들들의 죄악은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제물과 예물을 밟았던 것이고” 엘리의 죄악은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하게 여겨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잘 먹고 산(2:29)” 죄악이라고 하였습니다.   살인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간음죄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죄악은 여호와를 모독한 죄이며, 내 백성 이스라엘과의 교제를 훼방한 죄였습니다. 즉 돌이킬 수 없는 죄이며 사람에게 지은 죄가 아닌 여호와께 직접 지은 죄 때문에 영원한 형벌이 가해졌던 것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삼상 3: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삼상 3: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삼상 3: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삼상 3: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삼상 3: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삼상 3: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삼상 3: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삼상 3: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삼상 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삼상 3: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삼상 3: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삼상 3: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삼상 3: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삼상 3: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삼상 3: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삼상 3: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3: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삼상 3: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삼상 3: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삼상 3: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 3:19)”   1-21: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삼상 3:10)”       이제 사무엘은 우리가 살펴본 대로 기도로 잉태하였고, 여호와 앞에서 성장하여 장차 이스라엘을 절망에서 구해낼 선지자로 세워질 것을 암묵적으로 시인하게 하였습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1)”는 말씀으로 3장을 시작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들은 제사장직을 수행하면서도 불한당처럼 여호와의 제사를 방해하고 규례를 어김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징벌이 예상되는 한편, 사무엘은 그들과 같은 성막 안에 있었지만, 제사장도 아닌 사환의 직분으로 봉사하면서도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날이 갈수록 은총을 입었다(2:26)”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상과 말씀이 없는 성막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말씀이 살아 있지 않는 교회는 사교장이나, 기독교를 좋아하는 클럽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눈이 어두워져 앞을 분간하지 못한 것처럼, 앞날을 예측하지 못하고 더듬거리는 맹인과 같다는 점입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에 거품 물며 교인들에게 누구에게 투표하라고 강요했던 몇 일 전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되었지요?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리는……. 답답하지요.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말씀의 희귀함과 이상이 보이지 않던 문제는 여호와의 음성이 사무엘에게 들림으로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아직도 등불이 켜 있는 점으로 보아 새벽녘까지 그곳에 누워 있었습니다. 언약궤는 말 그대로 언약의 상자입니다. 등불 역시도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으로 사무엘은 언약궤가 있고 등불이 켜 있는 여호와의 전에 함께 있었습니다. 반면에 눈이 어두운 엘리는 자기기 처소에 누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사무엘을 부르시는 여호와의 음성이 그에게 들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한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이 자기를 부르는 줄로 알고 엘리 제사장의 처소로 달려가서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5)”고 말하였지만, 엘리는 부른 적이 없으니 다시 잠을 청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다시 여호와의 전으로 돌아가서 누웠지만, 또 다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다시 엘리 제사장에게로 달려갑니다. 이러기를 세 차례 반복하면서도 자기를 부르시는 분이 여호와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아직 어려서 여호와에 대한 체험(꿈의 현시)을 갖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을 부르신 분이 여호와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삼상 3:9)”   엘리는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려 하신다는 점을 알아챈 것입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하나님을 대면할 때 갖추어야 할 존경심과 겸손한 자세에 대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는 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얻게 됩니다. 엘리는 여호와의 말씀이 자기가 아닌 사무엘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 같습니다. 사무엘은 자기 처소로 돌아가 누웠을 때, 네 번째 여호와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10절은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음성만 들려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사무엘 곁에 서 계신 것입니다. 사무엘은 즉각 엘리 제사장이 지시한 대로 말하였습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그러자 여호와의 음성은 엘리 가문에 내려진 심판에 대해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13)” 심판의 이유는 명백합니다.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 전에 이미 엘리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엘을 통해서 재차 확인하는 예언이었습니다. 아들들의 죄악은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제물과 예물을 밟았던 것이고” 엘리의 죄악은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하게 여겨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잘 먹고 산(2:29)” 죄악이라고 하였습니다. 살인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간음죄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죄악은 여호와를 모독한 죄이며, 내 백성 이스라엘과의 교제를 훼방한 죄였습니다. 즉 돌이킬 수 없는 죄이며 사람에게 지은 죄가 아닌 여호와께 직접 지은 죄 때문에 영원한 형벌이 가해졌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두 귀가 웅웅거리며 울릴 정도로 듣는 자에게는 충격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밤새 한 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지만, 엘리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가 두려웠습니다. 그가 망설이는 것을 알게 된 엘리는 사무엘을 불러 간밤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빠짐없이 말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말씀, 그분의 말씀하신 모든 말씀 등, 여호와의 말씀을 반복하여 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엘리의 요구대로 간밤에 들었던 여호와의 말씀을 자세히 말하고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엘리의 반응은 의외로 침착하고 순종적이었습니다.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라(18)”고 독백합니다. 제사장으로서 경건성과 여호와 앞에서 불가항력적인 체념이 들어 있는 독백이었습니다. 그는 다가올 운명에 대해서 담담히 받아드릴 준비가 된 자로 보였습니다. 반면에 사무엘은 늙은 엘리 제사장을 대신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할 선지자로 등장하는 광경을 우리는 상상하게 됩니다. 이제 엘리는 지는 해이고 사무엘은 뜨는 해와 같았습니다. 임무 교대가 아니라, 낡고 헤어진 옛 것들을 버리고 여호와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으로 세워진 사무엘에게로 옮겨진 것입니다. 사무엘의 탁월한 지도력이나, 신앙심이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그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제사장 사환에 지나지 않았지만,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고 또한 그가 하는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절(21)은 1절과 대비되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없었던 실로 성막에서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사무엘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자기를 나타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절망과 탄식이 멈추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새로운 소망을 감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사무엘의 입으로 전해지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게 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