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06:01-07-02 ::: 이스라엘 신에게 영광을 돌리라 Tue. May. 17. 22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에게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삼상 6:5)”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끝까지 지켜본 블레셋 방백들은 아쉽게도 벧세메스 경계선을 넘어 그곳 골짜기로 들어가 큰 바위 앞에 멈추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가 마부도 없이 두 암소가 끌면서 돌아오는 것을 바라본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골짜기 곧 딤나 골짜기에서 밀을 추수하던 벧세메스 주민들이었습니다.   여호와 궤가 실린 것을 보고 밀 베던 일을 멈추고 다들 달려나가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맞이하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 두 마리를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이 일을 위해 그 성읍에 사는 레위인들이 나섰습니다.   큰 돌 위에 금 죄와 금 독종이 담긴 상자를 두고 암소는 번제로 드리면서 벧세메스 사람들이 모여 함께 여호와께 제의를 올렸습니다.   이때까지 지켜보던 블레세 방백들은 제의가 여호와 앞에 드려진 것을 보고 난 후에 그들의 성읍인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삼상 6:1)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 달이라 (삼상 6:2)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삼상 6:3)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삼상 6:4)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삼상 6: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삼상 6:6)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삼상 6:7)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삼상 6:8)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삼상 6:9)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으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삼상 6:10)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삼상 6:11)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삼상 6: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삼상 6:13) 벧세메스 사람들이 골짜기에서 밀을 베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더니 (삼상 6:14)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선지라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 (삼상 6:15)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매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니라 (삼상 6:16)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더라 (삼상 6:17)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제로 드린 금 독종은 이러하니 아스돗을 위하여 하나요 가사를 위하여 하나요 아스글론을             위하여 하나요 가드를 위하여 하나요 에그론을 위하여 하나이며 (삼상 6:18)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대로였더라 그들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 (삼상 6: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삼상 6: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삼상 6: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삼상 7: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삼상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을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에게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삼상 6:5)”   1-18: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삼상 6:6)”       블레셋 성읍을 돌면서 여호와의 궤가 옮겨질 때마다 그들 성읍에는 독한 종기가 온 성읍 사람들에게 전염병처럼 번져 나갔으며, 많은 사람이 죽거나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의 5개 성읍들은 도저히 여호와의 궤를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궤를 지방에 방치했습니다. 지방은 들판에 그냥 두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독한 종기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그들 사이에서 번져 나갔습니다. 블레셋 방백들과 제사장들, 그리고 복술자들까지 불러모아 이번 여호와의 궤로 말미암은 재앙을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들을 숙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루빨리 여호와의 재앙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궤를 이스라엘로 신속히 돌려보내는 것만이 자신들이 살 길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여호와의 분노를 달래서 돌려보내야 할지 또다시 연구? 노력하였습니다. 긴 회의 끝에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애굽에서 행하셨던 여호와의 권능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 하니(삼상 6:3)”   아마도 블레셋 복술자들이 생각하기에 이스라엘 신께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속건제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보고 이런 주장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스라엘의 속건제를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이 여호와의 손의 재앙으로부터 속죄를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속건제를 드려서 재앙이 멈추면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백성을 치신 것으로 확인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이 속건제를 생각하는 것은 여호와께 율법을 어긴 죄로 말미암아 죄를 사해달라는 의미의 속건제는 아닙니다. 단지 그들 나름대로의 판단에 의해서 여호와의 화를 달래고 그분이 만족할 만한 선물을 지극정성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각 성읍을 대표하는 금 쥐 다섯 마리,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 개를 만들어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여호와 편에서 보시기에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배상이었지만, 그들은 의미 있는 최상의 선물을 준비한 것입니다.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에게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6)” 금 독종의 효력은 해롭게 된 땅을 본래대로 돌려놓는 것이요, 금으로 만든 것은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다섯 마리 금 쥐는 블레셋 족속을 상징한다고 보여집니다. 아마도 독한 종기는 땅이 오염되어서 발생한 것이고 이를 쥐가 퍼트린 것으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만연한 독한 종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애굽을 치셨던 이스라엘 신에 대한 정보와 여호와께 바칠 선물과 그 선물의 의미와 타당한 이론을 적절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자신들은 애굽의 바로처럼 완악하여 여호와의 모든 재앙을 받은 후에야 어리석게도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금 쥐와 금 독종을 실을 새 수레를 만들고, 이를 끌고 갈 젖먹이는 암소 두 마리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송아지는 돌려보내고 암소만 수레를 끌고 가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궤를 가져와서 수레에 싣고 금 쥐 다섯 마리와 금 독종 다섯 개를 상자에 넣어 여호와의 궤 곁에 두었습니다. 엄중하신 여호와의 손이시므로 가볍게도 하실 것이라는 자신들의 희망을 피력하였습니다. 한 번도 수레를 매어보지 않은 암소와 새 수레로 여호와의 궤를 끌게 하는 것은 정결함과 순결함으로 선물(배상)을 준비했다는 표시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국경 지역인 벧세메스로 가는 길에 두어서 곧장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9)” 즉, 아직도 독한 독종과 다곤의 파괴가 여호와의 궤 때문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새끼 있는 암소가 새끼가 있는 우리 쪽을 향하지 않고 곧장 벧세메스로 갈 수 있다는 과정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능력 앞에 복종하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여호와를 시험하고 있었습니다. 이방인(불신자)들의 사고가 이렇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불순한 동기를 개의치 않으십니다. 이미 혹독한 시련과 두려움을 통해서 살아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그들에게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궤가 떠나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지라도 지금껏 당한 재앙이 우연이기를 바라는 심정은 무엇입니까? 아직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믿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여호와 앞에 복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시 그들의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는 에글론에서 벧세메스를 향해 출발했고 새끼가 있는 암소 두 마리는 울면서도 뚜벅뚜벅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불교식으로 암소가 무슨 생각이 있어서 그랬을 리는 만무합니다. 아마도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암소를 끌고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서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민 22:23)”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끝까지 지켜본 블레셋 방백들은 아쉽게도 벧세메스 경계선을 넘어 그곳 골짜기로 들어가 큰 바위 앞에 멈추는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가 마부도 없이 두 암소가 끌면서 돌아오는 것을 바라본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골짜기 곧 딤나 골짜기에서 밀을 추수하던 벧세메스 주민들이었습니다. 여호와 궤가 실린 것을 보고 밀 베던 일을 멈추고 다들 달려나가 여호와의 궤를 실은 수레를 맞이하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 두 마리를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이 일을 위해 그 성읍에 사는 레위인들이 나섰습니다. 큰 돌 위에 금 쥐와 금 독종이 담긴 상자를 두고 암소는 번제로 드리면서 벧세메스 사람들이 모여 함께 여호와께 제의를 올렸습니다. 이때까지 지켜보던 블레셋 방백들은 제의가 여호와 앞에 드려진 것을 보고 난 후에 그들의 성읍인 에그론으로 돌아갔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수레가 멈춰 섰던 큰 바위는 이 모든 경위를 지켜본 증인처럼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후손들이 벧세메스의 큰 바위를 보거나 기억할 때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께 굴복하여 여호와의 궤를 돌려줄 때, 다섯 방백을 상징하는 금 쥐들과 독한 종기로 분노하신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마련한 금 독종 다섯 마리를 담은 상자를 기억하며 여호와께서 블레셋으로부터 승리하셨다는 사실을 기념하였습니다. 벧세메스가 어디 지역이고 에글론를 비롯한 블레셋 다섯 성읍의 위치는 어디인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각자가 마련한 성서지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그 돌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오늘까지 있더라(18)” 본문 말씀의 이야기는 기적적인 여호와의 능력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는 유치한 점이 있습니다. 때로는 미신적이기도 한 금 쥐나 금 독종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고 그들의 죄악을 가볍게 하셨다는 찜찜함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블레셋은 여호와의 엄위한 손 즉, 여호와의 법궤로 상징되는 여호와의 능력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벡 전투에서는 의외로 승리하였고 전유물로 여호와의 궤를 얻는 행운?까지 겹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단 이틀 만에 승리의 도취감은 사라지라고 재앙과 고통이 그들을 엄습하였고 그 원인이 바로 여호와의 궤가 그들에게 들어온 것 때문임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여호와의 궤를 되돌려줄 것인지를 그들의 방법대로 이행했던 것입니다. 속죄물로 마련한 금 쥐와 금 독종이 그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이 말한 배상 값으로 받으셨는가? 아닙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애굽 사람의 은 금을 갖고 나왔듯이, 이들에게도 금 쥐와 금 독종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독한 종기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방적인 제의 형식을 수용한 것은, 그들의 눈높이로 여호와의 영광을 받으신 것으로 압니다.   19-7:2: “가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삼상 7:1)”   드디어 여호와의 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과연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인가?라는 비느하스의 아내의 외침이었던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삼상 4:22)”는 의구심은 일단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는데, 벧세메스 사람들은 법궤 내부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들여다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70명이 죽고 말았습니다. 여호와의 손은 무조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율법을 무시하면 언제든지 큰 진노로 그들을 공격하십니다. 아무런 준비나 정결함 없이 호기심으로 법궤를 가까이하는 것은 불손한 행동이요, 여호와의 거룩성을 훼손한 죄악이었습니다. 다른 성경에는 70명이 아니라 5만 70명이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면, 벧세메스 온 성읍 사람과 주변 사람이 죽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아벡 전투에서 사망한 숫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방인들 뿐 아니라, 자기 백성일지라도 율법을 엄수하지 않고 이방인과 같은 사고와 행동 앞에서는 똑같이 징벌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삼상 6:20)”       그런데 원래 법궤는 원래 있었던 실로로 곧장 돌아가야 했는데, 실로로 옮겨져야 한다는 언급이 없으므로 실로 성읍이 블레셋에 의해 이미 파괴되었고 법궤를 안치할 성소 역시도 불타 없어졌으리라고 추론됩니다. 법궤 때문에 사람들이 죽자, 그들은 한 동안 당황하여 근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랏여아림 사람들을 불러 너희 성읍으로 옮겨 가라고 결정합니다. 왜 레위 족속들이 아니라, 기랏여아림 사람들인가?에 대한 이유를 아직 필자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기랏여아림이 벧세메스에서 가장 가까운 성읍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임시 방편으로 급히 기랏여아림으로 옮겼으리라 추측합니다. 이후로 그곳은 법궤의 임시거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맞이한 기랏여아림 주민들은 현명하게 대처하였습니다. 그곳의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겼다고 하였습니다. 아비나답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한 사람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지목하여 법궤를 지키도록 한 것입니다. 후 일에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옮기기 전까지 법궤는 20년간 이렇게 한 개인의 집에 있게 됩니다.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아살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법궤를 지켰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궤를 사모하였습니다. 이는 실로 중심이 아닌 기랏여아림 중심의 신앙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