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8:01-18 ::: 후손에 대한 순결과 전통 Mon. Aug. 01. 22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8:5)”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지상 명령은 구체적으로 도덕적인 정결을 위해서 씨의 순결이 보호되어야 하는데,   특히 본 구절은 거룩한 삶, 즉 성결에 관한 핵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의 풍속과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를 행하지 말 것을 주문하십니다. 이를 금하시는 이면에는 앞으로 전개될 성적문란 가운데에서도 근친상간의 폐해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절대 복종해야 하는 절대 절명의 기준이 마련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삶 속에서 후손(씨)에 대한 순결과 정통성을 지키는 출발점에서 성적관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일은 결혼과 가정의 기초에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며 중요한 행위임에 틀림없습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레 1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8: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레 18: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레 18:4)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18:5)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8:6) 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18:7) 네 어머니의 하체는 곧 네 아버지의 하체니 너는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인즉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레 18:8) 너는 네 아버지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아버지의 하체니라 (레 18:9) 너는 네 자매 곧 네 아버지의 딸이나 네 어머니의 딸이나 집에서나 다른 곳에서 출생하였음을 막론하고 그들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레 18:10) 네 손녀나 외손녀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하체니라 (레 18:11) 네 아버지의 아내가 네 아버지에게 낳은 딸은 네 누이니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레 18:12) 너는 네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아버지의 살붙이니라 (레 18:13) 너는 네 이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의 살붙이니라 (레 18:14) 너는 네 아버지 형제의 아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숙모니라 (레 18:15) 너는 네 며느리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아들의 아내이니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레 18:16) 너는 네 형제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형제의 하체니라 (레 18:17) 너는 여인과 그 여인의 딸의 하체를 아울러 범하지 말며 또 그 여인의 손녀나 외손녀를 아울러 데려다가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살붙이니 이는 악행이니라 (레 18:18) 너는 아내가 생존할 동안에 그의 자매를 데려다가 그의 하체를 범하여 그로 질투하게 하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8:5)”   1-5: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레 18:3)”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지상 명령은 구체적으로 도덕적인 정결을 위해서 씨의 순결이 보호되어야 하는데, 특히 본 구절은 거룩한 삶, 즉 성결에 관한 핵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의 풍속과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를 행하지 말 것을 주문하십니다. 이를 금하시는 이면에는 앞으로 전개될 성적문란 가운데에서도 근친상간의 폐해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절대 복종해야 하는 절대 절명의 기준이 설정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들의 삶 속에서 후손(씨)에 대한 순결과 정통성을 지키는 출발점에서 성적관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일은 결혼과 가정의 기초에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며 중요한 행위임에 틀림없습니다. 당시에 애굽은 우상숭배가 성행하여 80개 이상의 신과 신전이 존재하였으며 남녀 간의 성행위도 매우 혐오스러운 것들이었습니다. 또한 근친상간은 보편화 된 결혼 제도였습니다. 가나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동물과 수간, 동성 간의 성행위도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는 출애굽 이후 씨(이스라엘)의 출발에서부터 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철저히 금지시키는 규례를 정하셨습니다. 18장은 모세가 대언한 하나님의 말씀이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에게 명령하는 구조로 기록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6-18: “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8:6)” 혈연관계와 인척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성 문란(근친상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광야 40년과 앞으로 들어가서 살게 될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은 유목을 주로 하는 민족이 됩니다. 유목사회는 가족 단위의 공동체를 자연히 이루게 되고 천막 안에 온 식구가 기거하는 형태를 갖게 됩니다. 예가 될지 모르지만, 가끔씩 T.V에 방영되었던 몽골의 옛 유목민들의 주거형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3대가 한 천막에서 거리낌 없이 기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족끼리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칫 불법적인 성행위의 위험은 항상 존재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40년의 광야생활을 통해서 온 민족이 한 곳에 집단적으로 대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모세는 당시에 현장에서 일어난 불법적인 성행위의 폐해를 염려하였을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대로 근친상간의 주범은 남자에게 있음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핏줄에 관련되어서 발생할 수 있는, 아들과 어머니(계모 포함)의 관계, 아버지와 딸(의붓 딸 포함), 할아버지와 손녀(외손녀 포함), 아들과 배다른 자매, 아들과 고모와 관계 등 입에 붙이기에도 혐오스러운 혈연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적인 성관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은 아무래도 당시 고대 이방에서 행해진 근친상간이 보편화되어 있었다는 상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도 근친 간의 결혼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은 소돔 성을 탈출한 후에 딸들과 관계를 갖고 모압과 암몬을 낳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 하나님께서는, 오로지 종족 보존을 위해서 택한 불가피성을 인정하셨습니다. 이와 유사한 경우는 유다와 며느리 다말과 사건이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내에서도 근친 간의 불법적 관계가 인정된 경우도 있었지만, 특별히 씨(후손)의 위기에서 있었던 불가피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근친 간의 결혼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브라함의 경우 사촌 누이인 사라와 결혼했으며, 이삭의 아내 리브가도 아브라함의 사촌 딸이었습니다. 지파의 재산을 보전하기 위해서 아들이 없는 집안에서 딸에게 상속하는 예외의 규정에서도(슬로보핫의 딸의 경우) 같은 동족 안에서 남자를 택하도록 제한을 받기도 합니다(민 36장 참조). 이와 같이 예외적인 몇 경우를 빼고는 근친 간의 관계나 결혼을 금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첩과 아들 사이에 일어났던 성관계는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이 야곱의 첩 빌하와 관계 때문에 장자의 직위를 박탈 당했고, 압살롬이 다윗의 첩들과 대낮에 행음 함으로써 왕권찬탈을 노렸지만, 그가 죽임을 당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이방에서는 왕의 첩과 관계를 갖는 것은 곧 왕권찬탈의 명분으로 삼았던 악습이 존재하였습니다. 또한 친남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성관계, 건너뛰어서 사촌 남매 간의 성관계 등은 성경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대로 아브라함과 사라, 아삭과 리브가의 결혼 관계를 제외하고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 외에 할아버지와 손녀(외손녀)의 성관계를 금하고 고모와 이모 사이에 성관계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참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손녀와 관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가장 약한 자에 대한 보호 차원이었습니다. 요즈음도 일어나서는 안 될 어린아이에 대한 성추행이 있는 것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핏줄은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인척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아버지의 첩과 관계, 백숙모(아버지 형제의 아내)와 관계, 형수나 제부와 관계, 시아버지와 며느리와 관계, 한 여인(장모)과 그녀의 딸과 또는 손녀와 동시에 관계, 처형이나 처제와 관계, 등을 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른 지파에서 결혼하여 들어온 여성들에 대한 배려와 보호차원에서 규정된 금지법입니다. 이 중에서 형수와 관계는 성경에서 남다른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형이 자식이 없이 죽었다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형의 아들을 낳아서 상속자가 되게 하였습니다. 유다와 다말 사건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장자인 엘과 다말이 결혼하고 아들 없이 엘이 죽자, 그 동생 오난이 형수와 결혼하지만, 자기가 낳을 아이는 형의 아들이 될 것이므로 이에 불만을 품고 형에게 씨를 주지 않기 위해서 땅에 설정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행위를 보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창 38:10)”       이 일이 있은 후 유다는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셋째 아들인 셀라를 다말과 결혼시키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아들을 잃은 유다로서는 셀라도 그의 형들처럼 죽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은 씨를 얻기 위해 다말이 창녀로 위장하여 유다와 관계를 맺고 씨를 맺는데, 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이처럼 유다와 다말의 관계는 근친상간의 대표적인 이야기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씨의 보존과 유지를 위해서는 불법적인 관계를 초월하셨습니다. 형수와의 결혼은 신약시대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도가 성 문란을 방조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여성(과부)에 대한 배려였으며, 순수혈통의 종족보전(장자)의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모와 관계는 당시에 장모와 함께 사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장모와 그녀의 딸(아내 외) 그리고 손녀, 복잡해서 생각하기도 싫은 혐오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당시에는 있을 법한 일이었고,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 때는 심각하지도 않았던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애굽이 벽화에 나타난 사람 그림에서 옷을 입은 자들은 귀족과 왕들이요, 노예와 천한 신분인 자들은 거의 옷을 입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입을 옷이 없었을 뿐 아니라 비싸고 귀했습니다. 그래서 노예들은 발가벗었습니다. 재산의 분산을 막기 위해서 남매끼리 결혼하는 것이 관습처럼 이어져 왔던 시대였습니다. 한끼를 먹는 일이 여러 경우의 성관계보다 더 중요했던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에 이러한 성관계 금지법이 제정되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으며, 인간존중, 특히 씨(후손)의 보존을 통해서 가족의 건전한 유지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가장 귀한 선물일 수 있는 성에 대해서 그 당시의 규례가 현대에서도 너무나 적절한 법인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매와 동시에 결혼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야곱은 레아와 라헬의 두 자매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 두 자매는 야곱을 놓고 일생 동안 질투하는 사이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여종들을 야곱의 침실에 드려 보내는 여성으로서는 치욕적인 일을 스스로 저지르고 맙니다. 언니가 죽었을 때 동생이 형부의 아내가 되는 경우는 인정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특이하지만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야곱의 결혼생활이 당시에는 관습으로 인정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친자매끼리 원수처럼 지내고 어느 쪽도 편들 수 없는 야곱의 입장은 불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관습은 동성동본은 결혼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근친상간이 일어날 경우는 없었습니다. 가끔씩 어린 청소년과 성행위 또는 성추행을 한 자들을 공개합니다. 성범죄는 남녀노소를 불문합니다. 특히 강간의 대부분은 가족과 친척 간에 일어나고 있다는 통계의 수치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폭력으로 말미암아 성격장애를 갖는 예는 너무 많습니다. 성범죄는 육체를 범하는 죄가 아니라 마음에 범하는 죄라고 하셨습니다. 결혼의 신성함(성행위)을 지키는 일은 가정의 기초요, 사회와 문화전반의 기본이 됩니다. 모든 근원은 부부관계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자식들에게 미칠 영향도 절대적입니다. 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복입니다. 이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사용하고 유지하는 사명은 성도들의 막중한 책임이 따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