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03:14-21 ::: 하나님의 충만하심 Wed. Sep. 07. 22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9)”     바울 사도가 세 번째로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서 간구하는 것은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게 해달라(19)”는 소망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곧 문맥으로 볼 때, 그리스도의 사랑(18)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아야 하는 사명입니다.   사랑의 깨달음은 특정한 어떤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다 함께 깨달아야 하고 이 사랑을 서로 나누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공동체의 사랑은 “지식이 넘치는 그리스도 사랑(19)”을 깨달아야 하나님의 충만하신 충만함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즉, 성경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할 때에는, 그의 낮아지심과 겸손, 다함 없이 하나님께 순종하신 성품과 끝까지 인간(세상)을 사랑하신 이 땅에서의 삶(사역)을 뜻합니다.   이는 인간이 생각하는 지식과 지혜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긍휼이 담긴 사랑입니다.         More……… 해설 보러 가기 (엡 3:14)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엡 3: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엡 3:16) 그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엡 3: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엡 3: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엡 3: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3:19)”   14-21: “그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 3:16)”       사도 바울은 현재 로마 감옥에 갇혀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비록 환난이 닥쳐 어려움과 두려움이 엄습한다 할지라도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는 핍박이나 환난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사역이기 때문이요, 당연히 복음 전파자로서의 감당해야 할 고통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충분히 겪었던 바울로서는 그들의 형편이 어떠한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한 복음을 전하다가 고통받는 성도들을 위하여 무릎을 꿇고 두 번째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14-15)”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에베소 성도들이 환난과 핍박 가운데에서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바울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성도)는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좌우상하를 살피시고 성도들을 보호하시며 이끄시고 항상 풍성한 은혜로 채우시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묵상만 하고 있으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영혼 속에 그 진리의 말씀이 심어지고 믿음이 자란다면 이를 세상 가운데에서 적용함으로써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성령의 역사가 필연적으로 함께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0-12)”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위에서 언급했지만, 마냥 기다린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우선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밤낮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열심히 가르치고 전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께서도 홀로 계셨을 때에는 따로 떨어져 밤새 기도하는 일에 진력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기도는 곧 성령의 역사와 더불어 말씀에 능력을 더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향하여 무릎을 꿇었습니다. 무릎을 꿇는 자세는 겸손입니다. 그리고 진지한 태도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경배의 자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서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엎드린 채로 기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땅에 얼굴을 대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여러 기도의 자세가 성경에 나타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겸손하고 혼신을 다하는 자세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진지하게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빈다(15)”고 하였습니다. 그는 엄위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예전에 엄격한 바리새파에 속했던 율법주의자가 말년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변해 있었습니다. 아버지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며,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의 창조자이시며, 곧 아버지가 되심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늘의 천사들에게도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는 분이십니다. 그의 기도의 첫 번째는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심(16)”을 바랐습니다. 겉사람과 속사람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겉사람은 육체를 포함한 외모를 말하는 것 같고, 속사람은 그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생각들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내적인 존재, 마음, 또는 혼 영을 가리킵니다. 환란 중에 우리가 지켜야 할 믿음의 자세는 바로 속사람의 강건함입니다. 어떠한 유혹과 핍박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의지입니다. 이러한 속사람이란 곧 심령이라고 말할 수 있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육신 뿐만 아니라 내면도 강건하게 되게 해달라고 바울은 기도의 서두를 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6-18)”   속사람이 강건해지기 위해서는 성령의 충만함이 임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환난 가운데에서 기뻐할 수 있는 것도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서 입니다. 항상 거룩하고 신령한 것을 사모하게 하시며 의로운 일을 행하도록 이끄십니다. 또한 육체까지 돌보시고 강건하게 만드십니다. 이러한 성령의 충만함이 가능하고 가시적인 일들인가? 분명히 성도라면 현실에서 경험되는 믿음의 증거들입니다. 이를 부인할 그리스도인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매일 체험하고 깨달으면서 믿음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경륜이 쌓이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강건해지고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의미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바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맞추어 풍성한 은혜의 역사로 말미암아 성령으로 강건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기를 위해(17)”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영혼 안에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보혜사 성령으로 하여금 그 안에 영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목한 말씀입니다. 이러한 일은 믿음으로 밖에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만이 예수께서 내 안에 와 계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안에 그분이 거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 3:2-3)”   내 안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잠시 잠깐 필요할 때만 머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한번 오신 성령께서 그러하셨듯이, 예수님도 나와 함께 살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떠나지 않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지금 성령으로 말미암아 최초로 오실 예수님의 내주를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때문에 그리스도가 너희 마음에 계심은 곧 더욱 더 성령이 확실하게 거하시기를 여망하는 기도입니다. 그들의 마음에 충만이 임하시고 강력하게 그의 심령을 지배하시기를 위해 간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17)” 모든 성도를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개인신앙이나 개인 구원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구원이고 항상 다른 자들과 관계 속에서 성령 충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은 진정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세 번째로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서 간구하는 것은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게 해달라(19)”는 소망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문맥으로 볼 때, 그리스도의 사랑(18)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사랑의 깨달음은 특정한 어떤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다 함께 깨달아야 하고 이 사랑을 서로 나누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공동체의 사랑은 “지식이 넘치는 그리스도 사랑(19)”을 깨달아야 하나님의 충만하신 충만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즉, 성경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할 때에는, 그의 낮아지심과 겸손, 다함 없이 하나님께 순종하신 성품과 끝까지 인간(세상)을 사랑하신 이 땅에서의 삶을 뜻합니다. 이는 인간이 생각하는 지식과 지혜의 한계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긍휼이 담긴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되풀이되지만, 바울은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서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의 모든 충만에 이르기까지 충만해지는 것을 위해서 간구하였습니다. 성경은 바르게 가르치고 올바로 배워야 합니다. 이런 말하기가 참 그렇지만, 신자들이 한국교회에 만연한 기복신앙과 세상적인 것을 따라가는 타락한 교회가 많아졌다는 사실을 바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교회가 무슨 사교집단이나 주식회사, 또는 교주를 중심의 사이비종교집단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경고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그리스도의 형태는 있으나 이미 말씀이 죽었고, 하나님이 떠난 빈 깡통 같이 소리만 요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심사숙고하시고 기도를 열심히 하셔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받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구원과 직결된 일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지고 또 충만이 임하셔서 비록 육신은 고달프더라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믿음의 공동체)를 통하여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충만으로 나가야 합니다. 즉, 세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창세 전에 하나님께로부터 택하심을 받았던 자들이 아닙니까? 이제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모든 지혜와 사랑의 충만함과 풍성함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넘치게 하실 분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도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 구하지 못하고 다 회개하지 못하는 죄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함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채워질 것이고, 완벽하게 용서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하지 못한 것까지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 충만함과 풍성한 은혜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21)”를 바울은 기원하였습니다. 바울의 최종 목적은 항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교회는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영역입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통해서 받으실 영광은 가장 크고 또 가장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2천년 전 바울 그랬듯이 우리도 교회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원한 영광을 찬양하여야 합니다. 비록 우리는 흠이 있고 부족하여도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